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내 고향 / 변상원
천 리 먼 길 친정을 여의고
꽃가마 타고 온
첫걸음
세 아들 낳아 먹여 거둬
삶의 무게 부대낀 나이테
임의 주름진 이맛살
깊어져 간다
고왔던 손
온갖 정 우려내기로
마디마디 온정 묻혀
세월 줄기 이어온
속정 깊은 맑은 우물 같다
아내는 내 마음 매어둔
정든 고향이요
내 어머님 닮은 참사랑이다.
[시인] 변상원
경남 창원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정회원(경남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고마운 아내에 대한 마음을 시적 화자는 마음 깊이 매어둔 정든 고향으로 그리고 깊고 넓은 어머니 닮은 참사랑으로 표현하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함께 살아오면서 자식을 낳고 키우면서 행복도 느끼고 그 세월 따라 고왔던 얼굴 주름도 늘었지만, 그 모습이 그 무엇보다 더 아름답고 따뜻함으로 다가오면서 깊은 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지금의 시간이 더 감사하고 행복하다. 시를 감상하면서 가까이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뒤돌아본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