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 4월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여전히 최저치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전달 대비로는 소폭 상승했고, 1년 전보다는 하락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국내은해 원화대출 연체율이 0.30%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달 0.28% 대비로는 0.20%p 상승한 수치다. 전년 동기 0.40%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0.1%p 내렸다.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연체율이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대출만기 연장 등 정부 정책으로 인한 착시 효과가 작용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살펴보면,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000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줄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0%로 전월 말 0.37% 대비 0.03%p 증가했고,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39%로 전월 말 0.36% 대비 0.03%p 증가했다.
중소기업 연체율 0.40%는 전월 말 0.37% 대비 0.03%p 증가했고, 중소법인 연체율은 0.55%로 전월 말 0.50% 대비 0.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23%로 전월 말 0.21% 대비 0.02%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 0.18% 대비 0.01%p 늘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 말 0.12%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3%로 전월 말 0.32% 대비 0.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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