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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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국정감사 증인 채택 공방…'김병주·신동빈·최상목' 끝내 불발2025.10.21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가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추가 의결했으나, 여야 간 이견으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등 주요 인사들의 증인 채택이 끝내 불발됐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핵심 증인 채택 무산에 강한 유감과 함께 위증 고발 등 추가적인 조치를 예고하며 공방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한 질의를 하고자 했으나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정 의원은 김 회장의 증인 채택 요청 이유로 ▲법인세 및 소득세 납부 관계 확인 ▲비거주자 요건을 이용한 역외 탈세 문제 점검 ▲제도 개선 촉구 등을 들었다. 특히 김 회장이 2022년에 약 400억 원을 추징받은 전례와, MBK 파트너스 측이 국회 논의를 폄훼하고 언론 보도를 자제하도록 요청한 사실을 언급하며 증인 채택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증인으로 요청했으나 불발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차 의원은 신 회장 증인 채택이 재벌 총수의 '문어발 보수' 문제를 짚고 제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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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국감] 0% 금리 대출도 발견…신협중앙회 비위 백태2025.10.21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신협의 특혜 대출과 내부 통제 부실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전수조사를 실시해 의심 사례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21일 정무위 국감에서는 신협의 저리 대출, 명예퇴직금 중복 지급, 일비 과다 집행 등 각종 비위 사례가 집중 거론됐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대전의 한 지역 신협 임원이 가족회사에 100억원 규모 대출을 실행하고 금리를 8%에서 1%로 낮췄다”며 특혜성 대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신 의원은 “10억원 이상 대출 955건 중 채무조정 절차 없이 금리를 낮춘 사례가 27건, 그중 일부는 0~1%대 금리였다”며 “새마을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고, 신협 측이 채무조정 트랙을 이유로 들었으나 이는 사실상 변명에 불과하다. 지독한 무능이거나 도덕적 해이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에 김 회장은 “연체된 대출의 원금이라도 보전하기 위한 저리 대출은 금융권에선 흔히 있는 일”이라면서도 “의심 사례는 전수조사 후 엄정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신협 내부 비위 규모도 적지 않았다. 전북 A신협에서는 한 직원이 22년간 87차례에 걸쳐 15억원을 횡령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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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 '마약 위기국' 경고음…캄보디아發 마약 밀수 4.5배 '폭증'2025.10.21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최근 3년 사이 캄보디아를 경유하는 마약 밀수 건수와 적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관세당국의 마약 차단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캄보디아발 마약 위험 수위가 최고조에 달했음에도, 관세청이 핵심 국제 공조 시스템 구축에 미온적이었다는 사실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이 관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캄보디아발 마약 밀수 적발 현황은 2022년 대비 2025년 8월까지 불과 3년 만에 무려 4.5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밀수되는 마약은 신종 마약인 '러시'를 화장품 속에 숨겨 들어오는 등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으며, 대규모 국제 조직형 밀수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마약 밀수 급증과 맞물려 국내 사회의 마약 중독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에서 '마약 위기 국가'로 가고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10대·20대 마약 사범 비율이 2015년 12%에서 지난해 35%를 넘어섰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관세당국의 위험 관리 시스템 역시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관세청의 '승객 정보 사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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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우회수출 '구멍' 뚫린 국경…관세청 AI 개발 '뒷북' 질타2025.10.21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경제 국경을 수호하는 관세청의 허술한 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급증하는 특송 화물 마약 밀수와 FTA를 악용한 우회 수출(원산지 세탁)에 대해 관세청의 대응이 '뒷북'이라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이 참석해 이명구 관세청장을 상대로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갔다. 마약 밀수 ‘주소 조작’에 관세청 속수무책…“AI 모듈 개발은 내년 목표” 정태호 의원은 먼저 특송 화물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적발된 특송 화물 마약류 중 933건 중 160건이 주소 기재가 부정확한 사례였다. 이들은 ▲주소 불일치 ▲상세 주소 미기재 ▲거주 불가능한 주소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정 의원은 "마약 업자가 세관 신고 시 다른 주소를 입력하고, 물건이 국내에 들어오면 택배업체를 통해 주소를 변경해 밀수품을 가져가는 구조"라고 지적하며, "주소 변경 시 이를 실시간으로 관세청이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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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독서취약계층 위한 임직원 동화 낭독 봉사활동 진행2025.10.21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독서취약계층을 위한 임직원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봉사활동은 코웨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책이나 활자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책의 내용을 음성으로 전달함으로써 정보 격차를 줄이고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들은 생동감 있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의 발성 교육과 목소리 훈련을 받은 뒤, 배역에 따라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했다. 또, 자택에서 직접 녹음 후 음성 파일을 제출하는 온라인 참여 방식도 병행해 더 많은 임직원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제작된 음성은 전문가의 편집을 거쳐 시각장애인, 다문화가정 아동 등 독서취약계층 가정에 오디오북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목소리가 독서취약계층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교육·문화 격차 해소와 사회적 소통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웨이는 장애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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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레이븐2’, 대규모 길드 콘텐츠 ‘쟁탈전’ 업데이트2025.10.21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이 MMORPG ‘레이븐2’에 대규모 길드 대전(GvG) 콘텐츠 ‘쟁탈전’을 업데이트했다고 21일 밝혔다. 