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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산업 관련기술 특허출원 활발…연평균 약 2% 증가2017.03.24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블루골드(Blue Gold) 시대를 맞아 물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기술의 특허출원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골드는 과거 20세기 석유로 대표되는 블랙골드(Black Gold)에 이어 물로 대표되는 물자원의 시대를 비유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특허청은 물 산업 관련기술의 특허출원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2% 정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 87%, 외국인 13%이며, 내국인은 중소기업 48.8%, 대기업 9.6%, 연구기관이 6.9%였다. 이 가운데 물 산업의 핵심 기술개발분야로 선정된 분리막(멤브레인) 기술, 고도산화처리 등 고도처리기술과 해수담수화기술은 연평균 증가율이 약 6.7%에 이르고 있다. 고도처리기술은 표준처리만으로 제거가 어려운 물질을 오존과 자외선 등 고에너지원이나 분리막 등을 이용해 제거하는 기술이며, 해수담화기술은 바닷물을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로 만드는 기술이다. 특히 분리막 기술은 같은 기간 연평균 약 13.5%의 증가율을 보여 특허출원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01건에서 2014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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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 美 TPP 탈퇴 등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2017.03.23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섬유업계가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등 통상환경 변화해 대응하기 위해 현지 투자단을 파견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효성, 휴비스 등 원사기업과 한세실업, 한솔섬유 등 의류기업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된 투자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절단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미국 섬유산업의 대표 단체인 미국섬유단체연합회(NCTO), 미국의류신발협회(AAFA) 등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릭건 공화당 상원의원 및 토니 코프랜드 주 상무부 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중견 방적기업인 삼일방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중견 방적기업인 뷸러퀄리티얀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일방은 미국시장 진입을 위해 미국과 베트남 중 어디에 생산거점을 둘지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미국의 TPP 탈퇴로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미국 기업 인수를 결정했다. 한-미 FTA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자국 섬유산업 보호를 위해 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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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관료출신 사외이사 비중 42.9%…전년보다 1.8% 올라2017.03.23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피아' 논란 속에서도 30대 그룹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은 오히려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30대 그룹 계열사 175개사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사외이사 611명 중 관료 출신은 42.9%(262명)로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말 195개사 637명의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이 41.1%(262명)였던 것보다 1.8% 높아졌다. 특히 전체 관료 출신 사외이사 중 법원·검찰(26%)과 청와대(24%) 등 소위 '권력기관' 출신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국세청·관세청(16.4%) ▲공정거래위원회(8.0%) ▲기획재정부(7.3%) ▲금융감독원(4.2%) ▲산업통상자원부(2.7%) ▲감사원(1.9%) 등 감독 당국과 경제부처 출신 선호도도 높았다. 학계 출신은 30.8%(188명)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재계(13.1%) ▲언론(3.4%) ▲공공기관(2.8%) ▲정계(0.3%) 등 출신의 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그룹별로는 두산과 대우건설의 관료 출신 비중이 70%를 넘어선 반면 포스코와 KT&G는 10%에도 미치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영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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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 회장 컨소시엄 좌초…채권단 불허 방침2017.03.22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안한 금호타이어 컨소시엄이 결국 허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산업은행 등이 포함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박 회장이 보유 중인 우선매수청구권의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안건을 부의한 결과 허용 불가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1월 중국 국영 타이어기업인 더블스타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채택해 여론이 좋지 않음을 의식하면서도 원리원칙대로 매각 진행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15일 산업은행이 컨소시엄 허용 요청에 대해 아무 논의가 없자 “이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컨소시엄 불허 방침으로 법적소송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 회장이 채권단과 교환한 약정서 문구를 근거로 매각중지 가처분 등 소송을 신청할 수도 있다. 