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 안치성 現 회장 연임 ‘압승’

2017.03.28 18:11:34

득표율 49.9% 획득, 타 후보와 20% 이상 격차 벌리며 지지 확인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안치성 한국관세사회장이 압도적인 지지로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관세사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설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 제41차 정기총회에서 안치성 현 회장을 제24대 관세사회장으로 선출했다.


안 회장은 유효 투표수 1326표 중 662표(득표율 49.9%)를 얻어 327표(득표율 24.7%)를 획득한 여주호 후보와  316표(득표율 23.8%)를 얻는데 그친 김광수 후보를 누르고 회장으로 당선됐다.


안 회장은 “지난 관세사 회장 역임하며 마무리 하지 못한 관세사 수수료 문제 등을 꼭 완수하겠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는 관세사회 회원 10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안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등으로 이어졌다.


천홍욱 관세청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추경호 의원, 한국세무사회 백운찬 회장, 한국관세학회 김용길 학회장, 주식회사 케이씨넷 여영수 대표 등 외빈과 심정구 명예회장, 이용섭 고문, 윤영선 고문, 정운기 고문, 한휘선 고문 등이 이자리에 참석했다.



한국관세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6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과 2017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주요업무 추진실적으로는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상생협력 추진 과제’로 ▲합리적 통관보수료 정착 기반 조성 ▲관세사 상생의식 확산 운동 전개 ▲공동체 파괴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 등에 대해 전했다.


이어 2017년 주요업무 계획으로 ▲관세사법 전면개정 추진 ▲관세사 직무확대 및 상생협력 강화 ▲건전한 통관질서 확립과 윤리의식 강화 ▲관세사 전문성 향상 및 제도 개선 ▲관세사 홍보활동 강화 및 대외 협력 증진 ▲회원 서비스 제고 및 업무지원 향상 등에 대해 보고했다.


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1차 총회에 참석한 내외빈에게 감사 드린다”며 “지난해 관세사회는 국회 관세사 대토론회 개최, 4세대 국종망 전환 성공적 완료, 관세사 보수료 현실화, 관세사법 전면 개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 금리인상 등 대외적 여건정세불안 등 대내적 악재도 존재하지만 관세사법 개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관세사 보수료 제값 받기 및 덤핑 입찰 자정 노력, 관세 행정 신제도를 통한 회원 수익 창출 방안 등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홍욱 관세청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경제의 최일선에서 건전한 관세행정에 힘써온 관세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올해 기업의 수출지원을 극대화하고, AEO 상호인증을 확대할 것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관세사회와 주식회사 엔컴 간의 통관프로그램 저작권 등 분쟁 종결(안)’과 ‘2016년도 예산안’, ‘2017년도 결산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관세사회는 “분쟁 종결을 위해 엔컴과 진행 중인 민사소송 가운데 회원과 관련 있는 건은 취하하고, 회원과 관련 없는 형사소송은 유지하기로 했다”며 “민사소송비용인 6300만원 전액을 엔컴이 부담하고, 자가통관업체에 프로그램 판매 등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2016 회계연도 결산안에 대해 의결했다. 관세사회는 지난해 입회금과 회비수입, 임대수입, 연수수입, 이자수익 등으로 30억3524만원의 수입을 보고하고 인건비, 유지관리비, 사업추진비, 임대운영비, 연수운영비, 법인세 및 충당금, 감사상각비 등으로 28억9093만이 지출돼 1억4430만원을 잔액으로 남겼다고 전했다.


이어 2017년 수입예산으로 전년대비 4200만원(2%) 증액한 20억 9100만원을 계상하고 현금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감가상각비’를 1억원 가량 반영해 적자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기호 1번 안치성 후보는 소견발표를 통해 ▲올해 안에 관세사법 전면 개정안을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5월 안에 공청회를 개최할 것 ▲보수료 법제화 등 상생협력 지속 추진 ▲통관프로그램 관련 분쟁 조속한 매듭으로 회원 선택권·경쟁체제 보장 등을 약속했다.


이어 ▲관세사에 의한 사전컨설팅, ‘AEO기업 정기 수입세액 정산보고’, ‘ACVA 연례보고서’ 사전검증 의무제도 도입에 적극 참여해 관세사 권익최대화 ▲무자격자의 관세사무소 불법 경영 등 점진적 근절로 관세사 위상 확립 ▲회장선임 2회(평생) 한정 등 회장단·이사회의 합리적 개편 운영 ▲고의·중과실을 제외한 수입 부가세 수정수입세금계산서 발급 허용 추진 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누구나 회장에 출마할 수는 있어도 아무나 회장이 될 수는 없다며 자신을 다시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기호 2번 김광수 후보는 회장이 되면 ▲시급한 전산문제 해결 ▲전임회장들이 추진했거나 이루지 못한 과제 중 좋은 과제는 계승·발전하며 특히 보수요율관련 과제와 관세사법 개정 계속 추진 등을 회장 출마의 소견을 밝혔다.


이어 ▲관세사 수익이 흘러나가는 관세사 아닌 주체와 내부 적폐와의 일대 전쟁 선포, 강력 추진 ▲격차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 추진 ▲관세사부문 AEO제도 획기적 개선 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여주호 후보는 소견 발표를 통해▲관세사의 먹거리 창출 ▲회원 모두가 공존하는 생태환경 조성 ▲사무직원 이직 문제로 인한 고민 제거 ▲본회 조직을 “회원사의 생존을 위해 피땀 흘리며 싸울 수 있는 능력과 열정있는 인물로 채울 것 등을 밝혔다.


이어 ▲관세사무소 존립을 위협하는 불합리한 수수료 제도 획기적개선 ▲유사직종의 업무영역 침해를 막고 우리 권리 수호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본회 소통 상시화 ▲관세사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통관업무의 가치를 향상하는데 사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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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한 기자 lovetow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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