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천홍욱(사진· 60년 경북 문경·행시 27회) 전 관세청 차장이 김낙회 관세청장의 뒤를 이어 신임 관세청장에 인선됐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관세청장에 천홍욱 전 관세청 차장을 임명했다고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천홍욱 신임 관세청장은 관세청에서 28년간 근무하며 관세청 차장, 서울세관장, 심사정책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관세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추진력과 기획력을 겸비해 관세행정의 경쟁력 강화와 대외 경제질서 확립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천 신임 관세청장은 지난 2013년 백운찬 전 관세청장 시절 관세청 차장에 임명된 이후 23개월여 동안 관세청장을 보필하다 지난해 3월 명퇴, 지난달 말 최종 개통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한편, 이번 천 관세청장의 인선과 관련해 한 때 관세청장으로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산자원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 비서관은 산업통상부행을 희망한데다 최근 관세청 차장에 김종열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 관세국제조세정책관이 임명되면서 차장에 이어 청장까지 외부인이 임명될 경우 관세청 직원들의 사기저하 등을 우려해 이번 인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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