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 원희룡(58)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내정했다.
윤 당선인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 핵심 분야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라며 "수요가 있는 곳에 충분히 주택을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 발전의 핵심인 지역의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 교통 체계를 설계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10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지금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서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일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꿈을 잃은 젊은 세대의 미래에 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자는 이날 오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진행된 8개 부처 장관 인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깜짝 인선이라는 의견, 전문적인 경력이 없었다는 일각의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들의 고통과 눈높이를 국토, 부동산, 교통 분야에서의 전문가들과 잘 접맥시켜서 국민과 함께 국민 전체, 국민의 꿈을 실현시키고 고통을 더는 데 정무적 중심, 종합적 역할을 하란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각 분야에 있어서 심층적 전문성에 대해선 잘 망라하고 서로 조화될 수 있도록 구성해서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내정자 프로필
▲ 제주 서귀포(58) ▲ 제주제일고 ▲서울대 법대 ▲ 사법고시 34회 ▲ 서울·여주·부산지검 검사 ▲ 한나라당 부대변인·원내부총무·기획위원장·상임운영위원·최고위원·쇄신특위위원장 ▲ 제16·17·18대 국회의원 ▲ 한나라당 사무총장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 제37·38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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