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수출이 전년보다 11.5% 증가한 58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개월 내내 마이너스를 보였던 대(對)중국 수출이 19개월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관세청은 17일 '5월 월간 수출입현황(확정치)'를 발표하고 수출은 580억달러 수입은 2.0% 감소한 532억달러, 무역수지는 4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 승용차 등이 주요품목 수출 호조로 이어지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가 전년동월대비 53.0%로 증가하고 승용차는 5.3%, 석유제품은 8.2%, 선박109.7%, 가전제품 13.8%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 부품 6.7% 등은 감소했다.
아울러 수출 중량은 4.4%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중국이 전년동월대비 7.6% 증가세를 보였다. 12개월 내내 마이너스였던 대중국 수출이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출 회복세를 보였다. 對미국 수출(15.6%)도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0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수입은 2.0%로 감소했으며 주요 수입품목 중에 원유가 6.7%로 증가했다. 반도체는 15%, 의류는 0.8% 증가했다. 반면 기계류(15.4%), 승용차(11.2%), 석탄(35.1%) 등은 감소했다.
수입 주요국가로는 중동이 9.3%, 미국이 5.9%, 대만이 31.6% 등으로 증가했으나, 중국(-0.7%)․유럽연합(-14.1%)․일본(-7.0%)․호주(-6.8%)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49억 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주요 흑자국으로는 동남아가 64억 2000만달러, 미국은 45억 6000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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