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1월부터 5월까지 중 역대 최대치인 113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54.5%증가했다.
이는 올해 3월 116억 7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110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뿐만아라 지난 5월 한달동안 자동차, 선박, 바이오헬스, 섬유, 가전, 석유제품 등도 수출 플러스 행진을 보였다.
관세청은 1일 '5월 수출입 현황'을 발표하고 수출이 58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7%증가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입은 53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0억달러 흑자로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한 581억 5000만달러를 기록해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2022년 7얼 602억 4000만달러 이후 22개월만에 최대 실적이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 4000만달러로 2022년 이후 2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은 IT 전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가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합산 수출액도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54.5% 증가한 113억 8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16억 3000만 달러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 수출 역시 17개월만에 최대실적인 10억 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9.4%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최대치인 64억 9000만 달러로 올해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5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9개월만의 최대 실적인 113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2월을 제외한 전 기간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도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對) 미국 수출도 역대 5월중 최대 수출실적인 109억 3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대중남미 수출은 9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25.5%)를 보이며 5개월 연속 아세안(21.9%), 일본(2.4%), 인도(24.8%), 중동(2.2%)는 각각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5월 수입은 531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2.0%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117억 달러로 원유(6.7%), 가스(7.1%) 수입 증가로 총 0.3%증가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의 경우 소비재 수입이 20.4%, 자동차는 11.0%, 패션의류 등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71억 7000만 달러 개선된 49억 6000만달러 흑자로 2020년 12월이후 41개월만에 최대 흑자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2개월 연속 흑자로 총 327억 달러 누적 흑자규모를 달성했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430억 달러 개선된 155억 달러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도 이날 "5월 수출이 581억 달러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강조하면서 "수출이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성장을 최전선에서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모든 가용한 역량을 집중하여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를 위해 ▲산업부・기재부 등 범부처 합동으로 수출 추가지원방안 조속히 마련 ▲금융・마케팅・인증 등 지원 확대 ▲업종별 수출 경쟁력 강화 ▲기업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한편 ▲수출현장 지원단을 중심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즉각 해소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최근 해상물류 운임비의 가파른 상승에 선제 대응해 컨틴전시 플랜을 2단계로 격상하고 하반기 수출바우처 조기시행과 중소기업 전용 선복 추가 지원을 추진하는 등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외 여건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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