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이 공동 추진하는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사업’에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본격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드론을 이용한 공공시설 테러, 항공운항 방해 등의 불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적인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총 4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다.
한국공항공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LIG넥스원 등 총 23개 기관이 참여한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불법드론의 탐지와 식별, 무력화 및 사고조사 등 발견부터 사후처리까지 일괄로 대응 가능한 통합솔루션을 개발한다.
또한 공항과 원자력시설 등 공공시설에 실제 대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공항에 대한 불법드론 침투 가능성에 대한 시나리오 검증과 현장 적용 등을 실증시험을 통해 현실성 있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불법드론의 탐지와 무력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수단은 미비한 상황이다"며 "국산 기술력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과 정책사업에 공사의 역량을 지원하여 국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가 포함된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은 지난 4월 정부의 해당 연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5월 27일 참여기관 킥오프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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