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가 있는 아침] 씨감자 사랑2023.01.02
씨감자 사랑 / 정찬경 네 쪽을 잘라내어도 싹을 틔우는 모성 심장도 내어주며 썩어간다 사랑의 빛 흔적 남기며 어두운 흙 속에서 뽀얀 생명을 잉태하고 종달새 울어 한철 지나면 탐스러운 아가들 얼굴 보라색 꽃대 밀어내며 보릿고개 탈출을 꿈꾼다 [시인] 정찬경 경기 부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경기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癸卯年 새해가 활짝 열렸습니다. 반복되는 삶의 시작이겠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다잡고 올 한해는 모두가 좀 더 좋아지길 바라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 따뜻한 미소를 건네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멋진 날들이 되길 희망하면서 정찬경 시인의 ‘씨감자 사랑’ 시향에 마음 함께합니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사랑은 행복을 꽃피웁니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
-
[골프회원권 동향] 2022년 회원권시장 분석2022.12.31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2022년 회원권시장은 장기간 이어지던 코로나19의 수혜가 축소되고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강화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투자수요가 본격적으로 이탈하면서 빚어진 현상인데, 특히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급격한 금리인상이 뒤따랐고 이러한 자산시장의 거시환경에 따라 회원권시장에 대한 투자 기대치도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에이스회원권지수(ACEPI)는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에 따른 골프산업 하락예측의 파고를 넘었고, 계속되는 증시불안, 부동산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8.6%p(포인트) 상승으로 나 홀로 상승세 시현에도 성공했다. 이로 인해 가격대별 주요 지수와 지역별 에이스회원권지수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중에서 초고가 회원권 지수는 17.1%p 두 자릿수 상승으로 시장을 리드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특히, 7월 휴가시즌에 돌입하면서 이후 상승피로도가 가중됐고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Peak out)을 기대했던 자산시장의 예측이 철저히 엇나가면서 태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각국의 급격한 금리
-
[여행칼럼] 굴비 이야기- 영광 법성포 월봉재 식당2022.12.30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대들보에 굴비 한 마리 매달아 놓고 밥 한 숟갈 뜨고 굴비 한번 쳐다보며 밥을 먹었다는 이야기, 인색하기 짝이 없는 구두쇠를 회화한 이야기지만 한편으로는 굴비가 그만큼 맛있다는 역설적 표현이 바로 자린고비 이야기이다. 영광 법성포 앞바다인 칠산바다는 예로부터 조기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하였고, 그로 인해 이곳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조기 파시(波市)가 열리기도 했다. 지금은 어획량이 줄어 먼바다까지 나가서 조기를 잡아 오지만 염장하고 건조하는 것은 여전히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춘 법성포에서 대부분 이뤄지고 있다. 법성포 굴비 영광 법성포의 굴비는 고려 때부터 유래되어 온 것으로 임금님 수라상에 으뜸으로 올랐던 진상품이자 수백 년 동안 한국인에게 사랑받아 온 최고의 찬거리이다. 법성포 굴비는 참조기만을 엄선하여 1년 이상 간수가 빠진 천일염으로 염장하고 법성포의 해풍으로 건조함으로써 최고의 굴비로 재탄생된다. 과메기의 최적지는 구룡포이고 황태 덕장의 최적지는 대관령이듯 영광 갯벌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과 적당한 해풍 등 굴비 건조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춘 법성포는 굴비 건조의 최적지이다. 그러기에 법성포에서 건조되는 조기만이 ‘법성포
-
