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한국 기업가정신 지수 50개국 중 6위…3계단 올라"2022.02.13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지난해 한국의 기업가정신 지수가 세계 50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제연구기관인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협회(GERA)의 '2021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기업가정신 지수는 10점 만점에 5.7점으로 전년보다 0.21점 올랐다. 이 지수가 처음 발표된 2019년 5.13점 이후 2년 연속 오른 것인데, 조사 대상 50개국 중에서는 6위로, 순위 역시 2019년 15위에서 2020년 9위로 오른 뒤 이번에 3계단 또 상승했다. 기업가정신 조사는 국가별 전문가(50개국)와 일반성인(47개)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5~7월 전문가 68명과 일반성인 2천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국가별 순위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종합지수 순위다. 지난해 기업가정신 지수 1위 국가는 6.8점을 받은 아랍에미리트였고 이어 네덜란드(6.3점), 핀란드(6.2점), 사우디아라비아(6.1점), 리투아니아(6.1점) 등의 순이었다. 미국(5.3점)은 11위, 일본(4.7점)은 22위였다. 총 9개 부문의 전문가 대상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제품 및 시장의 변화 속도(시장개
-
WIPO "코로나19 위기에도 작년 국제특허 증가…한국 20,678건으로 4위"2022.02.11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중국이 1위, 한국은 4위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지난해 PCT 특허 출원 건수는 27만7천500건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다렌 탕 WIPO 사무총장은 "이 수치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혼란에도 인간의 독창성과 기업가 정신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6만9천540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5만9천570건)과 일본(5만260건), 한국(2만678건), 독일(1만7천322건)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의 PCT 특허 출원 건수는 전체의 54.1%를 차지해 가장 활발히 출원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기업별로는 중국의 화웨이가 6천95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미국의 퀄컴(3천931건), 한국의 삼성전자(3천41건)와 LG전자(2천855건), 일본의 미쓰비시 전자(2천673건)가 이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기술이 전체의 9.9%를 차지해 가장 많은 특허가 출원됐다. 특히 제약 분야는…
-
마티어스 코먼 OECD 사무총장 "공급망 차질 리스크 오래 지속될 것"2022.02.09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마티어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은 "한국 초기 팬데믹 쇼크에 잘 대응해 경제적 영향 제어할 수 있었다"며 "수출 성장이 3% 견주하게 나타나고 있고, 내년도 2.7%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오전 마티어스 코먼(Mathias Corman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초청 ‘세계경제 회복전망과 혁신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에 앞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충격을 1년만에 극복해 한국경제의 회복력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기업이 직접 대처하기 어려운 이슈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또 한국은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아 중국경제성장세 둔화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마티어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은 "전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의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있다"고 했다. ◈ "한국, 초기 팬데믹 쇼크 대응 잘해...보건의료 및 경제적 영향 제어" 마티어스 코먼 총장은 코로나19 팬데
-
韓-英, 첫 FTA 무역위 열어…개선 협상 추진·공급망 협력 합의2022.02.08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앤마리 트레블리안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놓고 맞손을 잡았다. 7일(현지시간) 한영 FTA 발효 1주년을 맞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차 한영 FTA 무역위원회'에서 양측은 그간의 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연내 개선 협상 개시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논의하기 위해 국장급 협의체도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 1일 한영 FTA가 발효된 이래 양국 교역은 전년 대비 32.6% 증가했으며 투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영국 수출은 전년 대비 33.3% 증가한 60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개선 협상을 계기로 디지털, 공급망, 중소기업, 탄소중립, 팬데믹 대응 등 신통상규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 본부장은 특히 양국이 디지털 통상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재 2개 조항인 한영 FTA 전자상거래 규범을 대폭 보강하자고 제안했다. 최신 디지털통상 규범과 협력조항을 도입함으로써 양국 간 디지털 교역을 활성화하고 K-콘텐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아울러 한영 FTA 투자챕터 신설도 제안했다. 현재 양국
-
글로벌 경제 또 악재되나...베이징 동계올림픽 흥행 타격2022.02.05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흥행 실패 시 책임은 전적으로 '외교적 보이콧'을 한 나라에 있다." "선수단 이외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국가는 경제적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개막한 가운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선수단 이외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두고 중국 누리꾼을 중심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비난과 우려의 게시글들이 쏟아졌다. 캐나다 국적의 한 인플루언스는 자국 여론조사 기관인 "앵거스 리드 연구소가 최근 2천5명을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8%가 외교적 보이콧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제한 뒤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자 캐나다의 교역 상대국 2위인 중국과의 관계 악화가 미칠 후폭풍이 걱정된다"고 적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흥행에 타격을 받으면서 글로벌 경제의 파장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우선 중국 경제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무관용 코로나19 방역정책)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과 관광 수입 감소, 서방권의 외교적 보이콧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교적 보이콧을 주도한 미국과…
-
