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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코로나19 7~8월 끝날수도…한국 '굿잡' 얘기 알아"2020.03.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국에서 7월이나 8월에 끝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많은 사람이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훌륭한 일을 했다고 언급한다면서도 초기에 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나겠느냐는 질문에 정말 훌륭하게 일을 한다면 위기가 7월이나 8월에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바이러스)이 씻겨 나가는데 그 정도 시간대가 맞을 수 있다"면서 "그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전역에 걸친 통행금지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특정한 빈발 지역을 들여볼 수도 있지만 전국 차원의 격리나 통행금지 조치를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행정부가 코로나19 발병 이후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에 대해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100%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제가 계속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멈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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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이번엔 '검은 목요일'…미·유럽 10% '연쇄 대폭락'2020.03.13
'검은 월요일'의 충격에서 미처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 증시에 이번엔 '검은 목요일'의 쓰나미가 덮쳤다. 불과 사흘 시차로 '대폭락 장세'가 잇따르면서 글로벌 증시는 그야말로 그로기 상태로 내몰린 분위기다. 12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 증시는 10% 안팎 무너졌다. 몇시간 뒤 개장하는 아시아권 증시에도 추가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뉴욕증시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로 최악의 하루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놓은 대응조치들은 오히려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시장 부양책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상황에서도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들이 투매에 들어간 셈이다. 원유와 금 시장도 투매 장세로 흐르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5%(1.48달러) 하락한 31.50달러, 뉴욕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금도 온스당 3.2%(52달러) 내린 1,590.30달러에 각각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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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시총 1조달러' 돌파…애플·아마존·MS 이어 네번째2020.01.17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다. 미국 증시에서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를 웃돈 것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네번째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사우디아라비아 증시에 상장한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를 제외하면 모두 미국 나스닥의 정보·기술(IT) 공룡들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은 12.50달러(0.87%) 오른 145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시가총액 1조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탠퍼드대 동문인 래리 페이지(47)와 세르게이 브린(47)이 지난 1998년 집 차고에서 구글을 설립한 지 22년 만이다. 두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리더십 변화와 맞물린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검색 엔진, 인터넷 포털 비즈니스를 넘어 인공지능(AI) 업체로 전환을 가속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나스닥으로 대표되는 미국 IT 종목의 독주 체제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작년 연말 9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지수는 파죽지세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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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중 관세 추가인하 합의없다"…11월 대선까지는 유지할듯2020.01.15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1월 대선까지는 기존의 대중 관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5일 서명식을 통해 '1단계 미·중 무역 합의'를 공식화한 이후에는 당분간 추가적인 관세 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불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추가적인 관세 인하는 앞으로 최소 10개월간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 이후에 논의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경제매체 CNBC 방송도 당국자를 인용해 "대중 관세는 2020년 대선기간 내내 유지될 것"이라며 "미·중 합의사항에 추가적인 관세 인하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1단계 무역 합의가 시행되더라도 3천700억달러어치에 대한 25% 또는 7.5% 관세는 최소한 11월 대선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의미다. 재선 행보를 본격화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는 동시에 중국의 합의이행을 강제하는 지렛대로서 기존 '관세장벽'을 활용하겠다는 이중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번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라 미국은 1천600억달러 상당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보류하고, 1천200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는 기존 15%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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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자동차, 비행기와 도시구축으로 영역 확장2020.01.10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더는 차를 만드는 회사라는 정체성을 부여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폭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국제가전박람회)에 참가한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자동차보다 더 큰 그림을 들고 왔다. 모빌리티(이동성)와 여기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라는 설명이 더 적절해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자동차 대신 개인용 비행체(PAV)를 들고 왔다. PAV를 기반으로 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허브(모빌리티 환승거점)를 미래 대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내놨다. 현대차가 제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이동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도요타는 일본 후지산 주변에 70만8천㎡ 규모의 스마트 시티 '우븐 시티'(Woven City)를 내년 초 착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살아있는 실험실'로 구상된 우븐시티는 자율주행차와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스마트홈,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현실 환경에서 실증하는 기능을 한다. 