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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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예상 밑돈 美 CPI에 상승폭 축소…1,416원대 마감2025.05.14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가 거래에서 상승 폭을 축소하며 1,416원대에 마감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14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3.90원 오른 1,41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16.00원 대비해서는 0.30원 소폭 올랐다. 뉴욕 장에 1,424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4월 CPI에 반응하며 내림세를 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로는 2.3% 상승해 지난 2021년 2월 이후 약 4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하강 곡선을 그리며 101선 부근으로 밀려났고, 달러-원 환율은 1,420원 아래로 내려섰다. 댈러스 소재 코메리카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애덤스는 미국 CPI를 두고 "좋은 소식"이라며 "2025년에는 대부분 소비자와 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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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정부교체기 한국, 선거 전에 매우 좋은 제안 갖고와"2025.05.14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최근 미·중 관세 인하 합의에 대해 양국이 긴장을 피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갖추게 된 것으로, 향후 논의를 위한 '매우 좋은 틀'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AP 통신 등 외신 보도를 인용, 베선트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 미중간 합의를 '제네바 메커니즘'이라고 부르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계획과 절차를 갖고 있었다. 중국과 없었던 건 메커니즘이었다"며 "이번 주말 이후, 우리는 이전처럼 상황이 악화하는 것은 피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중은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담을 거쳐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90일간 각각 115%포인트(P) 내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베선트 장관은 양국 간 논의에 한계가 있냐는 물음에 "모든 게 논의 대상"이라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도 미국은 중국과 '전면적인' 디커플링(공급망 완전 분리)은 원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핵심 전략산업에 대해서만 디커플링 전략을 추구하려 하고 있다며,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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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금융인협회, 한인 청년 대상 멘토십 패널 이벤트' 진행2025.05.14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재영한인금융인협회(KUFA·회장 배종환)는 지난 9일(현지시간) 'KUFA 멘토십 패널 이벤트'를 영국 런던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영 금융 협력과 차세대 한인들의 런던 금융권 취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금융기관에서 활동 중인 패널 전문가들과 사전 등록한 영국 전역의 학생과 초기 경력 단계 청년 약 90명이 참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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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국제비상경제권한법에 의거한 트럼프 관세 위법성 심리2025.05.14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적법하게 시행됐는지 판단하기 위한 법원 심리가 13일(현지시간) 개시된다. 연합뉴스는 AP통신 보도를 인용, 3명의 판사로 구성된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이날 맨해튼 소재 법정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세 관련 소송에 대한 첫 번째 심리를 연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소재 5개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결정 권한을 가진 연방의회를 거치지 않고 위법하게 관세 정책을 펼쳤다며 지난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기업들은 소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권한 없이 관세를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을 관세 부과 근거로 활용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며 부과 직후부터 적법성 논란이 지속돼왔다. 원고 기업들은 자신들의 사업이 미국 내에서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구할 수 없는 수입품에 의존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IEEPA 적용을 위해 선언한 국가 비상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상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원고들을 대리한 비영리단체 리버티 저스티스센터도 미 헌법이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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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홍진호(케이씨기업 대표)·진서(케이씨기업 상무)씨 부친상2025.05.13
▲ 고인 : 홍일영(케이씨기업㈜ 회장·항년 93세)씨 ▲ 별세 : 2025년 5월 12일 오후 ▲ 빈소 :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 발인 : 2025년 5월 15일 오전 8시40분 ▲ 전화 : 02-2227-7500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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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소비자물가 4년만에 최저…'관세' 5월부터 본격 반영예상2025.05.13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4월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5월부터는 물가지표 반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이날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2.4%)보다 상승 폭이 둔화한 데다 2021년 2월(1.7%)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도 밑돌았다. 전월과 비교해선 0.2% 상승해 전망에 부합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0.1%)한 바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근원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에 부합했으나, 전월 대비 상승은 전망(0.3%)을 밑돌았다. 최근 물가지수 상승 압박을 가했던 계란 가격은 전월 대비 12.7% 하락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해선 여전히 49.3% 높았다. 