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에쓰오일(S-Oil)이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에쓰오일이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의 에쓰오일 사외이사 이력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오후 2시24분 기준 에쓰오일은 전일 대비 4.04%(4000원) 오른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정유주’로 꼽히기 시작했다.
실제 에쓰오일의 주가는 지난 2월 4일 종가 기준 9만2500원이었으나, 두 달여 만인 지난 4일 기준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9.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증권가는 에쓰오일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보고서를 통해 에쓰오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준인 1조2200억원으로 잡았다.
또 증권가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가 지난달까지 에쓰오일 사외이사로 재직한 이력을 주가 강세에 영향을 미친 요소로 꼽았다.
앞서 안랩과 써니전자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초대 총리 후보로 언급되면서 ‘테마주’로 급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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