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차세대 전략 모델인 신형 코란도를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란도 C 출시 이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신형 코란도는 프로젝트명 ‘C300’으로 개발에 착수,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이다.
특히 중·대형 프리미엄 SUV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사양들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가치를 제공하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코란도의 외관은 가로로 넓고 낮게 깔린 ‘로우 앤드 와이드(Low&Wide)’ 차체 비율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해 냈으며 인테리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운전석 전동식 요추 받침대(4방향)가 동급에서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1열 통풍시트는 시트쿠션과 등받이 2곳(경쟁 모델은 쿠션에만 적용)에 블로워 모터를 적용해 여름철 주행이 더욱 쾌적하다.
또 동급 최대 551ℓ(VDA 기준) 적재공간은 매직트레이를 활용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고 19cm(상하 폭 기준)의 럭키스페이스에 소품들을 깔끔하게 분리 수납할 수 있게 했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엔진과 글로벌 46개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받은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3.0kg·m의 강력한 토크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2WD A/T 기준 14.1km/ℓ이며 다양한 주행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노멀, 스포츠, 윈터 등 세 가지 주행 모드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코란도에는 상용화 최고 수준인 레벨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는 첨단 차량제어 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을 적용했다. 지능형 주행제어(IACC)와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와 탑승객 하차 보조(EAF)가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이밖에도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2열 220V 인버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공회전 제한시스템(ISG) 등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 시장에서 1등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여 왔듯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코란도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 2216만원, 딜라이트 2543만원, 판타스틱 281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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