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주 감사원 현장 감사를 받는다.
감사원은 본검사에 앞서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사건에 대한 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 산업금융3과가 사전 서면 감사를 끝내고 이달 30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현장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감사는 영업일 기준 20일로 예정돼 있으나,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감사원은 이번 현장 감사를 통해 최근 우리은행 직원의 600억원대 대규모 횡령사건 관련 금감원의 검사 감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사원은 금감원이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이 벌어지는 동안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를 11번이나 실시했으나, 관련 정황을 적발하지 못한점 등도 집중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금감원 대상 현장검사 목적에 대해 감사원은 ‘금감원의 효율성 제고 및 행정상 개선 유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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