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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최초로 8000달러 돌파2017.11.20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초로 8000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호주 시드니 기준으로 20일 오전 7시 17분(한국 5시 17분) 8071.05달러(약 885만4000원)를 기록했다. 전거래일에 비하면 4.8% 상승한 수치다. 이는 올초와 비교하면 70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기술 관련 부정적인 의견과 전망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29% 급락한 바 있다. 이처럼 올해 3차례나 25%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곧 강한 매수세를 회복하면서 직전 고점을 넘어섰다. 특히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이기도 한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가 연내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 거품이 터질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월가에서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커진 것도 사실”이라 평가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성공하면서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등 대안 가상화폐를 선택하는 이들도 많이 늘었다. 이에 투자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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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민박 사이트와 거래말라"…日, 에어비앤비 '갑질' 조사2017.11.17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최대 민박 중개 사이트인 미국 에어비앤비의 일본 법인에 대해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민박 대행 업자에 대해 다른 중개사이트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등 중개사이트 간 적정한 경쟁을 해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에는 수십 개의 민박 대행업체가 있다. 이들은 숙박료의 10~40%를 수수료로 민박업자들로부터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박 중개 사이트는 10여곳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숙박료의 10% 이내의 수수료를 받는다. 에어비앤비는 자사 사이트에 민박 물건 게재를 의뢰한 대행업자들에 대해 게재 조건으로 "다른 사이트와 거래하지 말라"고 요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대행업자들과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계약서에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독점금지법은 이런 행위를 '배타조건부 거래'로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달 초순 에어비앤비 일본 법인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관광청 조사 결과 올들어 7~9월 방일 외국인 가운데 12.4%가 민박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일 외국인이 계속 증가하는데다 2020년 도쿄올림픽 등 대형 이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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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추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美제외한 채 '큰틀 합의'2017.11.10
일본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다자간 무역협정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가 11개국이 협정 내용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9일 밤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에서 열린 TPP 추진국 각료회의 후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높은 레벨에서 균형이 잡힌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참가국들은 이날 중 정상회의를 열어 '큰틀 합의'를 정식으로 공표할 계획이다. TPP는 작년 초부터 일본과 미국이 주도해 새로운 세계 무역 질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추진돼 왔다. 캐나다, 멕시코, 말레이시아, 페루, 칠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까지 12개국이 체결했지만,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하면서 무산 위기에 처했었댜. 미국을 제외한 11개국은 이후 남은 나라들끼리만이라도 TPP를 발효시키기로 뜻을 모으고 협정의 내용에 대해 재조정을 진행했었다. 교섭 소식통에 따르면 참가국들은 당초 협정에 규정했던 500개에 달하는 규칙 중 10~20개는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동결 항목은 정상회의가 끝난 뒤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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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개정 효과 작다…GDP 최대 0.0007%↑ 그쳐"2017.11.10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으로 제조업이 추가 개방되더라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분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웬만한 품목이 개방돼 시장 문을 더 열어도 국내 거시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김영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지역무역협정팀장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미FTA 개정협상 관련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미FTA 개정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이 함께 분석한 이 검토 보고서는 제조업 추가 개방이 우리나라 실질 GDP 증감 등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낮은 수준 개방과 높은 수준 개방 두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낮은 수준으로 추가 개방할 경우 실질 GDP는 0.0004%, 소비자후생은 1천200만 달러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높은 수준 개방 시 실질 GDP와 소비자후생은 각각 0.0007%, 소비자후생은 2천400만 달러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한미FTA 개정으로 제조업을 추가 개방하더라도 실질 GDP는 최대 0.0007%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분석인 셈이다. 보고서는 "양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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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美 가전베테랑', 승진·은퇴 '엇갈린 행보'2017.11.09
미국 가전업계에서 '최고 베테랑'으로 꼽히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지법인 부사장이 최근 엇갈린 행보를 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의 존 리들 가전 담당 부사장은 최근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퇴, 6년간의 'LG맨' 생활을 마무리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 판매상이었던 부친의 뒤를 이어 가전업계에 뛰어든 리들 부사장은 월풀의 가전 브랜드인 '메이텍(Maytag)'에서 22년간 근무한 뒤 지난 2011년 LG전자 미국법인의 B2B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메이텍에 근무하기 전에도 필립스, 일렉트로룩스, 하이센스 등에서 영업 업무를 주로 맡으면서 현지 가전업계에서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가전협회(AHAM) 이사직도 맡았으며, 사퇴 직전인 지난달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개최한 삼성전자·LG전자 대상 세이프가드 구제조치 공청회에도 출석해 '친정'인 월풀을 비판해 주목받았다. LG전자 현지법인 관계자는 리들 부사장의 은퇴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해 "가족과 함께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려는 것 외에는 아는 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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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법원, '애플-삼성 2차 특허소송' 삼성측 상고신청 기각2017.11.07