[김대중의 골프히스토리] 골프 신이라 불린 사나이 앨런 로버슨 ①2022.12.30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파트너 대표) 앨런 로버슨 이야기 챔피언 골퍼(Champion Golfer), 최초 프로골퍼(First Professional Golfer), 골프 볼(페더리 볼) 명인, 골프 클럽 제작자, 내기 골프에서 져본 적이 없는 골퍼, 캐디, 올드 톰 모리스의 스승,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 최초로 80타를 깬 골퍼, 디 오픈 우승 기록이 없는 위대한 골퍼, 세인트 앤드류스 골프 클럽의 캡틴, 이 모든 수식어는 오로지 한 사람을 가리킨다. 바로, 앨런 로버슨(Allan Robertson, 이하 ‘앨런’이라 칭함)이다. 현대 골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앨런을 설명해야 한다. 그는 1815년 9월 15일 스코틀랜드에 있는 파이트, 세인트앤드류스에서 데이비드 로버슨(David Robertson)과 앤 벨(Ann Bell)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1800년대 초반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시니어 캐디이자 캡틴으로 활동했으며, 페더리 볼 제작자이자 최고의 플레이어였다. 그 당시 스코틀랜드에서 골프 관련으로 이름을 떨치던 집안으로는 로버슨(Robertson), 굴레이(Gourlay), 모리스(Morris), 앤더슨(Anderson),…
-
[클래식&차한잔] 눈이 내리네(Tombe La Neige)2022.12.30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오랜만에 샹송을 들고 왔습니다. 겨울엔 꼭 한 번 들어 주어야 하는 노래. ‘눈이 내리네’입니다. 첫 가사는 무척 자주 들어봤을 겁니다. “Tombe la neige(똥브~라 네쥬~)” 프랑스어의 원어 발음이 익숙치 않던 옛 시절에는 그 뭉글뭉글하고 생소한 발음이 개그의 소재가 되어 웃음을 주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눈 내리는 날 오지 않는 연인을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 추위와 침묵, 절망으로 새까만 맘과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한 듯 내리는 새하얀 눈의 대비. 거기에 슬픈 가사의 내용만큼이나 구슬프고 낭만적인 멜로디를 베이스로 놓은 명곡입니다. 살바토르 아다모(Salvatore Adamo) 작사 작곡을 한 살바토르 아다모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벨기에에서 자란 작곡 작사가 겸 가수입니다. 그는 비록 가난한 광부의 아들이지만 부모의 교육열 덕분에 카톨릭 부속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음악과 문학에 재능을 발휘하여 여러 오디션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이미 십대에 1962년 “샹 뚜아 마미(Sans Toi Ma Mie-그대 없이는)를 히트 시킨 그는 이듬해 1963년, 연이어 ‘눈이 내리네’
-
[詩가 있는 아침]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2022.12.26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 / 기영석 나는 당신을 믿으니까 어떤 잘못이 있어도 나를 믿어준다는 것을 믿어요 내가 당신을 좋아하니까 어떤 일이든 따라주고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내가 어느 날 힘겨워할 때 말없이 보듬어 주었지! 사랑으로 맺어진 인연인 것을요 한때는 길 한복판에서 갈 길을 몰라 갈팡질팡할 때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거 알아요 때론 좋은 일에는 웃었고 나빴던 일엔 울기도 했었는데 세상은 그렇게 사는 것이라 했어요 이제는 말을 하지 않아도 모든 걸 내가 귀신처럼 당신의 애틋한 마음을 다 압니다. [시인] 기영석 경북 예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구경북지회 정회원)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문예창작지도자 자격 취득 [공저] 명인명시 특선 시인선 외 다수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있고 알 수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함께해 온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나를 믿어주고 좋아해 준다는 것은 큰 힘이 되고 또 내 편이 있다는 것이 참 행복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1년을 어떻게 지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또 새롭게 다가오는 2023년에는 웃
-