전문가들은 4월 물가지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가 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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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별관, 리모델링 통해 회원 중심 연구 메카로 재탄생2025.05.13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2년간 연일 세무사회·세무사 사업현장 혁신의 기치를 올리고있는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지난해 본관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1층 로비와 6층 교육장을 혁신하여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세무사회 별관 건물까지 현대적인 공유오피스로 리모델링해 회원과 유관학회의 연구 및 업무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3일 세무사회는 1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회원 편의성과 회관 공간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학술연구단체의 활용을 더욱 높이기 위해 세무사회 별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한국세법학회 등 입주학회의 학회장들과 황영순 한국여성세무사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개최했다. 세무사회 별관은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공유형 오피스 모델을 도입했다. 연면적 108.24㎡(약 32.75평) 규모의 2층 사무실에는 4개의 크고 작은 사무실과 다목적 락커, 카페 수준의 휴게실과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에는 시청각회의가 가능한 100인치TV, 냉난방기·무선인터넷·복합기 등 최신 사무기기 등을 무료 제공하여 시설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리모델링을 마친 세무사회관 별관에는 ▲사단법인 한국세법학회(학회장 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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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중앙은행 “이란에서 미르 앱 결제 가능”2025.05.13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이란 중앙은행이 13일(테헤란 현지시간) "러시아인들은 이제부터 미르 페이(Mir Pay ) 앱을 통해 이란에서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테헤란 타임드>가 이날 보도했다. 미르 결제 시스템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자신들이 주도하는 카드결제 시스템을 통제하는 식으로 러시아 금융소비자들의 활동을 제한해 온 관행에 맞서 러시아은행들이 러시아 정부와 협력해 구축한 국영 카드결제 시스템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대(對)러시아 제재 대상에 미르 페이를 포함시켰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분쟁 이후 마스타 등 서방 금융자본이 대주주인 카드회사들이 철수함에 따라 러시아에서 발급된 카드의 해외 사용이 중단되자 자체 개발한 미르 결제 시스템 사용을 독려해왔다. 지난해 11월 현재 국제공항에서 비자카드는 사용이 가능했고, 일부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마스타 카드도 사용이 가능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죄 없는 다국적 카드사들과 일반 금융소비 영역까지 정치화 시켜 지구촌 도처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에 러시아는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러시아 복귀와 관련, 지난 2월 "러시아국가결제시스템(NSPK)사에 대한 미국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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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 6기' 참가자 모집...28일까지2025.05.13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현대차·기아는 오는 28일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모집에서 웹 프론트엔드, 웹 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획, UI 디자인 등 5개 분야, 75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참가자들은 1개월간의 이론 교육을 수강한 이후 실전형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또 재직 중인 실무자와 교류하는 밋업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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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현대디에프,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특허 5년 연장'2025.05.13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의 경복궁면세점(DF10)과 현대디에프(DF7)의 영업 특허를 5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13일 서울 드리움에서 회의를 열고 두 사업자의 특허 갱신 신청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변달수 관세사(다미관세사무소)가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참석했으며, 총 14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경복궁면세점은 총 1000점 만점에 ▲이행내역 862점 ▲향후계획 840점을 받았으며, 현대디에프는 ▲이행내역 870점 ▲향후계획 837점을 획득했다. 특허 갱신을 위해서는 1000점 만점 기준 600점 이상이 필요하다. 관세청은 두 업체가 제출한 실적과 향후 계획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사업 역량, 운영 성과, 이용객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갱신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면세사업의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기준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 관세청의 입장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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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올 1분기에도 적자 지속…전년比 적자폭 2.6%↓2025.05.13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중국 중심 설비증설에 따른 글로벌 공급과잉,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올 1분기에도 적자를 유지했다. 다만 올 1분기 적자 규모는 1년 전에 비해 100억원 가량 감소했다. 13일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9018억원, 영업손실 1266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에 비해 3.6%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1353억원(작년 1분기)에서 1266억원으로 2.6%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1% 늘었고 영업손실은 4.8%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의 적자는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6개 분기 동안 유지되고 있다. 사업부문별 올 1분기 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기초화학 부문(기초소재, LC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 등)은 매출 3조3573억원, 영업손실 10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작년 1분기 기초화학 부문의 매출 및 영업손실 규모는 3조5489억원, 1304억원이다. 