미국 연방대법원이 6일(현지시간) 애플과 삼성전자 간 제2차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 삼성이 신청한 상고심을 기각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손을 들어준 하급심의 판결이 사실상 확정돼 삼성전자가 애플에 1억1천960만 달러(1천332억여 원)의 손해배상액을 지급하게 됐다. 이번 소송은 휴대전화 화면의 링크를 태핑해 다른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647 특허)과 밀어서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721 특허), 단어를 입력할 때 오타를 자동으로 고쳐 완성해주는 기능(172 특허) 등 애플이 침해를 주장한 3건의 특허와 관련된 소송이다. 1심 재판부인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법원은 지난 2014년 5월 "삼성은 애플 특허 3건 침해에 대한 배상으로 1억1천960만 달러를 지불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 재판관 3명으로 구성된 워싱턴DC 연방순회항소법원 항소심 재판부는 당초 지난해 2월 1심 판결을 뒤집고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지만 같은 해 10월 11명의 재판관이 모두 참여한 전원합의체 재심리에서 1심 판결이 타당하다며 다시 뒤집었다. 삼성전자는 2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 지난 3월 연방대법원에 상고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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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계의 경제대통령' 美연준 의장에 파월 공식 지명(종합)2017.11.03
'세계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64) 현 연준 이사가 2일(현지시간) 지명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4년 임기의 차기 연준 의장에 파월 현 이사를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월 지명자는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재닛 옐런 현 의장의 후임으로, 옐런과 마찬가지로 '비둘기파', 즉 금리 인상 신중파로 분류된다. 파월 지명자는 상원 은행위의 청문회를 거쳐 상원 전체 인준 표결을 통과하면 의장에 취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은 내가 확고하게 믿고 있는 통화·재정 정책의 합의도출형 리더"라며 "상원은 신속하게 그의 인준안을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12년 이사로 연준에 합류한 파월 지명자는 금융위기 이후 최초로 2015년 12월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된 이후의 완만한 기준금리 인상 등 점진적이고 신중한 연준의 통화정책 골격을 지지해왔다. 따라서 그의 지명은 경기 부양을 통한 경제성장 목표 3% 달성 등을 위해 현 저금리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선택이라는 평가다. 통화정책의 연속성 면에서 시장 기대에 부응한 것이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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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애플이 인텔 위해 퀄컴 칩 기밀 정보 빼내" 소송2017.11.03
애플과 퀄컴의 관계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퀄컴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법원에 애플이 퀄컴의 라이벌사인 인텔에 이익을 주기 위해 소프트웨어 특허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퀄컴은 소장에서 "애플은 소스 코드를 포함한 고도의 기밀 정보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을 요구하면서 상업적 영향력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애플이 퀄컴에 이메일을 보내 불특정 무선 이동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에서 퀄컴 칩이 작동하는 방식과 관련한 고도의 기밀 정보를 요구했으며 그 정보의 복사본을 인텔 엔지니어에게 이메일로 보냈다는 것이다. 퀄컴은 애플과 퀄컴 간 특허계약에 따라 퀄컴에서 일하는 애플 엔지니어가 퀄컴의 칩에 대한 상세한 기밀 정보 내용을 인텔 쪽과 일하는 애플 엔지니어에게 전달되지 못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애플은 아이폰 7부터 인텔의 브로드밴드 모뎀 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퀄컴과 특허료 분쟁을 벌이는 애플이 내년부터 아이폰에 퀄컴 대신 인텔과 대만 반도체 업체인 미디어 테크의 모뎀 칩만을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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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통령' 확실시되는 파월…'친시장·비둘기파·정책연속성'2017.11.02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수장으로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 제롬 파월(64) 현 연준 이사의 최대 강점은 '정책적 연속성'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파월 이사를 지명키로 하고 파월 이사에게도 통보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월 이사는 같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로 분류되는 재닛 옐런 현 의장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옐런 의장과 비교하면 다소 긴축적인 성향으로도 평가되지만, 큰 틀에서는 기존 통화정책의 틀을 유지하면서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한때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존 테일러 교수에 대해 상대적으로 금융시장이 부담을 가졌던 것도 이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연준 의장이 교체되면 시장으로서는 어느 정도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그나마 파급이 가장 적은 카드가 파월"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말하자면,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옐런 리더십'을 교체하는 선택지인 셈이다. 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는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매년 3번씩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단계적 긴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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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 동결…"美경제 견고" 12월 인상설 고조2017.11.02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뒤, 만장일치로 1.00~1.25%인 현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달 18일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보통 수준보다 약간 낮다"고 밝혀, 이번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연준의 물가상승 목표치는 2%이나,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현재 1.3%에 머무르는 데 따른 것이다. 연준은 그러나 미 경제가 견고하다'(solid)고 밝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은 계속해서 강세를 띠고 있고, 경제활동은 허리케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재닛 옐런 의장도 미 경제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계속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 15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 당시 열린 중앙은행 세미나에서 "미국 노동시장의 강세가 지속하고 있어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 금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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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주중대사, 중국과 사드 갈등 봉합 "이면 합의는 없었다"2017.11.02