‘2022 전국 시낭송 페스티벌’ 성황리에 개최…낭송가 김은숙 대상 수상2022.12.23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문학전문 플랫폼 시마을(대표 강태승)과 올바른 금융문화를 선도하는 한국금융예술진흥회(대표 전홍연)가 공동주최한 ‘2022 전국시낭송 페스티벌 『시(詩), 낭송愛 빠지다』가 지난 17일 오후에 합정동 소재 뉴스토마토 아르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2년 한 해를 총결산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각 지역에서 치열한 예심을 거쳐 선정된 15명의 낭송가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향일화 심사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이재영 전문낭송가 겸 MC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장보영, 박성현 낭송가는 시 ‘소백산’과 ‘늦게 온 소포’를 혼성 합송으로 연작시 형태로 낭송함으로써 시낭송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열린 시낭송 경연에서는 참가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솜씨로 허만하, 신석정, 안도현, 유치환 시인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낭송해 코로나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아름다운 내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치열한 경연을 마치고 조정숙, 황주현, 채수덕, 김은주, 조정식, 이루다, 최예연 낭송가로 이뤄진 7인의 멋진 시극공연이 펼쳐졌는데,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라는 주제로 유치환 시인의 치
-
[전문가칼럼] 하앙과 치미, 사라진 전통 기와집의 양식2022.12.20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고대에 일반인들은 움집이나 초가집에서 살았다. 움집은 추위를 견딜 수 있지만 충분한 공간을 얻기가 힘들다. 초가집은 내부 공간을 넓게 확보할 수 있지만 건물의 지속성을 얻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기와집은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면서 침수를 차단하고 부식을 방지하면서 외관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도 있었다. 기와가 주요한 자재로 이용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기와를 만들었고 지붕을 떠받드는 목재도 다양한 크기와 용도를 구성했다. 전통적인 건물 양식에서 하앙과 장식기와는 건물을 웅장하게 보이면서 멋을 내기 위하여 치장하던 부재였다. 건물을 웅장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하앙 초기 건축은 기둥과 기둥을 보로 연결하여 지붕을 떠받치는 가구식이었다. 벽으로 건물을 받치는 벽식 구조는 넓은 공간을 만드는데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외부는 정사각형에 배흘림 기둥을 세워서 가로선과 세로선, 대각선이 황금비를 이루도록 했다. 지붕은 기와로 지을 경우 팔작, 맞배, 우진각, 십자형, 육모, 정자형 등의 형태였다. 맞배지붕은 수덕사 대웅전, 무위사 극락보전, 선운사 대웅전, 화암사 극락전 등에서 볼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수덕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
[詩가 있는 아침] 흩어진 시간2022.12.19
흩어진 시간 / 이의자 녹음이 짙어가는 칠월 엊그제만 하여도 연둣빛으로 살랑대던 봄 냄새도 내리쬐던 햇살 속으로 묻혀 꽉 다문 입술처럼 연정은 흘러내리고 묻혀버린 심장 소리는 고요하기만 하다 빈 가슴 두들겨 보지만 소식은 캄캄해 뜨거운 햇살에 녹아 바람으로 변형되었는지 스치는 바람결은 매섭기만 하다 푸른 바다는 무엇이든 수용하듯 온화하기만 하다 폭풍처럼 밀려올 땐 태산 같은 파도로 나를 삼키고 썰물처럼 빠져나갈 땐 잔잔한 모래알까지 쓸어가 버리는 무심한 영혼 다시는 그 자리에 휩쓸려 가지 않으려 일렁이는 파도를 붙잡고 매달렸지만 몰아치는 바람을 누가 막으리오 이미 강화된 퇴적물 고이 흩어진 마음 접어 샘솟는 맑은 수정체로 차근차근 채워 순응하리라. [시인] 이의자 부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부산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바다는 참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또 내뿜는다.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때로는 함께 울어주고, 같이 가슴을 치기도 하며 답답한 마음 파도로 함께 쓸려 보내기도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알뜰히 보낸다고 하지만, 돌아보면 후회스러운 날들이 많이 있다. 그 후회로 멈추지
-
