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을 승인하면서 두산그룹 및 계열사 주사가 장 초반 강세를 띄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24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00원(4.94%) 오른 7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같은 시간 1450원(6.94%) 오른 2만2350원, 두산밥캣은 1100원(2.98%) 오른 3만8050원, 지주사 두산은 1만4500원(6.65%) 오른 2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2일 제출한 6차 정저신고서에 대한 효력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에 적힌 합병 배경과 당위성 등이 추상적으로 기재됐다고 판단, 두산그룹에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적을 것을 요구해왔고,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신설법인의 합병 비율을 기존 합병 비율 1대 0.031보다 높은 1대 0.043으로 변경했다.
즉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가진 주주는 합병 후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88.5주, 두산로보틱스 주식 4.33주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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