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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새벽이슬에 젖은 사랑2022.10.31
새벽이슬에 젖은 사랑 / 송향수 밤이 되니 이슬에 젖어 오는 당신 이 고독한 저녁에 혼자서 별 밤 지키며 떨고 있는 새벽에 당신은 휘어지는 풀잎에 이슬 젖은 발목으로 나에게 왔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는 사랑이란 강물이 쉬지 않고 흐르기에 당신은 이 새벽에도 가슴속에 별 하나 품고 반짝이는 그리움으로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당신과 나는 애써 손잡지 않아도 그리움이란 울타리가 서로의 마음을 치고 있기에 당신은 그리움에 이끌려 까만 밤을 하얗게 보내고 새벽 오기만을 기다려 날 찾아 왔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난 당신을 뜨거운 가슴으로 반갑게 맞이합니다 [시인] 송향수 충북 제천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전충청지회)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2021년 12월 2주 금주의 시 선정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살아가면서 사랑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정말 무미건조할 것으로 생각해본다. 가족을 사랑하거나 그 누군가를 사랑하던, 일을 사랑하던, 자신을 사랑하든지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살아가는데 의욕이 있고 좀 더 행복을 찾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꾸준하게 일한다. 오늘도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슬픔도, 아픔도, 그리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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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서 내달 6일까지 인문학 강좌 '빛모락 강연회' 개최2022.10.29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인문학 강좌 '빛모락 강연회'를 연다. 29일 서울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흘간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인문학 강좌 '빛모락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현준 건축가, 박상영 소설가, 이창용 작품해설사의 강연과 함께 캘리그래피 아티스트 이상현 작가의 인생 글귀 써주기 행사, 오디오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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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가을의 추억으로2022.10.24
가을의 추억으로 / 권동우 세월이 훑고 지나간 자리에 추억의 수레바퀴가 멈춰있고 가을은 성큼 다가온다 조석으로 고운 치마 흩날리며 지나가는 바람 한 자락 화장기 없는 민낯의 가을을 새색시같이 데려오고 있다 하늘은 푸르다 못해 눈물 날 것 같은데 구름 한 조각 세월을 싣고 두둥실 가고 있다 삭막한 도회의 풀섶 가냘프게 피어있는 코스모스의 미소는 빛바랜 추억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제 추억도 한 줌 모래알같이 흘러내린다 긴 세월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빛바랜 흔적들을 가슴으로 안아보니 눈물 같은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가을날 삶의 갈등과 방황했던 세월의 흔적들 아쉽고도 아쉬웠던 그리움과 추억이었다 이제 그 모든 것들을 스쳐가는 갈바람에 보낸다 슬픔도 기쁨도 설레임도 기다림도 소중한 삶의 한 조각이니까 [시인] 권동우 대구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대구경북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깊어가는 가을만큼 그리움과 추억이 밀려오는 계절이다. 물들어가는 나뭇잎과 열매와 곡식 추수하는 것을 보면 또 한해가 지나가고 있음을 느낀다. 사계절 중 유난히 짧은 가을이라서 그런지 풍성하면서도 무엇인가 더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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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칼럼] 서해의 절경 ‘변산반도’ 가을 바다를 보려거든 부안으로 가시라2022.10.21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긴 장마와 아열대성 집중호우, 화덕 위에 놓인 솥단지처럼 펄펄 들끓던 된더위 등, 이렇듯 지난 여름은 수그러지지 않는 팬데믹과 더불어 무더위와 폭우,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낯설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다행히 이런 현상들은 9월 갈바람 들며 점차 수그러들고 있지만 자연으로부터 오는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인간의 대처는 그저 미약하기만 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10월, 부안으로 떠나는 여행은 호흡을 가다듬는 여행이다. 이곳도 여느 곳처럼 뜨겁고 잔인한 여름을 지나왔겠지만, 가을이 오니 고요하다 싶을 만큼 잔잔하고 평온해진다. 방조제 위를 오가는 자동차들도, 격포항 드나드는 고깃배도 유유자적하다. 바다 위를 유영하는 갈매기들도 마찬가지. 빼곡히 우거진 전나무 숲길을 지나면 홀연히 나타나는 내소사에서는 독경 소리가 청아하고, 곰소염전에서는 소금 영그는 소리가 톡톡 적막을 깨운다. 부안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군산에서 시작하는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가거나 아니면 줄포에서 곰소항을 지나 해안선을 따라가며 새만금 방조제를 지나 군산으로 방향을 잡는 코스가 좋다. 