[여행칼럼] 국내 최고의 천일염 생산지, 곰소 염전2022.12.18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변산 등 빼어난 산과 수려한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부안 일대는 1988년 변산반도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내륙과 바다가 동시에 국가 공원으로 지정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부안에서 고창까지 이어지는 서해 연안 갯벌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천연 미네랄과 영양분이 풍부하여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마그네슘이 적고 맛이 쓰지 않아 최상급 소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천일염으로 담근 젓갈 역시 최상품으로 유명하다. 줄포만에 있는 곰소항과 곰소 염전은 우리나라 대표적 천일염 생산지로 소금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으로 담그는 젓갈시장이 성황이다. 팬데믹 이후 현재는 임시 폐쇄되었지만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한 전라좌수영세트장과 이산, 왕의 남자 등 유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인 부안영상테마파크도 재개장을 하면 둘러볼 만하다. 곰소염전_黃河 열병의 시간이 오래된 두통처럼 이어져 실핏줄에 남은 온기마저 사라져 버린 후 황량한 내 가슴에 별 하나가 내려앉았다 묻는다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빙긋 반짝일 뿐 별은 말이 없다 한 톨의 소금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장고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먼바다로부터 들어온 밀물을 저수지에 가두
-
반도문화재단, 독거 장애 어르신 주거환경개선 지원2022.12.13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반도건설이 설립한 반도문화재단은 지난 4월부터 따뜻한 동행과 진행한 '독거 장애 어르신 10가정 집수리 지원 후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도건설의 ESG경영 확대에 따른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독거 장애인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맞이를 돕고, 장애인 도움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원 대상인 어르신들은 지체장애나 시각장애 등 중증 장애가 있으면서 대부분 수십 년 된 노후 주택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반도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에 5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따뜻한동행과 협업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발굴했다. 또 노인 편의시설 전문가를 재능기부 자문위원으로 투입해 각 어르신별 맞춤형 편의시설이 지원되도록 했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 설립 3주년으로 맞아 지역민들의 문화복지 증진과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뿐 만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과 다양한 후원사업으로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팍스넷뉴스, 내년 ‘딜사이트’로 사명변경…투자 전문 미디어로 입지 강화2022.12.13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팍스넷뉴스(paxnetnews)가 딜사이트(dealsite)로 사명을 변경하고 투자 전문 미디어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팍스넷뉴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사명을 딜사이트로 변경하고, 기존 서비스하던 뉴스 채널 팍스넷뉴스도 딜사이트로 이름을 바꾼다고 13일 밝혔다. 팍스넷뉴스의 유료 채널인 기존 딜사이트는 '딜사이트 플러스(dealsite plus)'로 변경한다. 지난 2018년 증권포털 사이트 팍스넷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만든 팍스넷뉴스는 설립 후 4년 간 자본시장 전문 미디어로 자리를 잡았다. 기자와 콘텐츠 전문가 70여명이 70% 이상의 자체 기사를 작성하고 있으며 3년 연속 두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포털사 검색 제휴 및 12개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송출하고 있는 ‘팍스넷뉴스’와 ‘딜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딜사이트는 지난해 프리미엄 미국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스노우볼랩스'를 설립했으며, 업계 최초로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인 '머니네버슬립'도 서비스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사명 변경과 함께 자본시장을 포함한 투자시장 전반을 아우르고 투자 문화 전반을 이끌어가는 선도…
