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세관이 17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세관의 주요 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은 4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3.2% 급증했다.
그 중에서도 반도체의 수출이 작년과 비교해 87.1% 증가한 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반도체는 인천세관 전체 수출의 34.8% 차지하는 수출 주력 품목이다.
이 밖에도 수출입 주요품목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공품(10.5억 달러, 22.0%↑), 기계류 및 정밀기기(9.2억 달러, 16.3%↑), 철강제품(5.0억 달러, 73.6%↑), 수송장비(2.8억 달러, 57.7%↑) 등이 증가했다.
수입 주요품목에선 전기·전자기기, 기계·정밀기기가 약 40%씩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전자기기(58.0억 달러, 40.8%↑), 기계·정밀기기(23.6억 달러, 40.3%↑), 화공품(15.3억 달러, 68.8%↑), 연료(12.2억 달러, 117.2%↑), 비철금속(6.0억 달러, 113.7%↑), 철강재(4.3억 달러, 81.4%↑) 등이 올랐다.
주요 수출국가로는 중국(22.3억 달러, 39.6%↑), 아세안(18.3억 달러, 47.6%↑), 미국(10.6억 달러, 83.7%↑), 홍콩(10.0억 달러, 76.7%↑), 유럽(7.5억 달러, 21.3%↑), 일본(3.9억 달러, 50.6%↑) 등이 올랐다.
주요 수입국가로는 중국(48.8억 달러, 36.0%↑), 아세안(24.7억 달러, 39.5%↑), 유럽(23.4억 달러, 58.5%↑), 미국(15.7억 달러, 43.0%↑), 일본(11.8억 달러, 33.2%↑), 중동(5.6억 달러, 84.3%↑) 등이 증가했다.
운송수단별로는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이 수출 비중이 컸다.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 수출은 57.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에서 66.3% 차지한다. 수입은 91.6억 달러로, 56.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인천항을 통한 해상 수출은 29.1억 달러로, 33.7%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입은 72.1억 달러로 44.0%로 집계됐다.
한편, 21년 8월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중량기준)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709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의 약 8.6% 비중이다. 그 중 수출 물동량은 12.6% 증가한 121만톤, 수입 물동량은 11.1% 증가한 588만톤으로 집계됐다.
인천항(해상)의 수출입 물동량은 인천세관 전체의 약 96.2%에 달하는 682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1.0% 증가한 수치다. 그 중 수출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108만톤이며, 수입 물동량은 10.8% 증가한 574만톤이었다.
또한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27만TEU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11.1%를 차지한다. 그 중 수출 물동량은 4.8% 감소한 13만TEU, 수입 물동량은 4.3% 증가한 14만TEU였다.
인천공항(항공)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한 27만톤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물동량은 15.1% 증가한 13만톤, 수입 물동량은 27.6% 증가한 14만톤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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