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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CEO "과학 기술에 기반한 혁신에 총력"2019.01.27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하 필립모리스) 최고경영자(CEO) 앙드레 칼란트조풀로스(André Calantzopoulos)가 지난 22~25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회사의 변혁과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4차 산업 혁명과 기후변화, 에너지, 공중보건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진행됐다. 칼란트조풀로스CEO는 “전 세계적으로 흡연인구 감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지만, 10억명 이상의 흡연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과학과 기술에 기초한 더 나은 제품들이 일반담배를 대체해 하루빨리 ‘담배 연기 없는 미래’가 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지금까지 담배와 관련된 이슈는 금연단체와 담배업계간의 갈등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며 “담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본격 시작된 바로 지금이 정부, 규제 기관, NGO, 과학자와 산업계가 함께 해결책을 찾을 때”라고 말했다. 한편,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라는비전을 내세우며 최근 10년간 궐련형 전자담배 등 혁신 제품 연구개발에5조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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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리는 20년 ‘곤 시대’…르노, 24일 이사회 소집2019.01.23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프랑스 자동차그룹 르노가 보수 축소신고 혐의로 일본에서 기소된 카를로스 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르노는 곤 회장의 후임자 선정을 위한 이사회를 오는 24일(현지시간) 소집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프랑스의 세계적 타이어 기업 미쉐린의 CEO에서 물러나는 장-도미니크 세나르를 신임 회장에, 곤 회장의 대행을 맡아온 티에리 볼로레 전 르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CEO에 각각 임명하는 안건의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번 결정이 20년에 걸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이끌어온 곤 회장의 시대가 마감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르노가 지난 1999년 파산 직전의 닛산을 인수하고 동맹을 결성해 굴지의 글로벌 완성차업체로 성장하는 데에는 곤 회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특히 닛산의 COO로 파견된 뒤 철저한 경영 합리화로 닛산의 질적을 ‘V’자로 반등시킨 경영 역량을 그를 자동차 업계의 스타 경영자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2010~2018년 닛산에서 추가로 받은 보수 8000억 달러(한화 약 905억원) 이상을 신고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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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일본서 구속수감 곤 회장 교체 움직임2019.01.17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프랑스 자동차그룹 르노가 일본에서 기소된 카를로스 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곧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정부가 르노그룹에 오는 20일 정기이사회와 인사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르노의 지분 1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사회에 2석을 보유한 프랑스 정부의 이런 요구는 곤 회장의 후임 인선에 관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3사 연합(얼라이언스)의 수장이던 곤 회장은 지난 2011~2015년 유가 증권보고서에 5년간의 연봉 50억엔(한화 약 500억원)을 축소 신고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9일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 이후 그는 닛산과 미쓰비시의 회장직에서 해임된 뒤 구속기소됐다. 닛산이 곤 회장을 곧바로 축출한 것과 달리 르노는 곤 회장의 부정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곤 회장을 유임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일본에서 구속수사를 받는 곤 회장이 언제 석방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르노의 경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쿄지방재판소가 지난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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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서 ‘연료 파이프 결함’ 16만8천대 리콜2019.01.17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엔진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연료 파이프 결함을 시정하기 위해 총 16만8000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하기로 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7년 엔진 화재 위험으로 차량 리콜을 했는데 당시 고압 연료 파이프가 잘못 설치됐거나 손상을 입었을 수 있고 이것이 화재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리콜을 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현대차의 리콜 대상은 2011~2014년식 소나타와 2013~2014년식 산타페 스포츠 등 총 10만대 규모이며 기아차의 리콜 대상은 2011~2014년식 옵티마와 2012~2014년식 소렌토, 2011~2013년식 스포티지 등 총 6만8000대다. 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7년 5월 엔진 결함과 관련한 현대·기아차의 170만대에 달하는 차량 리콜에 대한 정식 조사를 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미 연방검찰이 현대·기아차의 엔진 결함과 관련한 리콜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370만대의 차량에 대해 엔진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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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위안화 신규대출 2600조원 돌파…사상 최대 규모2019.01.16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경기 둔화 국면을 맞고 있는 중국에서 작년 한 해 약 2600조원 규모의 신규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 총액은 16조1700억 위안(268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신규대출 총액 13조5300억 위안보다 2조 위안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는 미국과 무역 전쟁으로 경제가 급속히 둔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적당히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작년 4차례 지급준비율 인하로 시중에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또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5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지준율을 0.5%포인트씩 낮춤으로써 시중에 8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경기 하강 국면에서 국영기업보다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민영기업에 자금이 집중적으로 흘러가게 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12월 