현대차, 美시장 1월 판매 역대 최다…기아 전기차도 신기록2022.02.02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의 1월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힌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HMA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 대수는 4만7천872대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베뉴(지난해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율 70%), 투싼(64%), 팰리세이드(12%), 아이오닉(51%)이 1월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도 18% 증가한 역대 최다였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소매 판매는 각각 312%, 35% 늘었다. 랜디 파커 수석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칩 부족에도 현대차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1월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은 5.5% 감소한 4만2천488대였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를 포함해 전체 전기차의 1월 판매 대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이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글로벌 대전환기 신통상정책 방향과 경제안보 대응방향' 세미나 개최2022.01.21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월 21일(금)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글로벌 대전환과 경제안보: 주요국의 경제안보 정책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KIEP와 서울대 일본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본 세미나는 2개의 세션을 통해 각계 전문가들이 경제안보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최근 자국중심주의의 심화와 미·중 전략경쟁의 격화로, 국가 간 경제와 안보를 결합한 경제안보(economic security)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방향 수립과 중점 추진 과제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본 세미나는 글로벌 패러다임의 대전환기 새로운 통상정책의 방향을 소개·전망하고, 주요국의 경제안보 정책 분석을 통해 우리의 경제안보 대응 방향과 추진 과제를 함께 모색했다.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 정치의 변화 추세를 비추어 볼 때 한국의 미래 전략으로서 '경제 안보의 시대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1세션에서는 손 열 동아시아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과 김현철 서울대 일본연구소 소장이 각각 △글로벌 대전환과 경제안보 △경제안보와 우리의 대응에 대
-
OECD 경기선행지수 '한국' 5개월째 하락…"경제회복 둔화 가능성"2022.01.20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작성하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했다. 지수 내림세는 향후 경제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OECD는 캐나다와 독일,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 몇몇 주요 국가의 경기선행지수가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충격 이후 강하게 반등했던 주요국의 경제 성장세가 머지않아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101.2로 작년 11월(101.3)보다 0.09% 하락했다.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는 2020년 5월(98.5)부터 지난해 7월(101.7)까지 15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작년 8월(101.6) 하락 전환한 뒤 9월(101.5), 10월(101.4), 11월(101.3), 12월(101.2) 등으로 5개월 연속 떨어졌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경기 순환의 전환점 신호를 빨리 포착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로,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데 쓰인다.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향후 경제성장 속도가 장기 추세보다 느려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대로 전월 대비 상승하면 경제 성장 속도가
-
세계경제포럼, 17일부터 온라인으로 '다보스 어젠다' 행사2022.01.15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은 오는 17∼2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이 참가하는 '다보스 어젠다 2022'를 연다. 15일(현지시간) WEF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여러 국가의 정상들과 국제기구 지도자들이 참석해 연설한다. 17일에는 시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8일에는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화상으로 특별 연설한다. 이어 19일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온라인 연설을 할 예정이다. 당초 WEF는 이 기간 스위스의 스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연례 회의인 '다보스 포럼'을 열려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행사를 올해 초여름으로 연기했다. WEF는 "이번 어젠다 행사는 연기된 다보스 포럼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2 글로벌 통상전망] 공급망 글로벌화, 해외의존도 줄이고 관리체계 강화해야2022.01.12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은 “최근 글로벌화 공급망이 확산되고 있는데, 중국이 공급망 주도권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한국무역협회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이 주최한 ‘2022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가 한국무역협회 5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대응방향’에 대해 발표를 맡았다. 윤성혁 과장은 "최근 공급망이 글로벌화되고 있는데, 한국도 중국의 의존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일본, 미국, 유럽 의존도보다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미중 패권경쟁은 결국 경제와 안보 이슈로 결합되었는데, 이는 경제안보 리스크 확대로 연결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탄소중립’ 등을 예시를 들면서 공급방 병목으로 예측하지 못한 교란이 발생했다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산업생산과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관리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 정부,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첨단산업 육성 강화해야 윤성혁 과장은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첨단산업 육성 △공급
-