지난 2010년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당시 채권단과 나눈 약정서에는 ‘우선매수권자의 우선매수권은 주주협의회(채권단) 사전 서면승인 없이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라는 문구 포함돼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문구를 달리 해석할 경우 사전승인이 있을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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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삼성전자 주총…지주사 전환 여부에 관심 집중2017.03.21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오는 24일 삼성전자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검토결과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이후 처음 열리는 주주총회인 만큼 최근 합병인수한 미국 전장기업 하만과 삼성 전장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향후 전망, 삼성전자 쇄신계획 안건, 주주가치 제고방안 등을 논의한 후 주주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주주총회 당일에는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진행 과정에 대한 중간보고가 이뤄질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은 대한상의회의소에서 개최된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은 주주와의 약속사안으로 삼성그룹 이슈와 무관하게 검토 중이며 예정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29일 성장‧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6개월간 검토기간을 거치겠다고 공시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열리는 24일에는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기 등 삼성계열사도 주주총회를 연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2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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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으로 서비스업계 ‘몸살’2017.03.21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이 벌인 보복 조치로 유커(游客)가 줄어들면서 서비스 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정부는 자국 여행사에 대한 한국여행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그 이후 서울 시내 면세점의 매출이 크게 줄고, 호텔과 여행사에는 중국인 예약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매출은 올해 들어 작년 대비 20%이상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지난 주말인 18일에서 19일은 전년 같은 기간(19~20일) 대비 25% 감소했다. 다른 면세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신라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20%이상 줄었고, 갤러리아면세점 매출도 지난 15일 이후 30% 정도 감소했다. 호텔업계도 매출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명동의 한 비즈니스 호텔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뿐만 아니라 개별 관광객의 예약도 줄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3분의 1정도가 발길을 끊었다. 여행업계는 중국인 관광객 예약이 아예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관광 상품 금지가 풀리고 분위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현지 중국 여행사들의 한국 담당 부서가 아예 없어진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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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201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찬성표 과반수 미달2017.03.21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8개월만에 타결 완료한 ‘2016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금호타이어 노조 투표결과 부결됐다. 21일 금호타이어는 금호타이어 노조가 19일에서 20일 이틀간 ‘2016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한’에 대해 투표를 펼친 결과 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날 2일 동안 조합원 2915명 중 2728명(93.58% 투표)이 참석해 투표했으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찬성 47.40%,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의 경우 찬성 46.92%로 과반을 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금호타이어 노사는 임금‧단체협상에 대해 재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2일 제22차 본교섭에서 ▲임금 2.5%인상 ▲2017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품질격려금 150만원 지급 ▲임금체계 조정(정기상여금 57세 800%까지, 58세 700%, 59세 600%, 60세 400%) 등을 노사간 잠정합의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채권단 매각 협상 중에 있는금호타이어는이번 임금‧단체협상 잠정안 부결이 매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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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이 없다" 현대重, 또 조선소 도크 가동 중단2017.03.17
