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달에 이어 2월 1~20일에도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수출 감소가 확실해지면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수출은 5개월째 이러한 흐름을 유지하게 된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우리 수출은 335억 달러(2.3%↓), 수입은 395억 달러(33.7%↑)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59억87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반도체와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승용차가 56.6%, 선박이 21.7%, 석유제품은 16.3% 증가했고, 반도체는 -43.9%, 무선통신기기는 -25.0%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이 29.3%, 인도 26.0%, 유럽연합(EU) 18.0% 증가했고, 중국은 -22.7%, 베트남 -18.0%, 일본 -3.1%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은 가스가 81.1%, 원유 7.6%, 석유제품 4.9% 등이 증가했고, 반도체는 -6.1%, 정밀기기는 -3.9%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EU에서 14.5%, 미국 13.7%, 중국 5.1% 증가했다. 말레이시아는 -7.7%, 일본은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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