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톡톡]“물(水) 에 불이 붙었어요, 술술~~ 잘도 넘어가네요!”

2017.12.17 08:53:49


(조세금융신문=편집팀) 물에 불이 붙어 ‘수불수불’하다가 ‘술’이 되었 다는 ‘술’.
일 년 중 술의 소비가 가장 많은 달, 12월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여기저기 술자리 약속 많으시죠?
술이 몸을 해친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지만, 수많은 자리에서 피할 수 없다면 좀 더 알아본 후 현명하게 먹고 관리하면 어떨까요?


알코올 열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도당과 단백질이 g당 4Kcal, 지방의 열량이 9Kcal인 것에 비교해 술의 열량은 g당 7Kcal로서 비교적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자주 마시는 맥주와 소주에 들어있는 알코올의 양을 측정해보죠.
술의 양에 각각 술의 도수를 곱하면 되는데 계산해보면 500cc인 생맥주는 알코올이 20g, 360mL인 소주 한 병에는 72g의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치상으로 볼 때 500cc 생맥주 4잔과 소주 한 병의 알코올의 양이 비슷하다고 어림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의사들의 알코올 권장량은 하루 최대 80g을 넘지 않는 것이랍니다.


자, 이렇게 술을 마셔서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 해독을 해야 합니다. 술은 마시는 양에 비례해 장기에 부담을 가합니다. ‘술이 세다’는 것은 분해속도가 빠르냐, 느리냐의 속도 차이일 뿐, 알코올을 마시는 전체 양에 따라 체내에는 여러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지요.


소주 한 병이 체내에서 해독되는 시간은 15시간입니다. 음주 후 간은 72시간의 휴식이 필요하니 일주일에 주2회 정도가 적당한 음주기간이 되겠습니다.


술을 마실 때는 물을 자주 섭취해 그 농도를 희석해야 하고, 대화를 많이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등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해독에 도움이 됩니다.


또, 술을 마신 후에는 탈수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스포츠 이온음료도 좋습니다.


술 마신 다음 날에는
숙취 해소에는 뭐니 뭐니해도 콩나물이 으뜸입니다. 콩나물 뿌리에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알코올 대사를 촉진하고 숙취를 해소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미노산과 타우린 등 간장보호 성분 함량이 높은 북엇국과 조갯국도 숙취 해소용 음식 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타닌성분이 많은 감잎차로 위장을 보호해주는 것도 좋고, 술로 인한 탈수와 알코올성 저혈당을 막기 위해 꿀물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명심보감에는 ‘취중불어진군자(醉中不語眞君子)’라 하였고, 또 ‘언다언실 개인주(言多言失 皆因 酒)’라 하였습니다. ‘술 취한 가운데 말이 없는 것이 참 군자’라는 뜻이며 ‘말이 많고 실수하는 것은 술로 인함이라’라는 뜻입니다.


사람들 간의 많은 다툼이 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면 선조들의 교훈을 새겨들어야 할 것같습니다. 술자리에서 말은 적당히 하되 도를 넘지 않고 예의를 갖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겠죠.


술의 별명은 ‘Empty Calories'입니다
술의 별명 ‘Empty Calories’는 ‘열량’은 높으나 ‘영양’이 없기 때문에 생긴 별명입니다. 술은 에너지를 내기는 하지만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영양소는 전혀 없다죠.


그렇지만 노아의 홍수 이후 인류와 함께해 온 긴긴 역사 동안 ‘술’은 인간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호식품이 되었지요. 더부룩할 때는 소화를 도와주기도 하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서먹함에 기름칠을 해주며, 웃음도 가져다주는 ‘술의 매력’이란 것도 간과할 수는 없으니 한 번 ‘잘’ 먹고 ‘잘’ 관리해서 ‘잘’ 다스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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