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친환경 수소 도시’로 발돋움 하려는 청주시의 청사진이 나왔다.
23일 청주시 의뢰로 수소경제 활성화 실천계획을 수립한 블루이코노미전략연구원은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에너지 및 전력 자립률 증대와 수소모빌리티 활용산업 활성화 및 수소 생태계 특화단지 기반 구축, 수소기업 육성 및 주민 수용성 확보를 3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23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해당 추진전략에 대해 “정부와 시의 수소 정책 수립에 따라 이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2030년까지 세부적으로 추진할 이행과제(18개)로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액화수소충전소 구축과 청주하이테크밸리 및 4개 권역 공영 버스차고지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버스 중심의 상용차 확대 보급 사업, 이동식 수소충전소 보급 등을 발표했다.
바이오가스 연계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마을형 연료전지 사업, 블루수소 중간 생산기지 구축사업, 수소특화단지 구축 및 기업유치, 하수처리시설의 바이오가스설비 증설 등도 이행과제에 포함됐다.
정부출연연구원-연료전지센터 유치, 수소관련 박물관 및 홍보관 건립 등도 과제로 내놨다.
연구원은 이 같은 과제를 추진하는 데 국·도·시비와 민간자본을 합쳐 최대 2조124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시는 용역 결과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수소경제 활성화 실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