민영기업 대출은 전월보다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정부의 정책이 당장은 일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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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관세 피하려 美에 전기차 공장 신설2019.01.15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이 8억 달러(한화 약 9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2019 북미 국제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해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고 오는 2022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스 CEO는 “채터누가에 대한 투자가 미국과 유럽 사이의 관세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더 투자하기를 권장 받아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자로 1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고 EU도 보복 방침을 천명하며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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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올해 이익증가세 '급락'…작년 두 자릿수서 올해 1∼3% 전망2019.01.14
지난해 두 자릿수의 이익 증가율을 구가했던 미국 기업들이 올해는 세계 경제성장 둔화 등의 여파로 1∼3%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지난해 말 미국 증시가 크게 흔들렸던 만큼 기업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데이터 조사업체 팩트셋은 지난해 9월 전망 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6.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 전쟁, 연말 휴일 매출 부진 등으로 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팩트셋이 취합한 S&P500 이익 증가율 전망치도 10.6%로 급격히 낮아졌다. 미국 시가총액 상위 4위 기업인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 컸고 메이시스, 델타항공 등 주요기업들이 줄줄이 전망치를 내렸다. 에너지 기업들도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S&P500 기업들의 4분기 이익 증가율이 팩트셋 예상치대로 11% 안팎으로 떨어지더라도 5개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는 유지하는 셈이다. 지난해 3분기의 25.9%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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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 CEO들 ‘바쁘다 바빠’2019.01.09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총집결한 국내 대기업 임원들은 9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가 개막하자마자 바지런히 발품을 팔며 경쟁사들의 전시장 곳곳을 누볐다. 삼성전자·네이버·SK·LG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전시장에는 개막일인 이날 오전 10시 행사장 문이 열리자마자 타 기업 임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CES 2019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꾸린 삼성전자의 '삼성시티'에 IT 모바일(IM) 부문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삼성전자 전시관을 꼼꼼히 둘러본 뒤 전시장에 마련된 자동차 모형 앞 좌석에 나란히 착석했다.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하만과 개발한 미래형 커넥티드카 조종석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고 사장과 박 사장은 전시 관람이 끝난 후 몰려든 취재진에게 "코리아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올해 처음으로 CES에 출사표를 던진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도 이날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아 올해 CES에서 처음 공개된 QLED 8K TV 98형과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 등을 꼼꼼히 살폈다.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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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는 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2019.01.06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국제유가가 뉴욕증시 상승과 긴축속도 완화 관측에 힘입어 4일(현지시간) 기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7.96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전일대비 1.9%(0.87달러)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 3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2시 47분 기준 배럴당 57.16달러에 거래되며, 전일대비 2.16%(1.21달러) 상승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중은 오는 7~8일 차관급 무역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한 것도 유가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 가격은 1,285.80달러로 전일대비 온스당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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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어 美기업 실적 부진 확산…어닝쇼크 오나2019.01.04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조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가운데 미국의 다른 주요 기업들도 연이어 매출전망을 낮추면서 실적이 예상외 수준으로 악화되는 '어닝쇼크'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의 2위 항공사인 델타는 작년 4분기 수익을 주당 1.25∼1.30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예상치 범위의 상단에 속하는 양호한 수준이다. 델타는 그러나 작년 4분기 단위 매출(좌석당 1마일 비행으로 벌어들이는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한 달 전 예상했던 3.5%에서 3.0%로 낮춰잡았다. 지난해 연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낀 황금연휴 성수기에도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던 점과 저유가 상황에서 항공료 인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날 델타 주가는 8.9%나 급락한 45.6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12% 폭락했던 2012년 6월 이후로 가장 큰 낙폭이다. 델타 발표로 같은 날 아메리카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항공 지주사인 유나이티드콘티넨털홀딩스 주가도 각각 7.45%, 5.00% 하락했다. 미국 거대 곡물 업체 카길의 최근 분기 순이익은 20% 급감했다. 로이터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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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경제성장률 3.4%…경제 둔화 ‘뚜렷’2018.12.23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3.4%로 확정됐다. 미 상무부는 현지시간 21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잠정치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한 3.4%로 발표했다. 3분기 수출과 소비가 전망보다 다소 부진했던 탓이다. 