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충북 충주시가 도내 최초로 수소버스충전소를 설치하고 내달부터 시내에서 수소버스를 운행한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목행동 6102㎡의 부지에서 90억원을 들여 진행해온 수소버스충전소 건립 공사가 착공 1년 7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 충전소는 하루 수소버스 35대 또는 수소승용차 286대를 충전할 수 있는 압축패키지 3세트와 디스펜서 3대를 갖췄다.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하는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로부터 수소를 공급받는 이 충전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충주시는 수소버스충전소 준공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수소저상버스 8대를 777번과 888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한다. 시는 내년부터 수소버스 운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충주시는 조길형 시장과 시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버스충전소 준공과 수소버스 운행 기념식을 열었다.
조 시장은 "수소버스충전소 준공과 함께 친환경 수소저상버스를 시내버스 노선에 배치 운행한다"며 "앞으로 수소버스충전소와 수소버스를 확대해 '친환경 그린 충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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