노영민 주중 한국 대사는 지난달 31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을 봉합한 양국 공동 문건 발표와 관련해 중국이 사드와 관련해 확실한 보장을 받고 싶어 했으나 이면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사는 2일 CBS '김현정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사드 관련 공동 문건과 관련해 이면 합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면 합의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번에 우리가 회담하면서 양보할 수 없는 전제 조건이 구두 또는 문서든 이면 합의를 남길 수 없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측에서 그 부분에 대해 확실한 보장을 받고 싶어 했지만 우리는 투명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국민에게 발표하는 것 외에 이면에서 서면, 구두 등으로 약속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 대사는 "이번 발표 외에 다른 합의는 없었고 다만 사드가 중국이나 러시아 등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기술적인 보증과 지리적인 한계에 대해 지속해서 설명했고 중국이 이에 납득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이번 공동 문건에 대해 양해했는지에 대해선 "미국과 긴밀히 협조해 그 부분에 대해 상의했으며 미국도 환영했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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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얼룩진 뉴욕 핼러윈…트럭, 자전거도로 덮쳐 최소 8명 사망2017.11.01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31일(현지시간) 소형 픽업트럭이 자전거도로를 덮치면서 최소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16년 전 '9·11 테러'가 발생했던 월드트레이드센터 지역에서 불과 0.6마일(약 1km) 떨어진 곳이다. 특히 귀신 복장을 하고 캔디 등을 나눠 먹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저녁에는 수만 명이 참가하는 맨해튼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에서 '홈디포' 마크의 흰색 픽업트럭이 허드슨강 강변의 자전거도로로 돌진, 사이클 행렬을 잇달아 쳤다. 트럭은 자전거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20블록을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트럭이 갑자기 사람들을 쳤고 여러 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트럭은 스쿨버스와 충돌했다. 다행히 스쿨버스 아이들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목격자는 용의자가 차량에서 내려 보행자들을 상대로 총을 쐈다고 말했지만, 뉴욕 경찰(NYPD)은 용의자의 총기는 모조품이라고 밝혔다. 용의자가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소리쳤다는 목격담도 전해지고 있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검거됐다. 경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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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들, "모뉴엘 사기 가담" 美 기업에 손해배상 소송2017.10.31
가전업체 모뉴엘의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해 국내 은행들이 미국 유통업체를 상대로 2천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KEB하나·기업·농협은행은 지난 20일 미국 컴퓨터부품 소매업체인 뉴에그 등을 상대로 미국 로스앤젤러스 지방법원에 2억3천만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은행은 모뉴엘이 컴퓨터를 실제 가격보다 300배나 비싸게 파는데 미국 업체가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로봇 청소기와 홈시어터 PC 등으로 소형 가전업계에서 주목받던 중견기업 모뉴엘은 2014년 10월 은행에 갚아야 할 수출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가 파산했다. 모뉴엘 대표는 홈시어터 컴퓨터 가격을 부풀려 허위 수출하고 수출대금 채권을 판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시중은행으로부터 모두 3조4천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돼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은행들은 모뉴엘에 수출보증을 해준 무역보험공사를 상대로 수출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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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옐런은 아주 훌륭해"…차기 연준의장 오리무중2017.10.26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차기 의장을 놓고 고심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현 의장을 가리켜 "아주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옐런과 사흘 전 만났다. 그는 아주 인상적이었고,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P 통신과 CBS뉴스 등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말 좋은 이야기를 나눴고 명백히 훌륭한 일들을 함께 해내고 있다. 시장을 보라"고 말했다. 미국의 주식시장 호황을 언급한 것이다. 옐런 의장과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를 최종 후보로 압축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옐런 의장을 면접했다. 이 가운데 파월이 가장 앞서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옐런에 대해서도 호감을 표시하면서 차기 의장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진행자인 루 돕스에게 "당신의 의견을 듣고 싶다"며 자문을 구하는 등 막판까지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업적을 남기고 싶어한다. 그것이 다소 옐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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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시총 100대 기업 40% 교체…혁신기업 진입 고작 6개2017.10.17
지난 10년간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40% 이상이 교체됐지만 제조·금융업 중심의 전통 대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구조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에서 첨단 IT·서비스 산업의 혁신 기업이 시총 상위에 대거 진입한 것과 대비되는 것으로, 글로벌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뒤처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2006년 3월말과 올해 9월 5일 종가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증시의 시총 상위 100대 기업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각각 41곳과 43곳이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증시의 시총 100대 기업 교체율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던 셈이나 신규 진입한 기업의 면모는 판이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서비스·IT 전기·전자 기업은 6곳에 불과했다. SK(14위)를 비롯해 넷마블게임즈(28위), 삼성SDS(30위), 카카오(36위), CJ E&M(89위) 등 서비스 5개사와 전자부품 업체인 LG이노텍(66위) 등이다. 이에 비해 미국의 경우 페이스북(4위), 액센추어(44위), 차터커뮤니케이션스(45위), 엔비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