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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법인 신임 CEO에 이경수 사장 선임2017.09.16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약 9개월동안 공석이던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이하 ‘HMA’) 사장에 이경수 전 현대트린스리드 사장을 선임했다. 16일 HMA는 자사 홈페이지 내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자동차 글로벌 사업의 존경받는 리더 중 하나인 이경수(케니 리) 씨가 18일 자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고 알렸다. HMA는 지난해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CEO가 사임한 이후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이 CEO 직무를 대행했으나 지난 6월 경 데릭 하타미 판매담당 총괄 부사장도 사임하면서 경영 공백 우려가 발생했다. 이날 이 사장이 부임함에 따라 CEO 직무를 대행한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은 법무·안전 최고 임원 자리로 배치된다. 이 사장은 지난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게열 미국 법인 현대트랜스리드 사장 겸 CEO를 맡아왔다. 한편 이 사장이 HMA 신임 사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내 현대자동차 판매율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판매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은 5만4310대(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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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중앙은행, "수개월내" 기준금리 인상 시사2017.09.15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4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한도를 동결했다. 다만 영란은행은 가파른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경제성장 속도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수개월 내"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정례 통화정책위원회에서 현재 0.25%인 기준금리를 찬성 7표, 반대 2표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4천350억 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과 100억 파운드 규모의 회사채 매입 등 양적완화 한도 역시 현 수준을 유지했다. 통화정책위는 지난해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직후 경기침체에 대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자산매입 한도를 확대한 이래 같은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나를 포함해 위원 다수가 (성장과 물가) 균형 맞추기가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물가를 목표치 2%로 안정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수개월내 일부 금리 조정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는 영란은행이 3%에 육박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조건이 충족되는 추이를 지켜보면서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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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안전자산' 엔화 급등…109.5엔대2017.09.15
북한이 15일 오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지역을 가로질러 태평양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7시 2분 전날 종가보다 0.62% 떨어진 달러당 109.56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엔화 가치가 그만큼 강세를 띠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며칠 새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누그러지면서 엔화 환율은 전날 밤 달러당 111.04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일본 NHK 방송의 북한 미사일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109엔대 중반까지 추락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뛰어올랐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0.24% 오른 온스당 1천33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뉴욕증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선물과 닛케이 평균주가지수 선물이 각각 0.3%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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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때문에'…애플 아이폰 초청장 못받은 한국 언론2017.09.12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한국의 기자들만 애플이 주최하는 아이폰X 공개 행사에 초청을 받지 못했다. 12일 해외 IT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31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각국 언론 기자들에게 이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신사옥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리는 아이폰 신제품 공개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그러나 이날 현재 한국 언론사 기자 중 이 초청장을 받은 기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청장이 없으면 공개행사에 들어갈 수 없다. 애플은 한국 기자들을 초청하지 않은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작년 9월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저촉 소지를 염두에 뒀다는 후문이다. 애플은 지난해까지 제품 발표 등 행사 때마다 한국 기자들을 일부 초청해왔다. 그러나 김영란법이 발효한 이후 올해 6월 5일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에는 초청 대상에 처음으로 한국 기자들을 제외했다. 애플측의 이러한 판단은 글로벌 기업들의 언론 홍보 관행과 김영란법 규정의 차이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대부분 제품 발표 행사에 참석해 현장 취재를 할 언론매체를 자사의 필요에 따라 미리 선별해 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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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폭탄 돌리기' 中 과잉민간부채, 금융위기 직전 美 2배 수준2017.09.11
최근 10년 사이에 민간 분야의 '부채 폭탄'이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의 문제에서 중국, 홍콩 등 신흥국으로 옮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부채 위기의 대(大)순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과잉 민간부채 규모는 최대 3조 달러(약 3천393조원)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미국(1조7천억 달러)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과잉 민간부채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대비 민간부채 증가율 차이에 명목 GDP를 곱해 산출한 것이다. 2007년 4분기 당시 과잉 민간부채 총액은 3조7천억 달러, 전 세계 GDP의 6% 수준이었다. 2016년 4분기 과잉 민간부채 총액은 4조1천억 달러, GDP 대비 5%로 2007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2007년에는 글로벌 과잉 민간부채의 대부분은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비중이 커진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지난해 말 중국의 과잉 민간부채 규모는 3조 달러였고, 이외 신흥국 부채 규모는 5천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 세계 과잉 민간부채의 대부분이 신흥국에서 발생한 셈이다. 민간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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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8' OLED 패널 공급 삼성이 완전히 통제"2017.09.08
