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인 1050억원 보다 600억원의 투자수요가 추가로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DGB금융지주는 지난 19일 수요예측에서 절대금리로 5.10~5.80%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1650억원의 수요를 받았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 상각 사태로 채권시장 수요가 급격히 줄었고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발언을 통해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타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및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는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은 최종 발행금액 1500억원, 발행금리 5.80%로 오는 26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DGB금융은 올해 3월에도 116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신고금액 이상의 자본을 확충했고, 올해 두 번째 발행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자본적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금융환경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신종자본증권의 성공적 발행을 바탕으로 올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비하고, 계열사에 대한 자본적정성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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