어느 방향에서든 부안 여행은 새만금과 그리고 아름다운 변산반도 해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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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성남이로운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어려운 이웃과 함께 흘린 '눈물' 꽃이 됐다"2022.10.19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두둥_19일 오후 2시 성남시청 1층 대강당 온누리홀. ‘성남이로운재단(이사장 최병주)’이 어려운 이웃들의 눈물을 남몰래 닦아주며, 함께 해온지 10주년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고 미래비전을 선포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곳에는 100만 성남시민과 함께 하는 성남시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경기 도의원, 성남 시의원, 지역 목회자를 비롯해 최병주 성남이로운재단 이사장(세무사) 등 300여명이 웅집했다. 성남이로운재단이 ‘창립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은 ‘미래비전’을 위한 선포식을 통해 재단의 설립 취지와 의의를 되새기고 향후 30년, 50년의 ‘미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남이로운재단 고영두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수어통역은 범성준 성남시수어통역센터 사무국장이 맡아 함께 진행했다. 식전 행사로 친근한 국악, 매력있는 국악, 세대와 소통하는 젊은 국악을 내세우며, 대고 퍼포먼스 ‘천년의 북소리’로 웅장하게 행사의 격을 올렸다.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인사말, 축사, 케익커팅, 영상 상영, 비전선포, 폐회, 단체사진촬영 등의 식순으로 이어졌다. ‘창립 10주년 행사 준비위원회’ 윤석인 위원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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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집_주택관련 양도소득세 실무해설서...안병희·이득근 공저2022.10.19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집 이 책을 처음 본 순간_ ‘임팩트 있다’는 느낌이 마음속으로 확 들어왔다. 신간_ '집' 은 주택 관련 양도소득세를 '집' 한마디로 함축시켜 세금(TAX)을 소개하고 있다. 안병희 이득근 공저_ 도서출판 ‘선’에서 출간된 _집_ 사람은 첫 이미지가 중요하듯, 책 역시 독자들에게는 첫 인상이다. 이런점에서 친근감 있게 다가오고 있다. 책 제목, 집_ 글씨체가 '청운 김영배(서예 전각가) 선생의 작품이다. 순수 우리말 집_을 품위있게 잘 표현하려고 저자 안병희는 힘을 쏟았다. 이 책의 특징은 ‘집’이라는 책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법령의 배경과 취지를 풍부하게 담고 있다. 내용은 비교학습과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있어, 후학을 위한 배려심도 엿볼 수 있다. 특히 법령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계산사례와 그림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 서로 대비되는 사례나 유사한 사례를 함께 묶어 설명하고 있어서 차이점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양도소득세 뿐만 아니라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증여세 등 관련 세법도 함께 설명함으로써 보다 수준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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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백일홍 나무에게 물어보렴2022.10.17
백일홍 나무에게 물어보렴 / 김희경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고 싶거든 백일홍 나무에게 물어보렴 한겨울 노승의 지팡이처럼 서 있다가 봄 오는 길보다 먼저 길을 여는 나무 가지 하나하나 이파리 하나하나에 온 마음 기울여 걸어주며 혼신 다해 생을 던져내는 나무 화무십일홍 그런 건 그의 사전엔 없어 십일이면 어떻고 백일이면 어때 백 년이면 어떻고 천년이면 어때 그를 살리고 내가 죽는다 해도 어때 살갗 다 헤지도록 해 가는 줄 모르다 꽃지고 이파리 모두 떠난 후 온전히 내어주고도 죄인인 듯이 빈 몸 홀로 속울음 삼키는 나무 관절 마디마디 바람의 얼굴 자신만 모르는 맑디 고운 빛 그 깨끗한 영혼의 침묵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고 싶거든 백일홍 나무에게 물어보렴 [시인] 김희경 부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부산지회 총무국장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자기 삶을 열정으로 살아내는 백일홍 나무,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고통도 감내하고 화사한 꽃으로 피었다가 또 때가 되면 소리 없이 떨어지고 앙상한 모습으로 견뎌야 하는 삶을 반복하면서 그 자리에 꿋꿋하게 서 있는 모습, 지고 피는 생애 속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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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차한잔]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백조2022.10.15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음악계의 다빈치 – 생상스 뛰어난 오르가니스트이자 리스트에 비견될 정도의 초견을 가진 피아니스트, 2살 때부터 절대음감으로 작곡을 한 작곡자이자 지휘자, 문학과 과학에 뛰어난 천재이며 또 심리학자… 모두 ‘생상스(saint-saëns)’라는 인물을 지칭하는 단어들입니다. 