지하의 수소연료전지와 옥상의 태양광 발전을 에너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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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모터쇼 넘어선 CES "자동차만 있으면 밋밋하다"2020.01.08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자동차 회사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 전시관에 항공기와 스마트시티 콘셉트가 등장하는 등 자동차만으론 관람객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하는 분위기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0에서 현대차 전시관에 들어서면 우버와 협력해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의 실물크기 콘셉트 'S-A1'이 시선을 압도했다. 자동차 회사가 자동차가 아닌 항공기를 전면에 내세우고 이와 연계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를 설치한 것이다. 도요타나 벤츠도 전기차를 소개한 것과 달리 현대차는 전통적인 형태의 차는 아예 내놓지 않았다. 현대차는 개인항공기 비중을 30%까지 올릴 계획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 전환하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 같은 과감한 시도에 전시관이 북적였고 현지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잇따랐다. S-A1은 공중에 매달려서 로터가 돌아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로터 소음은 1천피트 상공에서는 55 dBA로 사람이 편하게 말하는 수준이고 이착륙 때는 헬리콥터에 비해 15dBA 정도 낮다. 0 dBA는 정상적인 귀로 들을 수 있는 최소한의 소리다. 현대차와 비슷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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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로 보는 'CES 10년'…한국 기업은 5차례 연단에2020.01.06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개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53년 전 처음 개최된 CES는 매년 기조연설(Keynote)을 통해 전시의 포문을 열고 있다. 기조연설자(Keynote Speakers)는 그해 시장 트렌드를 이끌 IT 리더로 평가되고, 연설은 기업의 새로운 비전을 엿보는 기회로도 여겨진다. 올해도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을 시작으로 '기조연설 릴레이'가 펼쳐지기에 앞서, 지난 10년간 CES의 달군 기조연설자들을 살펴본다. 2010년에는 중국 기업이 처음으로 CES 기조연설 명단에 포함됐다. 연설자는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의 저우허우젠(周厚健) 회장.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 중국 가전이 '주류'에 들어서면서 이들 업체가 전시 규모를 공격적으로 확장했던 시기다. 2011년에는 기조연설자 가운데 2개 기업이 자동차 업체였다. 아우디의 루퍼트 스태들러 회장, 포드의 앨런 멀랠리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당시 20여개 자동차 관련 업체가 전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 '스마트카 경연장'이라고도 평가됐다. 이후 2년 뒤인 2013년은 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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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요대기업 CEO 절반, 올 상반기 '정체 또는 악화' 전망2020.01.03
일본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절반은 올 상반기 중 일본 경기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 30명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향후 6개월 정도의 경기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해 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절반인 15명이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나머지 절반은 '정체 상태'(12명)가 되거나 '완만하게 악화'(3명)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향후 경기가 정체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 CEO들은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복수응답)로 개인소비 침체(8명), 미·중 무역갈등 격화(8명), 중국 경기 둔화(7명)를 꼽는 사람이 많았다. 반면에 경기회복을 낙관한 CEO들은 설비투자 회복(10명), 개인소비 회복(8명),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관련 수요 확대(5명)를 주된 근거로 들었다. 요미우리는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일본 경기의 장래를 보는 CEO들의 견해가 엇갈리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도쿄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에 대해선 올해 최고치로 2만4000~2만5000선 범위를 예상한 CEO가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저치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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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기대 넘는 실적 발표…조던 브랜드 첫 10억달러 매출2019.12.20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가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나이키는 미 회계연도 2019년 2분기(9~11월)의 조정 후 주당 순이익(EPS)이 70센트를 기록, 시장조사기관 리피니티브 전망치 평균(58센트)을 크게 상회했다. 매출도 103억3천만달러(12조300억원)로 전망치(100억9천만달러)를 웃돌았다.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는 사상 처음 10억달러 매출을 돌파했다. 조던 브랜드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내세운 한정판 프리미엄 라인이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해 연말 쇼핑시즌에 디지털 매출도 38% 폭증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나이키는 아마존에서 상품을 철수하는 대신 자체 모바일 앱 SNKRS 등 온라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나이키는 2017년부터 진행해온 아마존과의 협업을 포기하고 모바일에서 독자 생존 전략을 추구하기로 했다. 온라인 매출 강화 전략이 통한 덕분에 백화점, 할인매장 등을 거치지 않는 나이키 직접 매출이 17% 증가했다. 중화권 매출도 관세 부담을 딛고 23% 급성장했다. 북미 지역 매출은 5.3% 성장하면서 39억8천만 달러에 이르렀으나 시장 예상인 40억달러에는 못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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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환경파괴 사업에 금융 제공 중단 선언2019.12.17
