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메리츠화재가 2위권 손해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 증가세를 나타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7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채널 확장 전략을 펼쳤던 메리츠화재의 행보에 기인한 결과로, 메리츠화재는 이 기간 장기 인보장 신계약 매출이 124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886억원)에 비해 40.5% 성장했다.
실제로 메리츠재는 저실적과 신계약 감소에 허덕이는 타 손보사와 달리 매출액은 2조287억원으로 1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45억원으로 3.2% 늘었다.
다만 이 같은 매출 확대의 여파로 메리츠화재의 3분기 말 합산비율은 109.8%로 전년 동기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으로 해당 지표의 상승은 장기적으로 보험사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한다.
결과적으로 3분기 호실적을 거둔 메리츠화재는 향후 손해율과 사업비율, 매출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실적 개선이 지속될지 또한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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