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은행권 연체율이 가계와 기업에서 모두 소폭 상승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통해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4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차주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30%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4월 말과 비슷한 수준인 0.20%였다. 오히려 전년 동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3%로 0.05%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월 말보다 0.02%포인트 오른 0.52%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4%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대기업 연체율이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0.24%였다. 전년 동월 대비 0.4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오른 0.59%,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오른 0.37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측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지긴 했지만 아직 버틸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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