쟁탈전은 16개 길드가 하나의 전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해 최종 승리 길드를 가리는 콘텐츠다. 국가와 서버별로 4개 그룹, 4개 전장으로 운영되며, 전장별 16개 길드가 참여해 총 256개 길드가 동시에 대전에 참여할 수 있다. 전투는 두 길드가 맞붙어 제한 시간 내 점수를 먼저 달성하거나 상대 길드의 수호석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쟁탈전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보상은 길드 보상과 개인 보상으로 구분되며, 16강 진출 시 모든 참여자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1전장 우승 길드에는 ‘특급 반지 상자’가 지급되고, 개인 보상으로 제공되는 ‘쟁탈전 주화’는 길드 아지트 상인을 통해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출석 이벤트, 스페셜 미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5월 출시된 ‘레이븐2’는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레이븐’의 후속작으로,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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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영업자 70%, 월 100만 원도 못 벌어…폐업률 전국 1위2025.10.21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인천 지역 개인사업자 10명 중 7명이 월 100만 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0원인 무소득 사업자도 6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생계형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인천 지역 개인사업자는 총 80만2,918명으로 전년(74만1,986명) 대비 8.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연소득 1,200만 원 미만(월 100만 원 미만)에 그친 사업자는 55만3,569명으로 전체의 68.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8.9% 늘어난 수치로, 전국 평균(67%)보다도 높다. 또한 소득이 0원으로 신고된 무소득 사업자는 6만6,761명(8.3%)으로, 전년(5만8,335명)보다 14.4% 증가하며 처음으로 6만 명을 넘어섰다. 소득 구간별로는 ▲1,2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 15만7,989명(19.7%) ▲6,000만 원~1억2천만원 미만 1만6,423명(2%) ▲1억2천만원 이상 8,176명(1.0%)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각각 20.5%, 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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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수확철 맞아 농촌 일손돕기 나서2025.10.21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협생명 IT지원부 임직원 30여 명은 포도 수확과 농가 재정비 등 다양한 농작업에 참여하며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참여 직원은 “농민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결실을 함께 수확하며 농업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생명은 ▲농업인의료지원 ▲재해 피해복구 지원 ▲우리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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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아이센스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 전문가용 판매 계약 체결2025.10.21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아이센스(대표이사 차근식, 남학현)와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 전문가용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아에스티의 병원 및 의료기관 영업 네트워크와 아이센스의 혈당측정 기술력을 결합해, 의료 현장에서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혈당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아이센스는 동아에스티에 케어센스 에어 전문가용을 공급한다. 동아에스티는 케어센스 에어 전문가용을 국내 병·의원에 유통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아이센스는 자가혈당측정기, 연속혈당측정기, 당화혈색소 분석기 등 진단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다. ‘케어센스’ 브랜드와 다양한 ODM 사업을 통해 혈당측정기 분야에서 국내 최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110여개 국에 제품을 수출중이다.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는 센서를 피부에 부착해 최대 15일간 24시간 연속적으로 채혈없이 혈당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측정된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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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국감] 이명구 관세청장, 서울세관 ‘가상자산 분석과’ 신설 검토2025.10.21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명구 관세청장이 급증하고 지능화되는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 환치기 사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세관에 '가상자산 분석과'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정감사에서 불법 외환 거래 분석 전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국회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일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불법 외환 거래 금액이 2024년 기준 17조 5984억원에 달하며, 이 중 환치기가 8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가상자산 환치기가 2022년 4조 7000억 원까지 급증했음에도 이후 단속 건수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가상자산 환치기 수법이 지능화돼 관세청이 이를 쫓아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범죄자들이 ▲고객 신원 확인(KYC)이 어려운 비수탁형 지갑(메타마스크 등) ▲거래 추적을 끊어내는 '토네이도 캐시' 등 첨단 기법을 악용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다. 김 의원은 관세청의 인력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그는 "불법 외환 거래 정보 분석을 전담하는 정보팀 인원이 현재 단 3명에 불과하다"며, 최근 2658억 원 규모의 단일 환치기 사건이 적발된 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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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국감] 관세청, '사각지대' 해소 위해 '성실신고확인제' 도입 검토2025.10.21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전체 수입 기업의 99.8%가 사후 심사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되는 '관세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국세청의 '성실신고확인제'를 참고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일정 규모 이상 기업에 대해 관세사가 수입 신고의 적정성을 검증하도록 의무화해 세수 누락을 방지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이명구 관세청장은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지적에 대해 "관세 분야에도 국세청의 성실신고확인제 운영 사례를 참고해 유사한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세행정은 기업이 스스로 세액을 신고·납부하는 구조다. 