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0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6% 늘었다. 10월달 수출이 증가로 마감할 경우 지난해 9월이후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하게 된다.
23일 관세청이 발표한 10월 1부터 20일까지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이 338억 3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0일로 작년(13.5일)보다 0.5일 더 적었다.
10월 수출이 증가로 마감할 경우 수출은 지난해 572억달러(2.3%) 이후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하게 된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여전히 부진해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정밀기기 수출도 12.3%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6.1% 감소했고, 유럽연합(EU) 수출액도 1.0% 줄었다.
수입은 37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역수지(-49억 9400만달러)에 비교해서는 다소 적자폭이 줄어든 셈이다.
올해 들어 총 누적 무역수지는 234억3500만달러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원유가 30.5%, 석유제품이 35.9%로 증가했으나 반도체(-3.3%), 가스(30.9%), 기계류(-2.3%)등은 감소했다.
수입 주요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17.3%, 호주가 18.5% 등으로 증가했으나 중국은(–4.5%), 미국(-9.0%), 유럽연합(-3.2%)등 으로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정부가 반도체 수출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수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출실적은 일시적일 수 있으며, 20일까지의 수출 실적으로 아직 확정 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20일까지의 수출이 전반적인 상승으로 봤을때는 10월 수출실적이 지난달에 비해 좋아질 수 있으나 확답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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