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새롭게 신설된 ‘부회장’직에 양종희 현 KB손해보험 대표를 내정했다.
18일 KB금융은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달 중 각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부회장직 신설 등 조직 개편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이달 말께 따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61년생인 양종희 후보는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원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KB국민은행 서초역지점장을 맡다가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이사회 사무국장, 전략기획부 부장, 전략기획담당 상무를 거쳐 부사장을 역임했다. KB금융지주 전략기획 담당 상무 시절 LIG손해보험 인수 성공을 이끌면서 부사장으로 고속승진했다.
양 대표의 인사로 공석이 된 KB손보 대표 자리에는 김기환 현 KB금융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가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김기환 대표 후보는 재무·리스크·홍보·인사·글로벌 등에서 다양한 컨트롤 타워 업무 경험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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