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이 북한산 석탄의 국내 유입에 관해 최초 수사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김 청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수사를 제대로 했다고 자부하냐"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말하면서도 "앞서 국감에서도 말했듯 현재 추가로 2건의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끝나는 대로 보고하겠다"면서 "(최초 수사보다) 지금은 아무래도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심 의원은 "투입된 석탄과 산출된 전기량을 비교해보면 원료에 문제가 있다는 합리적인 의문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남동발전이 사후 클레임을 제기했느냐"고 물었다.
김 청장은 "(클레임을 제기했는지) 모른다. 그렇게 했을 수도 있겠다"며 짧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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