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달 총 8조8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한은은 경쟁입찰을 통해 7조6000억원, 모집으로 1조2000억원을 발행한다. 다만 8월 발행계획 대비 1조5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통안증권 중도환매 규모는 3조5000억원이다.
통안증권은 한은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등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채권 형태를 띠고 있는 만큼 한은이 발행을 줄이면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통안증권 외 다른 국고채 등을 살 여력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채권 수요가 증가하면 전반적으로 채권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은은 “발행계획은 공개시장운영 여건 및 채권시장 상황 등에 따라 수정될 수 있으므로 입찰 전 영업일에 공고되는 최종 입찰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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