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이 글로벌 기업 FPT소프트웨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신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6일 DGB금융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FPT그룹 본사에서 FPT소프트웨어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협약은 그룹디지털혁신총괄 진영수 상무와 FPT 소프트웨어 팜 민 준(Pham Minh Tuan) 대표이사의 서명을 통해 체결됐고 김태오 DGB금융 회장과 FPT그룹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회장이 자리에 함께해 양사 간 협력을 논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서 글로벌 신사업 진출 및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고, 금융 부문에서의 I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DGB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해외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대상이 IT기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이종산업 간 연합을 통해 금융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 전환을 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업무협약식 이후 김태오 회장은 “기술에 강점이 있는 FPT와 금융에 강점이 있는 DGB가 서로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 DGB는 뛰어난 기술을 갖춘 FPT와 협력해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회사이자 데이터 회사로 도약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베트남에 본사를 둔 FPT 소프트웨어는 베트남 1위 ICT기업으로 전 세계 30개국에 약 3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모기업인 FPT그룹은 FPT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FPT 텔레콤, FPT 리테일, 인터넷 언론 VN EXPRESS, FPT 디지털(마케팅), FPT EDU 등 8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국내에도 FPT소프트웨어 코리아로 진출해 30개 이상의 다양한 업종에 IT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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