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팀 인력 증원을 지시했다.
12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윤 총장이 이같은 파련 요청안을 보냈고, 중앙지검은 검사 4명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검찰청은 서울중앙지검의 파견 요청안을 승인해 법무부에 보냈다. 파견 여부는 법무부 검찰국이 검토해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6월 NH투자증권이 서울중앙지검에 옵티머스 임직원을 사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조사1부(당시 부장검사 오현철)에 배당된 바 있다.
이를 두고 대형 금융범죄 사건이 이례적으로 조사부에 배당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통상 대형 금융범죄 사건은 옛 특별수사부인 반부패수사가 맡아왔다.
이후 지난 9월 중앙지검은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된 뒤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로 사건을 재배당하고, 반부패수사2부 소속 검사도 일부 추가 투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달 옵티머스 수사를 두고 “금융사기는 물론 로비 의혹까지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지검이 직접 수사팀 보강을 요청한 만큼 인력충원 이후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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