문제는 사후 심사가 현저히 미흡하다는 점이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수입 기업 22만8,734개 중 사후세액심사나 관세 조사 대상이 되는 기업은 0.2%인 323개사에 불과했다.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를 포함해도 0.2% 미만이다. 윤영석 의원은 "신고납부 중심의 구조임에도 사후 심사를 통해 적정성을 점검하는 기업은 전체의 0.2%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 관세행정 인력이 부족하고 제도가 미비해 개선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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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ESG 임팩트 보고서’ 발간…사회적 가치 5.1조원 창출2025.10.21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024년 한 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첫 번째 ‘2024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ESG 임팩트’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협의체인 VBA와 IFVI 등이 개발한 국제 표준 측정 방식을 준용했으며, 지주사를 포함한 5개 주요 그룹사와 2개 재단을 대상으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우리금융의 총 ESG 가치 창출 규모는 5조1619억원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환경(E) 9174억원, 사회(S) 2조1706억원, 지배구조(G) 2조739억원의 가치를 각각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ESG 활동 성과를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제시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6년부터 측정 범위를 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매년 성과를 공개해 지속가능경영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첫 보고서는 우리금융그룹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사회 곳곳에서의 긍정적 영향력을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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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지주 회장들 ‘연임’에 견제구…금융권 긴장 고조2025.10.21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문제 삼으며 필요 시 수시검사를 예고했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연말 이들의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권 전반에 거버넌스(지배구조) 경고등이 켜졌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21일 이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NK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 접수 기간이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4일에 불과했다고 지적하자 “절차적으로 특이한 면들이 많이 보여서 계속 챙겨보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형식적 절차의 적법성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문제 소지가 있다면 수시검사를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BNK금융 이사회는 지난 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16일까지 회장 후보군 접수를 마감했다. 추석연휴를 제외하면 영업일 기준 4일 동안만 후보군 접수가 진행된 셈이다. 이 원장은 “지주회장이 되면 이사회를 자기 사람으로 구성해 일종의 참호를 구축하는 분들이 보인다”며 “이렇게 되면 오너가 있는 제조업체나 상장법인과 다를 바 없게 되고 금융사 고도의 공공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지주회사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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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창립 58주년 기념 ‘룰렛 돌리GO!!’ 이벤트 실시2025.10.21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창립 58주년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고객 감사 이벤트 ‘창립 축하하GO! 룰렛 돌리GO!!’를 오는 10월 24일(금)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에서 창립 축하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1,752명이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1명) ▲투썸플레이스 케이크(5명) ▲교촌치킨 세트(8명) ▲배달의민족 상품권(158명)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1,580명)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선착순 인원 마감 시 이벤트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경품은 마케팅 동의 및 SMS 또는 PUSH 수신 동의 고객에 한해 지급되며, 당첨자에게는 이벤트 종료 후 모바일 쿠폰 형태로 일괄 발송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식 개인고객그룹장은 “창립 58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 축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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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양념' 다음은 '마늘'…CJ제일제당, 소바바치킨 신제품 출시2025.10.21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CJ제일제당은 ‘고메 소바바치킨’의 세 번째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고메 소바바치킨’은 기름에 두 번 튀겨낸 닭고기에 CJ제일제당이 독자개발한 ‘소스코팅 공법’을 적용한 제품이다. 냉동치킨의 한계를 극복한 맛과 품질로 지난 2023년 첫 출시 후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2000만봉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이 ‘소이허니’, ‘양념’에 이어 세 번째로 선택한 맛은 마늘이다. 신제품 ‘고메 소바바치킨 마쏘킥(마늘쏘이킥) 순살’은 대파와 고추향을 담은 매콤한 간장 소스에 마늘로 감칠맛을 더했다. 또한 닭가슴살 특유의 퍽퍽한 식감은 줄이고 육즙은 살렸다. 에어프라이어 10분이면 집에서도 언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SSG닷컴을 비롯해 CJ제일제당 공식몰인 ‘CJ더마켓’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CJ더마켓에서 ‘고메 소바바치킨 마쏘킥 순살’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26일까지 이어지는 CJ더마켓 브랜드위크에서는 신제품을 포함한 CJ제일제당 치킨을 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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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 글로벌 IP 총집결…세가·반다이남코·워호스스튜디오 등 참여2025.10.21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스타조직위원회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 주요 참가사와 프로그램 일정을 공개했다. 21일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Expand Your Horizons(경계를 넘어)’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산업 전시를 넘어 창작자, 기업,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 콘텐츠 축제로 기획됐다. 