신한금융, ‘선구안’으로 영업 틀 전환…기업 넘어 산업으로 시선

2026.03.30 10:27:55

생산적금융 전략 수행 조직 ‘선구안 팀’ 신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산업 중심의 금융 지원 체계를 전면 재편하며 ‘생산적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존 기업과 지역 단위 영업에서 벗어나 산업 생태계 전반을 겨냥한 실행 조직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30일 신한금융은 3초혁신 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선구안 팀’을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조직은 산업 발굴부터 금융 실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재무제표 중심의 사후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초기 단계부터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 및 지원하는 방향으로 영업 구조를 바꾸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산업 흐름을 먼저 읽고 금융을 연결하는 이른바 ‘선구안 중심’ 접근을 제도화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이를 위해 ‘선구안 맵–성장성 신용평가–선구안 팀’으로 이어지는 3단계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산업 밸류체인을 분석한 ‘선구안 맵’을 통해 유망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식별하고, 성장성 중심의 신용평가를 거쳐 금융 지원 대상을 선별한다. 이후 선구안 팀이 영업과 심사, 산업 분석 기능을 통합해 실제 금융 지원과 투자로 연결하는 구조다.

 


또한 선구안 팀은 전략영업(RM), 심사역, 산업 분석 인력으로 구성됐다. 초혁신 산업을 7개 영역으로 재분류해 대상 기업 발굴부터 마케팅, 금융 지원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계열사 차원의 보완 작업도 병행된다. 신한은행은 산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과 협업을 추진하고, 신한투자증권은 모험자본 투자 확대를 통해 자본 공급 구조를 생산적 산업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조직 신설을 넘어 금융의 역할을 자금 공급에서 산업 성장 설계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특히 미래 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금융을 연계하는 체계를 그룹 차원에서 구축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선구안 팀’ 출범과 관련해 “금융의 진정한 역할은 산업의 미래를 먼저 보고 길을 여는 선구안을 갖춘 ‘실행력’에 있다”며 “신한금융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연결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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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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