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대출 연체율 역대 최저수준…“정부정책 착시효과 작용”

2021.06.16 13:28:22

지난달 대비 0.20%p↑…전년 동기 대비 0.1%p↓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 4월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여전히 최저치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전달 대비로는 소폭 상승했고, 1년 전보다는 하락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국내은해 원화대출 연체율이 0.30%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달 0.28% 대비로는 0.20%p 상승한 수치다. 전년 동기 0.40%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0.1%p 내렸다.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연체율이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대출만기 연장 등 정부 정책으로 인한 착시 효과가 작용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살펴보면,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000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줄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0%로 전월 말 0.37% 대비 0.03%p 증가했고,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39%로 전월 말 0.36% 대비 0.03%p 증가했다.

 

중소기업 연체율 0.40%는 전월 말 0.37% 대비 0.03%p 증가했고, 중소법인 연체율은 0.55%로 전월 말 0.50% 대비 0.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23%로 전월 말 0.21% 대비 0.02%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 0.18% 대비 0.01%p 늘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 말 0.12%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3%로 전월 말 0.32% 대비 0.01%p 상승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관련기사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김종상 편집인: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