올해 벡스코 제2전시장 BTC(일반관람) 구역에는 글로벌 주요 개발사들이 참여한다. ‘킹덤 컴: 딜리버런스 Ⅱ’를 선보인 워호스 스튜디오를 비롯해 ‘페르소나’, ‘메타포: 리판타지오’로 알려진 세가·아틀러스, ‘에이스컴뱃’ 30주년을 기념하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참가한다. 또한 유니티는 인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인디쇼케이스 2.0: Galaxy’와 연계해 자사 엔진 기반의 글로벌 인디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디 부문인 ‘인디쇼케이스 2.0: Galaxy’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되며, 스팀덱(유통사 코모도)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해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준비 중이다. 조직위는 “인디 콘텐츠를 지스타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 창작자 중심의 생태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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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드라마 ‘태풍상사’ 협업…기린호빵 4종 출시2025.10.21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웰푸드가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드라마 ‘태풍상사’와 컬레버레이션 한 기린호빵 4종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스튜디오드래곤과 작품 IP(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를 활용한 제품 출시 및 연계 마케팅 활동 관련 업무협약 이후 두번째 협업이다.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당시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 사장’이 돼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드라마 속에서 기린호빵은 주인공의 아버지를 떠올리는 추억의 매개체로 활용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태풍상사’ 4회의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9%, 최고 9.8%, 수도권 가구 평균 8.5%, 최고 9.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롯데웰푸드는 태풍상사와의 컬레버를 적극 활용해 태풍상사의 IP를 제품 전면에 온팩했고 브랜드인 기린 역시 레트로 감성의 글자체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드라마 내에서 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호빵을 먹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아버지의 사랑이 가득 담긴 호빵’이란 문장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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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APEC 공식 홍보 협력사 선정…포장재로 응원 전파2025.10.21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쿠팡은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홍보 협력사와 'APEC CEO 서밋' 공식 후원사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기 위해 APEC 성공 기원 메시지를 담은 로켓배송 포장재 5000만 개를 배송에 활용해 전국적인 응원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탠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 행사다. 쿠팡은 APEC 준비기획단이 선정한 13곳의 공식 홍보 협력 기관 중 하나다. 쿠팡 관계자는 "한국은 물론 APEC 회원국에서 수백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업으로 역사적인 국제 행사를 APEC 공식 후원자로서 지원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쿠팡의 전국 로켓배송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국민이 APEC 2025의 성공을 함께 응원하고 그 열기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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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무사회,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공헌 협약 체결2025.10.21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최병곤)는 지난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지회 회의실에서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권인욱)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인천지방세무사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세무사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관내 지역사회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지방세무사회는 소속 회원에게 착한세무사(월 정기기부)와 나눔리더(개인 일시·약정 기부) 등 기부 가입을 안내하고,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지방세무사회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홍보하면서 조성된 기부금은 관내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병곤 회장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는 2024년 협약을 체결하여 인천권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경기북부권에도 사회공헌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방세무사회 소속 회원들이 지역사회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권인욱 회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우리 모금회를 통해 마음을 나눠주시어 감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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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APEC 2005' 만찬셰프 에드워드 리 위촉 기획전2025.10.21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매일유업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고 ‘매일두유’ 브랜드의 앰버서더인 에드워드 리 셰프의 정상회의 만찬셰프 위촉을 축하하기 위한 온라인 기획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리 셰프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만찬셰프로서 전 세계 정상들에게 한국 음식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리의 만찬셰프 위촉을 축하하며 국내 저당두유 1등 브랜드 매일두유를 통해 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는 특별 기획전을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올해 7월 출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매일두유 렌틸콩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포토리뷰 작성 시 100% 증정혜택을 제공한다. 1박스 구매 시 네이버 포인트 1000점, 2박스 구매 시 5000점을 각각 증정한다. 더불어 해당 기간 매일두유 전 제품 중 구매 후 우수 후기를 작성한 5명을 선정해 리브레 무채혈 연속혈당측정기를 선물한다. 