-
[연극 ‘오펀스’] 살아있다면 누구나 고아가 된다…같은 인류의 다른 진화・규칙・슬픔2022.12.13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살아 있다면 누구나 다 고아(Orphans, 孤兒)가 된다. 성인이 돼 고아가 되는 것은 특별히 동정받을 일이 아니다. 늦은 나이에 고아가 되면, 주변에서 ‘호상(好喪)’이라며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하지만 아주 어려서 고아가 되거나, 세상에 피붙이 한점 없는 ‘천애고아’의 삶은 전혀 다른 영역이다. 동정의 대상 같은 한가한 얘기가 아니다. 생김새나 언행이 완전히 같아도 전혀 다른 인류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엄마와 아빠의 쓰다듬는 손길과 “괜찮아”라는 격려와 위로는 너무나 당연하게 여긴 나머지 성장의 중요한 단서라는 생각에 못미친다. 경험한 사람들도 그런 짐작을 못하는데 도저히 경험할 수 없었던 고아 형제에게는 오죽했을까. 서울 대학로 연극 <오펀스(Orphans)> 얘기다. 필라델피아 북부 낡고 허름한 집에 살고 있는 고아 형제 트릿과 필립은 똑같이 부모의 쓰다듬는 손길과 “괜찮아”라는 격려를 거의 경험하지 못했다.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좀도둑질과 얼치기 강도짓으로 동생을 부양하며 부모 노릇을 하는 형 트릿은 ‘세상은 부수고, 죽이며, 태워 생존을 위한 먹이를 얻는 공간’이라는 세계관이 지배적이다. 다만
-
[詩가 있는 아침] 새로운 시작을 해처럼2022.12.12
새로운 시작을 해처럼 / 김희영 노을이 빛나는 것은 어두움이 곧 시작되고 밤을 지나 새벽에 돋는 해가 찬란하기를 위한 준비입니다 길고 추운 얼음꽃 피는 계절을 지나 둔덕에 파란 잎새 피어오르는 시절이 오기까지 또 수많은 인내와 오래 참음과 환경들이 지나갑니다 좁고 어두운 길을 통과할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 주는 심장에 묻어둔 홀로 존재하는 별 하나 그 별빛을 따라 좁은 길을 통과합니다 아침 햇살은 빛나게 퍼지고 또 새롭게 시작하는 오늘을 마주하며 새로운 시작을 여는 햇살과 마주합니다 [시인] 김희영 대한문학세계 시, 수필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 대한문인협회 인천지회 정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순우리말 글짓기 대상, 짧은 시 짓기 대상 대한문인협회 한국문학예술인 대상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6회 선정 <저서> 시집“시간 속에 갇힌 여백” [詩 감상] 박영애 시인 2022년이 어느새 저물어가고 있다. 시간의 빠름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올 한해는 또 얼마나 잘 살아왔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마지막 달력 한 장을 앞두고 신년에 계획했던 것을 다시 들춰보기도 하면서 얼만 남지 않은 올해의 시간을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다가올 2023년을 밝
-
[김대중의 골프히스토리]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잔인하게 처형당한 매리 스튜어트2022.12.11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파트너 대표) 기록으로 본다면, 골프의 기원은 스코틀랜드이지만 캐디라는 말의 어원은 프랑스다. 물론 그 중심에는 스코틀랜드가 있다. 프랑스어 ‘르 카데(Le Cadet)’는 소년 또는 한 집안의 막내라는 뜻이다. 이 단어가 프랑스에서 스코틀랜드로 넘어가면서 영어에 ‘커뎃(Cadet)’이라는 단어가 처음 기록으로 나타난 때가 1610년이며, 1634년부터 짧게 ‘캐디(Caddie 또는 Cadie)로 기록된다. 참고로, 영어 ‘Cadet’은 경찰이나 군대의 간부(사관) 후보생이다. ‘카데’라는 단어가 프랑스에서 스코틀랜드로 넘어오는 계기는 메리 스튜어트(Mary Stuart, 1542~1587)라는 최초의 여성 골퍼 때문이다. [그림 1]은 1905년에 그려진 그림으로 세인트 앤드류스 링크스(St. Andrews Links)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메리 여왕의 모습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이 당시에는 골프 코스에 대한 개념이 없고 골프를 즐기는 장소만이 있을 뿐이다. [그림 1]에서 어드레스 중인 메리 여왕 옆에 ‘카데들’이 골프클럽을 들고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당시에는 골프백이 없었기 때문에 골프클럽 여러 개를 캐디가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