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개_이만우
앞을 보아도 멀리 보이지 않고
혼미한 정신이 되어 가고 있지만
나는 앞으로 갈 수밖에 없다.
되돌아서거나 옆을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라서
의지와 끈기로 나아가야 한다.
잡을 것만 같은 허상을
떨쳐 버리려 하여도
마음과 행동이 따라 주지 않고 있다.
나의 모든 집과 마음을 내려놓아야만
눈 앞을 가린 허상들을 버릴 수 있고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어야 성장한다.
[시인] 이만우
경기도 수원 거주
2018년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기획국장
2019년 한국문학 올해의 시인상 수상
2020년 특별초대 명인명시 출품
2021년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출품
2021년 명시 언어로 남다 박영애 시낭송 모음 9집 출품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우리의 삶이 때로는 안개가 쌓인 듯 보이지 않고 흐릿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멈추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안다. 화창한 날보다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천천히 나아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안개가 걷히듯 우리의 삶도 다시 밝음으로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여나 오늘 안개가 자욱해 앞을 가리는 날이라면 더 환한 빛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힘을 내는 날이었으면 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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