소비 지출 증가율은 당초 3.6%에서 3.5%로, 수출 감소율은 4.4% 감소에서 4.9% 감소로 하락폭이 더 벌어졌다. 전분기 4.2%보다 큰 폭의 하락이지만, 상반기 평균 3.2%에 비하면, 견조한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인 3%를 달성하려면, 4분기 성장률이 2.5% 이상이어야 한다. 마이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는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을 2.6%.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2.5%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폭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및 확대재정 효과가 상쇄되고, 미중 무역 전쟁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9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3%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1분기 2.5%, 2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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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불안은 양적완화 종료의 첫 신호…이제 시작일 뿐"2018.12.17
최근 전 세계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충격이 나타난 것은 양적 완화 시대가 끝난 데 따른 현상이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클라우디오 보리오 BIS 통화·경제부문 총괄은 16일(현지시간) 낸 분기 보고서에서 "이번 분기에 우리가 목격한 시장 불안은 동떨어진 단건의 이벤트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진단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가 보도했다. 올해 3분기 들어서만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 유로 스톡스(Stoxx) 50 지수는 9%,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1%, 홍콩 항셍지수는 6%, 한국 코스피는 12% 하락하는 등 선진국과 신흥국을 가리지 않고 주가가 급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충격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시중에 돈을 푼 '이지머니' 시대가 끝난 데다 미·중 무역 전쟁,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불안이 한꺼번에 닥치며 증시를 짓눌렀다는 게 BIS의 진단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만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오는 18∼19일에도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 완화를 종료하기로 했으며 한국은행 등 주요 신흥국들도 기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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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은 누구? 르노-닛산 신경전 ‘팽팽’2018.12.05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연봉 축소신고 등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된 이후 불거진 르노와 닛산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닛산은 이 틈을 타서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입장인 반면 르노 측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5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전날 곤 전 회장의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르노가 자신들이 파견한 이사를 후임 회장으로 선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닛산 측이 반대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닛산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3명의 사외이사가 곤 전 회장과 그레그 켈리 전 대표 등 검찰에 체포된 2명을 제외한 7명의 현역 이사 가운데 최고경영자 후보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3명의 사외이사가 참가한 첫 회의에서 르노 측은 “닛산이 경영위기에 빠졌던 19년 전에 정해진 원칙에 따라 회장 등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상의 직은 르노 출신자를 1명 둬야 한다”며 르노 측 인사로 회장을 정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닛산 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 측은 사이카와 히로토 현 사장이 잠정적으로 회장직을 겸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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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2018.11.3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이어 내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 때문에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달러당 1,118.5원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보다 0.7원 내린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18.7원에 개장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가 다시 개장가 수준으로 돌아갔다. 파월 의장 발언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달 7∼8일 열린 FOMC가 온건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드러나며 달러가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이달 FOMC 의사록을 보면 대부분 연준 위원들은 "아주 조만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달 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일부 위원들이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다. 그간 성명에 고정적으로 포함된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의 수정 여부도 논의됐다. 전날 파월 의장의 '중립 금리 바로 밑' 발언과 함께 FOMC 의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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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연합’ 경영권 싸움 격화…향방은?2018.11.23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비리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 회장을 해임하면서 ‘르노-닛산 연합’의 경영 주도권을 둘러싼 양측의 물밑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르노를 사실상 지배하는 프랑스 정부가 가세하면서 경영권 싸움을 프랑스와 일본과의 전선으로 확대하는 양상이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닛산 측의 곤 회장 해임에 앞서 닛산의 최대주주인 르노는 닛산 이사회에 자신들이 곤 회장의 후임 회장을 지명하겠다는 의향을 전했지만 닛산 측이 “르노가 후임 회장을 지명할 자격이 없다”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닛산 측 경영진이 르노와 닛산 간의 불공평한 주식 보유 지분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르노는 닛산의 주식 43.4%를 보유하고 있다. 닛산은 르노의 주식 15%, 미쓰비시자동차의 주식 3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또 프랑스 정부는 르노의 지분 15%를 보유하면서 르노-닛산 연합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 만큼 르노 측이 지명한 인사가 닛산 회장으로 취임하면 ‘불공평한 지분 구조 변경’이라는 닛산 측의 계획을 관철하기가 어려워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