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오호선)이 기술혁신기업이 겪는 세무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세정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중부국세청은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해 기술혁신기업 대표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호선 중부국세청장은 판교 테크노밸리는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단지이자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라며,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를 향해 고용을 창출하고 재정조달에 기여하는 기술혁신기업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민생경제를 세정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통해 기업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세무조사 규모 감축, 사전통지 기간 확대,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 등으로 중소 납세자의 조사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국세청 실무과장들은 기업의 세무상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가업승계 컨설팅 등 기업 세정지원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수출기업 세정지원 및 세무조사 완화 ▲중소기업 세금 납부기한 연장 ▲세금포인트 담보면제 기준 확대 및 승인기준 완화 등을 건의했다.
한편, 간담회 개최 전에는 경기기업성장센터 4차 산업 전시체험관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AR, 홀로렌즈 등 첨단기술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이 제작한 간담회 참석 기업 소개 영상을 감상하기도 했다.
㈜에이텍씨앤 신승영 대표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리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감동적인 영상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기업을 경영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했고 더 치열하게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진수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미래성장부문 상임이사는 “세무조사 적법절차에 대한 혁신내용에 대해 기업의 반응이 좋고, 다양한 세무 컨설팅도 기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오 중부국세청장은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겪는 세무상 애로사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면밀하게 검토하여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적법절차와 적법과세를 통해 납세자 권익을 철저히 보호하고 기술혁신기업과 수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에 한층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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