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 긍정 평가”

2019.04.15 17:03:42

매각 시기, 방향 등 예측하기 어려워…“최소 여러 달 걸릴 것”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오픈뱅킹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 최 위원장은 취재진들과 만나 “금호가 아시아나항공을 팔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전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 사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의사를 밝히고 매각 방안을 담은 수정 자구계획을 전달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채권단이 아마도 금호쪽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 주체나 절차 등은 이후 진행되는 상황을 봐야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모가 매우 큰 회사기 때문에 (매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여러 달 걸릴 것”이라며 “시장상황에 따라서 언제 어느 방향으로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산업은행의 출자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며 “나머지 자세한건 채권단과 협의과정 통해서 정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내가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채권단에 맡겨야 한다”고 답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기욱 기자 gwlee@tfnews.co.kr



관련기사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김종상 편집인: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