美 골드만삭스가 기후변화와 환경파괴 우려가 높은 사업에 대해 금융 제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런 방침을 15일 밝혔다. 북극 유전 개발이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 온 알래스카 국립야생보호구역 개발 사업 등에 금융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발전용 석탄 채광과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도 금융 제공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적 불평등 해소 등 포용적 성장을 위한 사업에 향후 10년간 자금 조달과 자문, 투자 등 방식으로 7500억 달러(약 880조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단체들은 골드만삭스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유럽의 대형은행보다는 늦은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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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내년도 동결기조 이어갈듯2019.12.12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일(현지시간) 현행 1.50~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7월말 이후 세 차례 연속 이뤄진 금리 인하 행진을 멈추고 동결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내년에도 동결 전망이 훨씬 우세해 당분간 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내년 대선 전 '깜짝 인하'를 전망하는 의견도 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지만 미국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여건,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조정할 유인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성명에서 "현 상태의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근방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전망에 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기존 문구를 삭제했다. AP통신은 연준이 미중 무역전쟁이나 해외 상황의 충격에 대해 덜 우려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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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농무장관 "중국 제품에 추가관세 없을 것”2019.12.10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미국이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중국산 제품에 적용할 것으로 예고했던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니 퍼듀 미국 농무장관은 9일, 인디애나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관세부과 시한이 오는 15일로 다가오고 있지만 시행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퍼듀 장관은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새로운 관세를 시행하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그가 그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퍼듀 장관은 지난 6일, 중국이 발표한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일부에 대한 보복관세 유예 방침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대두와 돼지고기 등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의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다. 한편, 지난 6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최종 타결을 위한 세부협상에 관해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15일이 협상 분수령”이라고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합의가 도출되지 못할 경우 협상을 중단하고 계획대로 1560억 달러 상당의 물품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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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입車 고율관세 부과 배제 안해"2019.12.04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개별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그로부터 매우 좋은 이익을 일부 거뒀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하지만 “(그러나) 관세를 부과해야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이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상태임을 전했다. 앞서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안보에 위협되는 수입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미국은 지난 5월 17일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해당 결정을 180일 연기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 “나는 (자동차 232조와 관련해)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로스 장관은 “새로운 마감 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한은 없다는 지난달 백악관의 성명을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포고문에서 한국산 차량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관세 결정 유예 이유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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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푸는 中…'새 기준금리' LPR 0.05%P 또 인하2019.11.20
중국에서 사실상의 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또 내렸다. 인민은행은 11월 1년 만기 LPR가 전달의 4.20%보다 0.05%포인트 내려간 4.15%로 집계됐다고 20일 공고했다. 5년 만기 LPR 역시 전달의 4.85%에서 4.80%로 0.05%포인트 내렸다. 앞서 인민은행이 이달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016년 4월 이후 처음으로 0.05%포인트 내리면서 LPR 하락이 예견됐다.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에 빌려주는 MLF 대출 금리가 내려가면 '원가'가 낮아진 만큼 은행이 고객에게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 8월부터 매달 20일 18개 은행 보고 값의 평균을 '신(新) LPR'로 고시하면서 전 금융기관이 이를 대출 업무 기준으로 따르도록 했다. 인민은행의 대출 기준금리가 여전히 별도로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보다 더 낮은 LPR가 사실상 대출 업무와 관련해 실질적 기준이 된 것이다. 새 LPR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정책 금리는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제도 개편 후 8월 첫 고시된 1년 만기 LPR는 4.25%로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인 4.35%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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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11 쇼핑축제 韓제품 선전…삼성·후 '1억위안 클럽'2019.11.11
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인 알리바바의 '11·11(쌍십일) 쇼핑 축제'가 11일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제품의 판매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알리바바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시 사이 중국 안팎의 84개 브랜드가 1억 위안(약 16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후 두 개가 여기에 포함됐다. 미국의 애플·나이키, 중국의 화웨이·메이디, 하이얼, 거리, 영국의 다이슨, 일본 소니와 SK-II 등 브랜드도 '1억 위안 클럽'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한국 브랜드의 초기 실적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하루 전체 거래의 절반가량이 몰리는 첫 한 시간 동안 해외 직접 구매 순위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해외 직접 구매 순위에서 한국은 2016년 3위를 차지했지만 2017년에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5위로 밀려났다. 그러다가 한중 관계가 회복 국면을 맞으면서 작년엔 다시 3위로 올라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