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최근 밀반입 수입이 점점 교묘해지고, 마약과 불법물품 반입으로 위험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세관 뿐 아니라 지방공항세관도 함께 나서서 대대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협의체는 또한 앞으로 분기별로 정례화를 진행해 세관별 정보공유와 협조방안 등을 연구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지난 26일 인천공항세관 제1여객터미널 대회의실에서 '제1차 전국 공항세관 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공항세관장들은 회의 이후인 오늘(27일)까지 현장을 둘러보고 여행자 검사 및 우범 여행자 정보분석, 검사 장비 등을 현황을 체크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실시된 협의체에는 인천, 대구, 광주(무안공항), 김포, 김해, 청주, 속초, 제주세관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세관장들은 마약류 등 밀수단속 강화와 세관간 효율적인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세관장들은 이날 ▲우범여행자 및 주요 우범국 ▲공항별 밀수빈도 등 밀수패턴 변화에 대한 신속한 정보공유 체계구축▲우수 전문인력 육성 및 적발 노하우 공유▲첨단 장비 활용도 제고를 위한 인적교류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마약류 차단 역량강화를 위해 기관장 협의체 회의 정례화도 추진키로 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정례화와 관련 "아직 정확하게 결정난 건 아니지만 매 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를 주관한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마약류 밀반입은 어느 한 세관만 잘 대응한다거나, 크게 한번 적발한다고 해서 근절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각 세관의 장점을 서로 수용하고, 취약점은 서로 보완하는 등 마약류 차단 역량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인천공항세관은 앞으로도 우선적으로 정보공유가 주기적 이뤄질 수 있도록 내부시스템적으로 정보를 취합해 마약 차단에 대대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