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공직 부패 현상으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세관이 '부패척결'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이석문)은 오늘(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2023 청렴문화제'를 개최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세관은 청렴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청렴문화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이번 청렴문화제는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여 환경보호까지 생각하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청렴문화제 첫날인 23일 직원들에게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청렴 백설기 나누기’ 행사를 시작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지구온난화 방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어, 24일에는 세관장과 임용 3년 이내의 직원들이 다산 정약용 유적지(남양주 소재)를 탐방하고, 공직자로서 올바른 공직가치관을 이야기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25일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및 성비위 근절을 위한 ‘외부강사 초빙 특강’을 실시하고, 26일에는 반부패 법·제도와 환경보호에 대해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청렴&환경보호 퀴즈대회’와 ‘부패척결 양궁대회’를 추진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은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뒤돌아 볼 수 있는 문구가 적힌 ‘청렴 포춘쿠키’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청렴나무 열매달기 ▲느린 우체통 설치 ▲청렴네컷 운영 등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가 이뤄진다.
이석문 서울세관장은 “국민들이 요구하는 공직윤리 기준이 더욱 엄격해지는 만큼 이번 청렴문화제를 통해 청렴수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행동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국민에게 신뢰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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