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전반기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 정무직 및 비서실 '참모진' 구성

2024.06.07 11:53:44

사무총장 김민기 내정 및 비서실장 조오섭 임명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은 7일 10시 국회 접견실에서 정무직 및 비서실 임명식을 열어 참모진 구성을 완료했다.

 

신임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은 김민기 전 국회의원(3선)을 내정 발표하고, 비서실장으로 조오섭 전 국회의원(초선)을 임명했다.

 

비서실 체계는 기존 3수석(정무·정책·공보)에서 4수석(정무·정책·공보·메세지)로 개편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된 김민기 전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을 역임한 3선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2022년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으며 조직 운영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사무총장 내정자는 "의장님을 도와 민생국회, 개혁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사무총장 내정자는 여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 승인절차를 통해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조오섭 전 의원은 21대 국회 전·후반기 국토위원을 연임하며 '전세사기 특별법', '화물안전운임제' 등 민생입법에 앞장섰고 여야를 넘나드는 폭넓은 교류 능력과 더불어민주당 당 대변인을 역임하며 언론과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곽현 전 우원식 의원실 보좌관이, 정책수석에는 이원정 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국장이, 공보수석에는 박태서 전 KBS 보도본부 시사제작국장이, 메시지수석에는 조경숙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선임됐다.

 

곽현 정무수석은 17대 국회부터 우원식 의장과 인연을 맺고 보좌해왔으며, 서울특별시 소통전략실장 및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역임하며 우 의장의 정치기획 전반을 담당해왔고, 이원정 정책수석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발족부터 최근까지 10여 년간 우 의장과 함께 다양한 민생의제 해결을 주도하며 우 의장의 민생정치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사로 평가된다.

 

박태서 공보수석은 KBS 시사제작국장, 대외협력국장 등을 거치고 지난 2022년에는 중앙선관위 주관 대선후보 TV토론을 진행하는 등 언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균형 있는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조경숙 메시지 수석은 언론학 박사로 대통령비서실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연설문 작성과 메시지 기획을 담당해 온 전문가이다.

 

또한 우원식 의장은 2급 상당 및 대우에 해당하는 비서관에 민생과 개혁 의제를 담당할 전문가 인력을 전진 배치하였다.

 

우 의장을 가깝게 보좌하며 정무 업무를 담당할 정무조정비서관에는 이지환 전 우원식의원실 보좌관이, 개헌과 국회 혁신 및 검찰개혁 법안을 담당할 제도혁신 비서관에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건을 담당하며 정치혁신과 검찰개혁에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온 조상호 변호사가 임명됐다. 

 

민생 및 개혁정책 추진의 구상을 담당할 정책조정비서관에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장을 역임한 박현석 변호사가 내정됐다.

 

민생정책을 총괄할 민생정책비서관에는 더불어민주연합 최고위원을 역임하며 개혁진보진영과 소통해온 김성용 전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임명됐고, 우 의장의 중점 사업인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 및 국회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총괄할 기후정책비서관에 임도균 (재)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사업진흥실장을 내정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초창기부터 함께해온 이수남 전 제윤경의원실 보좌관이 정책기획비서관을 맡아 세부적 정책과제 조율을 담당하고, 언론연대 출신인 박영선 전 여가부장관 정책보좌관도 공보기획비서관으로 의장실과 언론간 소통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은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를 만들기 위해 개혁과 민생의제를 구체적으로 맡아 추진할 실력을 갖춘 전문가 위주로 정무직과 비서진의 진용을 갖췄다"면서 "개헌과 삼권분립 확립을 위한 국회 권한 강화부터 시작해 노동의 전환, 불평등해소, 저출생,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현안 대응을 위한 사회적 대화까지 책임지며 일하는 국회를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신임 참모진에게 책임감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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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명 기자 cma021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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