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2019년 지주 전환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내놨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오른 6716억원을 달성했다.

 

21일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6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7%, 전분기 대비 무려 302.4% 증가한 수준이다.

 

저비용성 예금과 기업대출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크게 늘고,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과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이익은 1조9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전분기 대비 17% 늘었다.

 

기업대출 비중이 확대된 점이 이자이익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기업대출은 전년 말 대비 3.3% 증가한(중소기업 4.6%) 총 136조원을 나타냈고, 가계대출 역시 전년 말 대비 1.9% 늘어난 133조를 기록해 총 대출이 전년 말 대비 2.5% 증가한 271조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자마진(NIM) 개선도 이자이익이 증가에 한몫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전분기 대비 3.1% 늘어난 1조6196억원을 기록했다. NIM은 그룹 1.6%, 은행 1.35%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bp, 6bp(1bp=0.01%포인트)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과도 두드러졌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전분기 대비 189% 증가한 3674억원을 나타냈는데 자산관리(WM)와 유가증권 부문 호조는 물론 캐피탈 리스 수수료가 더해졌다. 1분기 수수료이익도 3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전분기 대비 26.5% 증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개선된 이익창출력과 더욱 견조해진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분기 비은행 부문 손익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초과하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은행의 수익성도 좋아져 실적 개선 모멘텀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도 박차를 가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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