[2022 글로벌 통상전망] 한미간 동맹관계와 한중간 전략적 파트너 관계 유지해야2022.01.12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박승찬 용인대학교 교수는 '2022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에서 "올해 중국은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12일 한국무역협회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이 주최한 ‘2022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가 한국무역협회 5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두 번째 발표를 진행한 박승찬 교수는 "지금 미중관계는 무역현상에 넘어선, 경제 안보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라며 "2022년도의 시진핑 행보는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해선 힘든 한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중국이 대내적으로 경제적인 부분이 어렵다. 경제 하락은 실업률이 올라가는 의미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진핑 지지세력은 젊은 세대이다. 전체 실업률이 4.9%정도 되는데 그중 청년 실업률은 14.9% 정도고, 올해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그래서 시진핑에 있어 올 한해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 "미중관계보다는 미국이 만드는 반중국세력이 확대되는 것이 문제" 박승찬 교수는 시진핑 주석은 미중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미국이 아니라 미국이 만드는 반중국세력이 확대되는 것이고,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
-
[2022 글로벌 통상전망] 바이든 행정부, "아시아 국가들과 연대강화 필요성 실감"2022.01.12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비상근 선임연구위원인 ‘Gary Hufbauer’ 박사는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비슷한 기조의 무역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한국무역협회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이 주최한 ‘2022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가 한국무역협회 5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바이든 행정부 무역정책의 핵심내용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을 중점으로 설명했다. 발표자들은 이러한 정책들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하지 않은 입장이었다. 첫 번째 발표자인 Gary Hufbauer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비상근 선임연구위원은 세 가지 주제를 나눠서 바이든 행정부 무역정책의 핵심내용을 설명했다. ◈ 바이든·트럼프 행정부, 비슷한 무역정책...근거는 달라 먼저,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비슷한 기조의 무역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역 정책의 근거는 상이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미국 GDP의 약 2~4% 가량을 차지하는 막대한 무역적자를 근거로 미국이 불공정한 무역행위를 하는 외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는 다소 강력한…
-
세계은행, 올 세계성장률 4.1%로 하향…"오미크론 급증시 3.4% 경고"2022.01.11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1%로 하향 조정,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내년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해 선진국과 신흥국 및 개도국간 격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작년 5.5%인 글로벌 성장률이 올해 4.1%, 내년 3.2%로 현저하게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전망치는 WB가 작년 6월 보고서 예측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작년 성장률 추정치 역시 이전보다 0.2% 하락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난해 경제가 강력하게 반등한 기저효과에다 이 기간 억눌린 수요의 폭발, 대규모 재정·금융 정책의 효과가 점차 사라진다는 예측 등에 따른 것이다. WB는 또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경제 활동을 계속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거대 경제대국의 눈에 띄는 둔화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대외 수요 창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한 고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급증이 이어질 경우 세계경제 전망치가 0.7
-
IMF "신흥국, 미 연준의 조기 통화긴축 대비하라" 경고2022.01.10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행보에 따라 신흥국이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IMF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조기 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를 시사한 것과 관련, "연준의 신속한 금리 인상 예고가 경제 전망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를 유발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IMF는 통화 긴축이 경제 회복세와 조응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미리 시장에 예고된다면 그동안 사례로 보건대 신흥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의 광범위한 임금 인상과 계속된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물가가 예상보다 더 오를 수 있고, 연준은 이에 대응해 더 빨리 금리를 올려 시장을 동요케 하고 전 세계적인 금융 여건을 긴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또한 미국 수요의 둔화, 교역 감소를 동반해 신흥 시장에서의 자본 유출과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F는 일부 신흥 시장이 벌써 통화·재정정책을 변경하고 있으나 이들 국가가 처한 상황과 취약성에 따라 정책 대응을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2 新통상, 기존 FTA중심의 통상정책을 보완해야"2022.01.07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6일(목) 서울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2 新통상 이슈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흥종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그린 전환에 대응하는 정부차원의 새로운 통상전략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존 FTA중심의 통상정책을 보완하여 신통상 이슈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상정책 방향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부과제로 △주요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하는 통상협력강화 △기술(디지털) 관련 글로벌 표준과 규범 논의에서 주도권 확보와 국내 디지털 성장 기반 마련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적극적인 대응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급격한 통상 패러다임 전환기에 통상 당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신통상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 국부 창출에 기여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범 부처 역량을 결집하고 나아가 기업, 국민과의 유기적 대응 위한 소통과 협력의 통상정책(One Team Korea)을 올해에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