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손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용퇴 이사를 전한 것과 관련해 “최근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사회 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그간 우리금융을 사랑해주신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 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이 연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결정될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에는 손 회장이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임추위는 이날 우리금융 현직 임원과 전직 인사, 외부 인사 등을 합해 10여명 1차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오는 27~28일 2차 후보군(숏리스트) 2~3명을 확정하고 다음달 초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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