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으로 또다시 도크 가동을 중단했다. 이 회사는 조선 수주 잔량이 계속 줄어들면서 17일부터 울산 조선소 5도크의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6월 4도크의 신조를 중단한 이후 두 번째다. 현대중에는 모두 11개 도크가 있다. 5도크는 작업 중이던 터키 군겐사의 원유운반선을 2도크로 옮긴 뒤 의장 안벽(선박 진수 후 마무리작업을 진행하는 조선소의 접안시설)이나 리도킹(Re-Docking·선박의 보수작업 등을 위해 선박을 도크에 다시 옮기는 작업) 도크로 활용한다. 현대중의 군산조선소 도크도 일감이 없어 상반기에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 H도크도 진행 중인 원통형 해양설비와 플랫폼 작업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에 빈다. 이렇게 되면 현대중의 전체 11개 도크 가운데 4개가 가동을 멈추는 초유의 상황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 특수선사업본부의 함정 건조 도크 2개를 제외하면 일반 상선을 건조하는 도크 9개 가운데 절반이 비는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런 위기에도 불구하고 조선 시황은 올해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중에 따르면 3월 현재까지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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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소비재 수출 작년 70억弗…사드보복에 '직격타' 우려2017.03.14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의 제재에 타격을 입은 한국 기업은 주로 화장품·생활용품 등 소비재를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기업들이다. 한국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의 90% 이상은 기계·설비 등 자본재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중간재로, 소비재는 2016년 기준으로 5.6%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본재와 중간재는 기술력이 필요해 대체가 어려운 반면에 소비재는 대체품이 많고 소비자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금융연구원 등에 따르면 2016년 대(對)중국 소비재 수출액은 전체 소비재 수출액 662억달러의 11% 가량인 70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대중국 전체 수출 규모인 1244억달러에 비춰봤을 때 미미하지만, 여전히 한국의 소비재 수출국 중 1위다. 소비재 시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수출입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전 세계 상품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수입액 중 소비재 비중은 2012년 28.6%에서 2014년 30.1%로 증가했다. 중국 또한 중간재 수입은 2000년 63.9%에서 2015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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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권오흠 대표이사2017.03.09
한국은행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5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평소 지갑에 현금을 7만4000원 가량 넣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에 비해 3000원 줄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모바일카드 등을 이용한 비현금결제의 비중이 대폭 늘고 있다.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하루 평균 비현금 결제는 374조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늘어났다. 동전 없는 사회가 곧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제 대세는 비현금결제다. 벨기에, 프랑스, 캐나다 등의 비현금결제 비중은 이미 90%를 넘어섰다. 한국은 미국, 독일에 이어 76%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유럽이나 북미보다 아시아의 비현금결제시장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의 전자결제시장은 여러 간편결제 수단들의 등장으로 핫이슈가 되고 있다. 전자결제시장 중 휴대폰결제 부문에서 17년 간 1위를 달리고 있는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의 권오흠 대표를 만났다. Q_ 우선 KG이니시스와 휴대폰 결제 1위 업체인 KG모빌리언스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는 전자결제대행(PG:Payment Gat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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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고용세습 단협안' 갈등 조짐2017.03.09
현대자동차 노사가 업무상 사망한 직원의 자녀 특별채용 등을 담은 단협 조항을 놓고 갈등을 재연할 조짐이다. 이 단협 조항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자율시정 권고를 받은 바 있다. 현대차 노사는 이 조항을 놓고 벌써 신경전을 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다음 달 임단협 개시를 앞두고 "자율시정 권고를 받은 단협 조항을 시정하지 않고 원래대로 유지하겠다"고 9일 밝혔다. 노조는 최근 발행한 소식지에도 '시정명령을 받은 단협 조항은 올해 임단협에서 절대로 논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용부가 자율시정을 권고해 노사가 대화로 합의점을 찾아야 할 현대차 노사의 단협 조항 중 대표적인 것이 '제97조 우선 채용'이다 이 조항은 '회사는 조합원이 업무상 사망했거나 6급 이상의 장해로 퇴직할 때 직계가족 또는 배우자 중 1인에 대해 결격사유가 없는 한 요청일로부터 6개월 이내 특별채용하도록 한다'로 규정돼 있다. 고용부는 "공정한 취업기회가 박탈되고 노동시장 내 격차 확대와 고용구조 악화가 초래된다"며 이 조항을 자율시정토록 했다. 