"애플의 새 아이폰은 전적으로 프리미엄 폰 경쟁사인 삼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KGI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7일 애플 인사이트에 쓴 보고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폰 패널 공급은 애플이 아니라 삼성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은 왜 삼성이 더 높은 협상력을 가졌는지, 그리고 패널 하나의 가격이 120∼130달러(5.5인치 아이폰 LCD 모듈 가격은 45∼55달러)에 달하는지를 설명해 준다"면서 "애플이 제2의 OLED 공급원을 긴급하게 찾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밍치궈는 애플의 OLED 스크린 장착 아이폰 판매가 올해는 수백만 대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4천500만대에서 500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정 부품의 단일 회사(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은 아이폰 공급 차질을 가져올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밍치궈는 "올가을에 아이폰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미 내놓은 바 있다. 애플은 오는 12일 새 아이폰 8과 기존 아이폰 7을 업그레이드한 두 종류의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밍치궈는 " 업그레이드 제품들은 기존 아이폰에 탑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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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공장 1곳 또 다시 가동 중지…독일계 부품업체 납품 중단2017.09.05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달 30일 중국 내 공장 4곳의 가동이 중단된 지 6일 만에 현대자동차 중국 현지 공장 한 곳이 또 다시 가동 중단됐다. 5일 자동차업계에 의하면 현대자동차와 중국 베이징기차의 5대 5 합작사 베이징현대의 창저우 공장(4공장) 가동이 일시 정지됐다. 이는 에어인테이크 부품을 생산‧공급하는 독일계 부품업체 ‘창춘커더바오’의 납품 중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인테이크는 차량 앞 부분에서 외부공기를 흡입하는 입구 역할을 하며 엔진 흡기 및 장비 냉각을 위해 설계된 부품이다. 자동차의 경우 약 2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부품집약 제품으로 단 1개의 부품만 없어도 생산‧제작이 불가능해 부품업체를 통한 원할한 부품공급이 중요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회사 플라스틱옴니엄과 중국 베이징기차와의 합작회사 베이징루이제에 부품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공장 4곳이 가동 중단된 바 있다. 당시 지급하지 못한 대금은 지난 8월 25일 기준 1억1100만위안(한화 189억원 가량)이다. 한편 또 다른 부품공급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현대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부품대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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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롯데마트 긴급자금 추가 수혈…규모 등 세부조건 오늘 결정2017.08.31
롯데마트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에 따른 운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긴급 운영자금을 추가로 수혈한다. 롯데마트는 31일 홍콩 롯데쇼핑 홀딩스가 중국 금융기관에서 차입하는 방식으로 중국 롯데마트의 2차 운영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홍콩 롯데쇼핑 홀딩스는 중국 롯데마트 법인과 중국 롯데백화점 법인을 소유한 중간지주사다. 추가 차입 규모는 3천억∼5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롯데는 차입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차입 규모와 금리 등 자금 조달 세부조건은 오늘(31일) 중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1차로 증자와 차입 등으로 긴급 운영자금 3천600억원을 조달했으나 최근 이 자금이 바닥나면서 추가 조달을 결정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애초 3월 긴급 수혈한 3천600억원의 운영자금이 이달까지 모두 소진돼 추가 차입을 결정했다"며 "운영자금을 추가 차입한 만큼 연말 정도까지는 그럭저럭 버틸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3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으로 현재 112개에 달하는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중 87개 점포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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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얼, '삼성·LG전자 美 디지털TV 규격 담합 혐의' 제소2017.08.24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디지털TV 방송 기술표준 규격과 관련해 담합했다며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24일 주요 외신 및 가전업계 등에 의하면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은 최근 삼성전자‧LG전자‧파나소닉‧필립스‧제니스 등 5개 가전업체가 디지털TV 관련 기술라이선스 비용을 과다하게 책정했다며 미국 뉴욕연방법원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문제를 제기한 곳은 미국 내 하이얼 자회사 ‘하이얼 아메리카 트레이딩’이다. 하이얼 아메리카 트레이딩은 미국식 디지털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 표준인 ‘ATSC 표준 규격’과 관련해 이들 5개 업체의 담합 혐의를 지적했다. ATSC 표준 규격은 아날로그 표준인 NTSC 후속으로 채용된 기술이며 유럽 디지털 TV 표준인 DVB와 달리 처음부터 HD화질을 지원한다. 미국, 캐나다, 괌, 멕시코, 대한민국 등의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5년말 ATSC 3.0 버전이 등장했고 전송효율이 높아 한 개 주파수에 다양한 채널의 방송이 가능하고 UHD방송도 지원한다. ATSC 규격은 최초 미국 업체들끼리 진행됐으나 LG전자가 ATSC 규격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미국 제니스사를 인수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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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보복, 한국기업에 고용된 中근로자들에도 '불똥'2017.08.24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물론 한국기업이 고용한 중국인 근로자들도 고통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장쑤(江蘇) 성 옌청시에 공장을 둔 기아차 사례를 거론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에 기아차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중국인 근로자들이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 감축 압박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조치로 대규모 감원은 막았지만 많은 근로자가 생계를 위해 배달원이나 택시기사 등과 같은 부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WSJ은 현지 공산당과 시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3개의 기아차 공장이 총 3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나, 기아차의 공장 가동률은 물론 현지 기아차 공장을 포함한 중국 내 현대차 판매가 지난 3~6월 대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 중국인 근로자는 "중국 내 반한(反韓) 감정은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당장은 임금에 심각한 타격까진 아니어서 견딜만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해고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기아차 딜러는 "기아차는 옌청의 근간"이라면서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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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핵 관련 美 추가제재에 "북핵 해결의지 재확인"2017.08.23
