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KT, 빅테크 맞서는 신사업 발굴 ‘맞손’

2020.07.29 15:42:25

혁신적 비대면 서비스 제공 계획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금융·ICT 융합 신사업 발굴을 위해 KT와 손 잡았다.

 

29일 우리금융은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향후 KT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양사간 거래를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간 관계는 지난 6월 평소 금융과 ICT 융합 신사업에 뜻을 같이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구현모 KT 대표의 공동 제안에서 시작됐다.

 

양사 실무자들이 협의를 통해 신사업, 마케팅, 거래확대 등 세 가지 분야로 세분화해 협력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신사업 부문의 경우 코로나19로 언택트 환경이 일상이 된 만큼,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 재택근무 환경 구축 등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대면-비대면 채널을 연계한 디지털화로 채널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고객 편의 중심의 영업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KT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초개인화 시대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KT의 통신 인프라와 금융을 연계해 휴대전화, 인터넷 정보등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고객 점점을 넓힐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제휴요금제 및 금융상품 개발, 해외송금 및 환전 서비스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사는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거래를 지속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KT 임직원과의 퇴직연금, 대출 등의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KT의 ABS(Asset Backed Security) 발행 업무 등을 지원한다. KT는 우리은행에 통신서비스와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여 동맹 시너지를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신사업 동맹을 통해 데이터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동력을 얻음과 동시에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관련기사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김종상 편집인: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