또 다른 단협 조항은 '제1조 유일 교섭단체'다. '회사는 조합이 전 조합원을 대표해 임금협약, 단체협약, 기타사항에 대해 교섭하는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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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시네츄라시럽’ Gravity Bio와 계약 해지2017.03.07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안국약품은 자체 개발한 천연물신약 ‘시네츄라시럽’의 미국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했다고 7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지난 13년 6월 미국 파트너인 Gravity Bio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시네츄라시럽의 현지 제품 개발과 임상시험 등을 맡겼다. 그러나 최근까지 임상시험 진행이 늦어지자 안국약품은 기존 계약을 종료하고 자체 개발 및 새로운 현지 파트너를 찾기로 했다. 시네츄라시럽은 지난 11년 국내 발매 후 중남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지난해 세계적 제약회사인 Menarini와 중남미 7개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BCN Medical과도 콜롬비아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중동과 중남미 시장은 제품 허가 및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올해 상반기 베트남에서 제품허가 승인을 받고 하반기 발매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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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규정 위반 신세계 그룹 5800만원 과태료 징계2017.03.06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마트 등 신세계 소속 3개사와 이명희 회장이 공시규정 위반, 허위자료 제출, 주식소유현황 허위신고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가 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987년부터 ㈜신세계 주식 일부를 전·현직 임원명의로 관리해왔다. 이후 ㈜신세계 주식은 지난 2011년 ㈜신세계와 ㈜이마트 주식으로 인적분할됨에 따라 이 회장 소유 명의신탁 주식도 ㈜신세계, ㈜이마트 주식으로 분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이 회장은 지난 1998년에는 ㈜신세계푸드 우리사주조합이 소유한 주식을 임원 이○○ 명의로 취득했다, 한편 공정위 조사결과 이 회장은 지난 2012년에서 2015년 3년 간에 대한 지정자료를 제출할 때 ㈜신세계 등 3개사에 대해 실질적으로 본인이 소유 중인 주식을 기타란에 합산해 허위제출한게 드러났다. 또한 ㈜신세계, ㈜이마트, ㈜신세계푸드 3개사는 2012년에서 2015년 3년 기간에 대한 기업집단 현황공시에서 이 회장 소유주식을 기타란에 합산해 허위공시했고, 같은 기간에 대한 주식소유현황신고 때에도 이 회장 소유주식을 기타란에 합산해 허위신고하는 부정을 저질렀다. 이들의 부정행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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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기업 유한양행의 감춰진 친일 행위 ‘이럴 수가…’2017.03.02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유한양행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는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지사다. 특히 그는 개인 소유주식을 각종 장학기금으로 출연하는 등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경영일선에서 은퇴하면서 혈연관계가 없는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겨준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유 박사는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경영의 상징으로 꼽힌다. 그런데 유 박사가 설립했다는 이유로 애국·애족기업으로 불리는 유한양행이 뜻밖에도 친일인명사전에서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친일 행위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은 유 박사의 친동생인 유명한 전 유한양행 사장이다. 친일인명사전에 따르면 유 전 사장은 유한양행 부사장 시절이던 1941년 8월 경성부 종로경찰서에 국방헌금 1만원을 일본 제국 육군의 무기 구입비로 내놨다. 친일파의 기준으로 삼는 ‘국방금품 헌납자’에 해당되는 것. 민족문제연구소에서는 ‘일본의 침략전쟁 수행을 돕기 위해 1만원 이상의 금품을 헌납한 자’를 친일파로 분류하고 있다. 또 유 전 사장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한 1941년 12월 15일 유한양행주식회사 사장에 취임한 직후인 1941년 12월 27일에 ‘유한 애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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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KFC한국법인 500억원에 인수2017.02.24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햄버거‧치킨 등을 판매하던 외식사업 대표 프랜차이즈 KFC 한국법인이 KG그룹에 매각된다. 지난 23일 금융업계에 의하면 KG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KG올앳은 KFC 대주주인 CVC캐피탈파트너스(이하 ‘CVC’)와 KFC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래가는 지난 2014년 두산그룹으로부터 인수한 1000억원의 절반가량인 5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G그룹은 지난 2016년 맥도날드 인수를 위해 NHN엔터테이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도 했었다. KG그룹은 계열사인 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의 지급결제, 선불결제 등 전자결제 기능 강점을 활용해 외식산업 분야에 진출하려는 강한 뜻을 보였었다. KG그룹은 KG케미칼(화학), 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전자결제), KG택배, 이데일리(언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KFC인수가 완료되면 외식사업으로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하게 된다. 현재 KG그룹과 CVC간의 계약은 KFC 미국 본사인 염브랜즈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