음악은 물론이요, 과학과 인문학, 천문학, 점성술까지도 탐구한 학자였으니 그에게는 일상의 모든 것이 호기심의 대상이었고, 각 분야의 학문이 뇌에서 시냅스로 교류하며 끊임없이 자극을 주고 받았을 것입니다. 즉흥적이며 개성이 강한 수백 곡의 작품을 남긴 음악인으로서 볼 때, 생상스는 작곡과 편곡에 모두 능통했던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물의 사육제 작품 〈동물의 사육제〉는 1886년 그의 나이 51세 때 휴가지에서 작곡되었습니다. ‘동물의 사육제’라는 의미는 쉽게 말해 ‘동물의 축제’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순절 기간을 지내면서, 동물들이 사순절을 즐긴다면 어떤 식으로 지낼지 상상을 하고 그것을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하지요. ‘동물’이라는 개념과 ‘음악’이라는 개념을 엮었을 때 그가 가진 다방면의 지식들이 결합하여 서로 연동이 되며 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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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시상식 개최2022.10.14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재홍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조직위원회 위원장 겸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은 “서울미디어그룹 창간 52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시상식에 참석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부문에서 애써주신 수상자 여러분께 존경과 축하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수상자분들이 앞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빛나는 활약을 이어 나가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미디어그룹 창립 52주년을 축하하고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축사와 축전도 쏟아졌다. 먼저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으로 향하기 위한 발걸음이 된 이번 시상식의 수상자분들과 서울미디어그룹의 52주년을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철수 H+양지병원 이사장은 “고등학교, 대학교 다닐 때 보았던 독서신문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세계 경제 대국의 10위권에 들었던 것은 지금 이 자리에 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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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비에 젖은 가을 단풍 들녘의 폐교된 교정2022.10.11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연휴 기간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들녘은 황금벌판으로 변하였다. 가을은 언제나 정겨운 모습이지만 비에 젖은 모교의 교정(충남 서천 시문중)에서 세월의 흐름이 아쉽다. 가족이 모여서 지난 시간을 이야기하니 추억 만이 빗 속을 흘러 내린다. 비오는 들녘 폐교된 교정 단풍 꽃 감나무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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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화의 Sounds of Light] 가을을 넘는 담장2022.10.11
가을을 넘는 담장 가을을 넘는 문턱 파란 가을 하늘이 보이는 기와집 담장엔 호박넝쿨이 올라 마지막 꽃을 피우고 그리움도 그렇게 고향이라는 이름으로 남는다. 다시 보아도 파아란 하늘 빛 거기 고향이 소리치고 있다. 안식이 여기 있으니 고향으로 돌아오라고. [프로필] 이일화 사진작가·세무사·목사·저술가 빛의 형상화를 주제로 한 사진을 주로 찍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현재의 사물을 추상적으로 재해석하여 입체적 모습을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빛의 소리Sounds of Light 사진집이 있으며, 아리수갤러리에서 지난 해 12월 그의 사진작품 첫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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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동향] 기후위기에 내몰린 골프장들 그 해법은?2022.10.11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지난 8월 8일 서울을 포함하여 수도권을 시작으로 10~11일에 걸쳐 충청, 전라권까지 쏟아진 폭우는, 인명 피해는 물론이고 상당한 재산피해를 불러왔다. 유독 이번엔 대한민국 부의 상징과도 같은 서울 강남일대까지 수해가 집중됐는데,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관측소에 측정된 8월 8일 강수량이 381.5mm이었으며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141.5mm에 이르렀다. 이는 기상 관측사상 115년 만에 최다 강수량이자 시간당으로는 80년 만에 최다 폭우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모든 관심이 물바다가 된 서울 일대, 그 중에서도 강남 지역에 쏠리게 됐고 가장 부유한 지역이 지대가 낮아 수해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과거 피해사실과 함께 재차 보도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반복된 재해가 또다시 인재(人災)로 부각되자, 서울시는 신속히 주요 침수지역 일대에 수해방지시설을 2027년까지 설치하기로 발표했는데 만시지탄(晩時之歎) 격이라도 반기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쏟아야 할 일이다. 