외교부는 23일 미국 정부가 북한 핵 개발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한 중국과 러시아 등의 기관·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 것에 대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6월 29일에 이어 제재 대상을 추가 지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기존 안보리 결의를 보완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끈다는 한미 양국의 공동 노력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재무부 외국자산통제국(OFAC)은 22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싱가포르, 나미비아의 기관 10곳과 중국, 러시아, 북한의 개인 6명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단체 23개와 개인 22명을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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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공동위 참석 김현종 본부장, 美측에 "우리 입장 충분히 전달"2017.08.22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미 FTA 개정 논의를 위한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영상회의를 마친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마친 김 본부장은 이같이 밝히며 이번 미국과의 FTA 개정 첫 협상은 예측이 어렵다고 했다. 이날 김 본부장과 USTR(United States Trade Representative)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영상통화를 통해 30분이 넘게 각자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미국은 수차례 자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한-미 FTA 개정을 주장했고 이날 처음으로 양국 통상수장이 모여 한-미 FTA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 FTA 개정 협상 시작은 양국 합의 하에 가능하다. 한편 김 본부장은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마친 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우리 정부가 현행 유지와 개정 중 어느 것을 원하는 지에 대해 김 본부장에게 질문했고 김 본부장은 “한-미 FTA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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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나홀로족 대상 '1인 경제' 트랜드 급부상2017.08.14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한국,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나홀로족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1인 경제'가 주요 흐름으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의 관련 통계를 분석한 컨설팅 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혼자 사는 성인은 지난 2012년 이후 16% 증가한 7700만명에 달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도 중국 도시에서 혼자 사는 인구가 16% 수준일 것이라추산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오는 2021년에는 1인 가구가 9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컨설팅 업체 베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음식 배달 시장은 전년보다 44% 성장했다. 음식배달 앱인 어러머(Ele.me)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27% 증가했다”며 "싱글족 가운데 직접 요리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도 지난 13일 “중국에서도 1인 가구가 급성장하면서 혼밥(혼자 먹는 밥) 전용 식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 알리바바는 매년 11월 11일을 '싱글을 위한 날'(광군제·光棍節)로 정해 판촉 행사를 벌였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에서 단 하루 만에 178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일본 생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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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美시민권증서 원본 분실해도 사본 확인 가능"2017.08.11
주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은 8∼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시내 총영사관에서 미국 이민귀화국(CIS) LA 지부 소속 담당관들과 업무교류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미 시민권증서 복사에 따른 처벌 여부를 문의하는 과정에서 정보교류의 필요성을 인식해 마련하게 됐다. 이기철 총영사는 "한인 동포에게 이민 문제는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이민귀화국과 총영사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 이민귀화국은 "미 시민권증서 원본을 분실했더라도 사본을 보관하고 있는 경우 사본에 원본 내용과 일치한다는 확인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원본 재발급에 6개월 이상 걸리는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시민권증서를 분실한 경우 웹사이트(https://my.uscis.gov/appointment)를 통해 예약하고 이민국 사무소를 방문하면 사본에 시스템상 정보와 일치한다는 확인을 해준다. 하지만, 미 이민귀화국이나 사회보장번호 담당기관은 온라인(민원24 홈페이지)으로 발급받은 가족관계증명서의 경우 위조 여부 확인에 어려움이 있어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LA총영사관은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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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살충제 달걀' 일파만파…덴마크·루마니아서도 발견2017.08.11
장기를 훼손할 수 있는 독성 물질을 함유한 달걀이 유통된다는 파문이 동유럽, 북유럽으로까지 확산했다. 앞서 영국에서도 오염된 달걀 70만 개가 유통된 것으로 파악돼 지금까지 유럽에서 피프로닐 오염 달걀이 발견된 국가는 10곳으로 늘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덴마크와 루마니아에도 오염된 달걀이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 식품안전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럽에서 가축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 20t이 자국 내에서도 유통됐다고 밝혔다. 피프로닐은 방역업체가 바퀴벌레나 벼룩 같은 해충을 구제하는 데 사용하는 독성물질로 육용가축에 사용하는 게 금지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피프로닐이 일정 기간 인체에 들어가면 간, 갑상샘, 신장이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덴마크 당국은 오염된 달걀은 삶은 뒤 껍질이 벗겨져 일반 가정이 아닌 주로 덴마크 내 구내식당이나 케이터링 업체 등에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성명에서 "네덜란드에서 검사된 달걀 샘플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지만, 건강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피프로닐은 불법인 만큼 수입업체는 유통된 달걀을 수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