기획전 제품 구매 및 자세한 사항은 매일유업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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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국감] 관세청 국감, 박성훈·유상범·천하람 "백해룡 경정은 망상증"2025.10.21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백해룡 경정을 향해 "망상증"이라면서 이에 대한 관세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20일 진행된 기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의원들의 질의에 운반책 진술의 허위성을 인정했으나, 대통령의 수사 관련 지시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 유상범, 박성훈, 천하람 세 의원으로부터 일선 직원들의 인권 및 사기 보호를 위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받았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과 유상범 의원 등은 이명구 관세청장을 상대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사건과 관련, 마약 운반책의 진술이 관세청 조사 결과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운반책과 의혹 제기 당사자인 백혜령 경정의 주장에 대해 '망상증"이라면서 사실관계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현재 조사 중인 사항으로 그동안 성실하게 수사에 임했고 새롭게 수사단이 출범했기 때문에 향후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의원은 이에 대해 "운반책의 진술은 완전히 허위"라고 결론 내렸다. 박성훈 의원은 백 경정이 관세청장과의 통화 횟수(2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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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SM엔터 시세 조종 혐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1심서 무죄 선고2025.10.21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법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창업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한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함께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재판부는 “카카오가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고려했으나 반드시 SM엔터를 인수해야 할만한 상황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아울러 당시 카카오가 SM엔터를 대상으로 한 매수 주문은 시간적 간격, 매수 방식 등을 살펴봤을 때 시세 조종성 주문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해 시세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해서 정상적 시장 가격 대비 높은 수준으로 고정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선고 배경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김범수 창업자가 지난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 조종했다며 기소됐다. 이후 지난 8월 29일 열린 결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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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 美 출시2025.10.21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LG생활건강이 LG 프라엘 브랜드 인수 이후 처음 출시한 제품인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이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무게가 47g에 불과한 해당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며 사용하기 좋다. 회사에 따르면 피부에 화장품 유효성분을 침투시키는데 최적화된 갈바닉 기술을 적용해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율을 최대 182% 높였다. LG생활건강은 10월 초부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과 최근 대세 채널로 떠오른 틱톡샵에서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작고 예쁜 뷰티 디바이스를 선호하는 MZ 세대와 바쁜 직장인, 육아 맘 등 바쁜 일상에서 피부를 수시로 케어 하고 싶은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달 셋째 주에는 미국 아마존 입점 후 판매량이 많은 신제품의 순위를 매기는 '아마존 핫 뉴 릴리즈' 주름 & 안티 에이징 디바이스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현지 홍보하는 앰배서더로는 미국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수니 리가 합류했다. 수니 리는 최근 틱톡에 공개한 영상에서 "평소 핸드백에 넣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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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국감 데뷔전…‘소비자 보호’로 조직쇄신 천명2025.10.21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국정감사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의 조직 쇄신을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금감원의 모든 기능을 소비자 보호에 집중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내부 쇄신과 제도 재설계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21일 이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금감원이 보유한 모든 기능이 금융소비자 보호 목표 실현에 온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조직을 전면 재설계하겠다”며 “올 연말까지 ‘금융소비자보호 기획단’을 운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조속히 발굴 및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최근 정부 및 여당이 추진했던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 분리 방안이 백지화된 이후 금감원이 내부적으로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소비자 중심의 개편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 원장은 “기존의 소비자 보호 관행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총괄본부급으로 격상하고, 권역별(은행, 보험, 금투, 중소금융)로 민원, 분쟁, 상품심사, 검사 기능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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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해외취업자 보호…최근 5년간 미신고 사업자 단 3건 적발2025.10.21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최근 캄보디아 범죄단지 사건으로 해외취업자 보호 실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최근 5년간 미신고 국외취업사업자 적발 건수가 고작 3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제재 역시 과태료 25만~50만원 부과에 그쳐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시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전국의 국외유료직업소개사업자는 201개소, 무료직업소개사업자는 25개소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이후 등록이 취소된 사례는 3건으로, 모두 최근 1년간 직업소개 실적이 없었던 경우였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직업안정법 제30조(국외취업자의 모집)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업자 역시 3곳뿐이었다. 부과된 과태료는 ▲2022년 25만원 ▲2023년 50만원 ▲2024년 50만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위반은 대부분 ‘국외취업자 모집신고 미이행’ 등 행정절차 위반에 그쳤다. 반면, 거짓 구인광고 신고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1년 278건에서 2024년 404건으로 약 45% 늘었으며, 2025년 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