이렇듯 대중의 관심이 매스컴의 특정내용에 주목하고 있을 때,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지만 경기와 강원도 일대의 일부 골프장들의 피해도 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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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샤머니즘, 하늘과 인간의 화해를 위한 중재자2022.10.11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이동생활을 했던 유목민족은 새로운 정착지에 융합하고, 불안했던 삶은 영혼의 부활과 불멸의 세계를 추구했다. 초기에 다양한 자연물과 자연현상에 신의 존재를 부여하면서 환경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했다. 하늘과 인간의 중재자는 샤먼(Shaman)으로 선지자 또는 주술사를 의미한다. 샤머니즘은 유라시아, 아메리카, 한반도와 일본열도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된 유목민족의 세계관이었다. 샤먼은 고대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세계관이었다 샤먼은 정신의 위기를 연출하여 주변인들을 빠져들게 하고 신령의 계시를 받아서 점을 치거나 병을 고쳤다. 무속은 생활 그 자체, 그들을 둘러싼 입체적인 생활에 포함된 생활양식이었다. 여러 개의 영혼을 가지면서 자신의 영혼도 다른 영혼의 기억과 생각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많은 영혼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무당이자 의사가 되었다. 하늘에 제사하는 신당에서 귀신을 부르는 축사(祝詞)나 축문(祝文)으로 제천의식을 거행할 때 사람들은 소원과 치료를 간구했다. 유라시아와 신대륙에서 의례와 의식을 주관하고, 사람의 병을 치료하며, 아픈 마음을 치유했다. 남아메리카의 무속인들은 뗏목을 타고 호수 한가운데서 불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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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천국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며 상인의 주머니를 턴 교황의 재주2022.10.11
(조세금융신문=사샤) 지난달에 이어 세 번째 유형의 고리대금업자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인주스테 아퀴스타(injuste acquista)라고 불리는 이 세 번째 유형의 고래대금 업자는 ‘자신이 쌓은 부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벌어들인 것이라고 고백하고, 피해자에게 돈을 돌려주겠다고 나선 사람들’인데요. 교회는 이들에게 돈을 받아 피해자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피해자를 찾지 못하면, 일단 돈을 보관하면서 피해자를 찾습니다. 그래도 피해자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교회재산으로 귀속됩니다. 그런데 고리대금업자들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왜 스스로 교회에 자신의 부정한 행위를 고백하고 그동안 어렵게 모은 돈을 주려고 했던 걸까요? 고리대금업자들은 왜 어렵게 모은 돈을 교회에 주려고 했을까 1200년도 초·중반 이탈리아에 교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돈이 없어 교회건물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교회는 교회에 기부한 신도들에게 특권을 부여하곤 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십일조를 거둬들일 수 있는 권한입니다. 아시다시피 십일조는 자신의 수입의 1/10을 교회에 내는 것을 가리키는 것인데요. 가령 자신의 소유지인 땅에 교회를 짓게 해준 신도에게, 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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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5월의 신부처럼2022.10.10
5월의 신부처럼 _한정서 따뜻함을 담은 산뜻한 바람이 향긋함 실어 코끝에 내리고 한달음에 헐레벌떡 사라지네 하얀 눈꽃을 닮은 고귀한 모습 내 품에 꼬옥 안기려 오신 님 활짝 핀 웃음 머금어 맞이하네 쭉 뻗은 걸음걸이 삐죽거리며 베란다 정원에 행차하셨으니 5월에 딱 맞춰 오신 신부 같네 올해의 기다림 알았다는 듯 고운 레이스 겹겹이 두른 화려한 백색의 드레스 입었네 넓게 퍼진 드레스 치맛단에는 가시 레이스 촘촘히 두르고 걸음걸이 사랑스럽게 다가오네 다가올수록 콩닥거리며 가슴은 뛰고 해마다 새로운 연인처럼 맞이할 당신을 5월 순백의 신부라 하네. [시인] 한정서 광주광역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희외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광주/전남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가을비가 내리는 오늘 어떤 일을 하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쉬고 싶은 날이다. 바쁜 삶 속에서 시를 접하고 동행 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기쁜 일이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을 보면서 우리의 삶 또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 돌이켜 본다. 한정서 시인의 ‘5월의 신부처럼’ 작품과 더불어서 짙어져 가는 가을을 마음껏 느끼며 詩 한 편 써 내려가고 싶은 오늘이다. [낭송가]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