롯데케미칼측은 “기초화학 부문은 대산 공장 정전 등 가동 차질에도 스프레드(마진) 개선과 경비 절감,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올 1분기 적자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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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본격 부산 표심잡기…“산업은행 부산이전 추진”2025.05.13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약속하며 부산 표심 잡기에 나섰다. 13일 김 후보는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인근 산업은행 이전 부지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반대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안 되고 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산업은행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에는 왜 산업은행이 대단하다고 그걸 왜 안 해 주는지 이해가 안 된다. 안 되는 이유를 말 해야 되는 것 아닌가. 대통령실 옮기고, 국회도 옮기고, 요즘 보면 대법원도 옮기라고 하면서 산업은행은 못 옮기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김 후보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싱가포르 보다 부산이 못 한 것이 뭐가 있는가. 제가 싱가포르에 있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싱가포르 보면 거기는 인구가 뭐 부산보다 조금 크다. 서울보다 반밖에 안 된다. 땅덩이도 서울만 하다. 싱가포르가 딱 부산만 한 데 그런데 얼마든지 발전시킬 방법이 많다. 그래서 글로벌 허브도시로 부산을 법을 통해서 각종 규제를 풀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부산 시장에게 모든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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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새 퍼즐, 성대규가 맞추나?…통합 생보사 첫 수장 주목2025.05.13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우리금융그룹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조건부 승인한 가운데 동양생명, 나아가 통합 생보사의 새로운 수장이 될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업계에선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동양생명·ABL생명의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생명보험사 인수 절차를 시작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지난 3월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을 받으며 인수 무산 가능성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 측의 내부통제 개선계획 및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검토한 후 그 이행 실태를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감원에 보고하는 부대조건으로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조건부 승인하면서 마침내 인수합병 물꼬가 트였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7월 초 동양생명·ABL 생명 주주총회를 개최해 양사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는 각 사를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와 시예저치앙 ABL생명 대표가 각자 이끌고 있다. 우리금융이 동양생명·ABL생명 경영권 인수 마무리 절차를 밟으면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도 동시에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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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CJ·CGV에 심사보고서 발송…TRS 통한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2025.05.13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부당 행위를 통해 계열사를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CJ와 CJ CGV를 상대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에는 ▲사건 개요 ▲시장구조·실태 ▲제도개선사항 유무 ▲사실 관계 인정 ▲위법성 판단 및 법령 적용 ▲심사관 조치의견 등의 내용이 담긴다. 13일 경쟁당국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CJ·CJ CGV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 의혹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양사에 각각 발송했다. 공정위는 CJ가 지난 2015년 12월 계열사인 CJ푸드빌과 CJ건설이 각각 발행한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지원하고자 하나금융투자와 TRS(총수익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공정위는 CGV가 같은해 8월 계열사 시뮬라인이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하나대투증권이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의혹들 들여다보고 있다. 공정위는 CJ와 CGV가 이같은 방식을 통해 계열사에게 총 1150억여원을 부당 지원한 것으로 보고 심사보고서에 제재 및 법인 고발 의견 등으로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TRS는 파생금융상품의 일종으로 기초자산(주식·채권·상품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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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美, 英·中과 관세 완화…7월 한미 협상서 한국이 던질 패는?2025.05.13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중국을 상대로 잇따라 관세 완화 협정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무역 질서가 다시 양자협상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8일 미국과의 관세 유예 종료 시점을 앞두고 있는 한국 정부의 협상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영·미중 사례는 한국이 미국과 협상할 때 실질적인 프레임을 제공한다”며, “특히 제품별 표적 관세, 우회수출 해명, FTA 기반 디지털 협력 등 3대 키워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중·미영 관세 완화에 시장은 ‘안도 랠리’ 미국과 중국은 12일(현지시간) 각각 상호 관세를 30%, 10%로 인하하고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미국은 영국과도 자동차·철강에 대해 쿼터 기반 무관세 또는 저율관세 적용, 항공기 구매와 에너지 시장 개방 등의 조건을 포함한 맞춤형 협정을 타결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유예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뉴욕 증시도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S&P500이 2% 넘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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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계열사에 9000억원 투자…전기차 캐즘 이후 대비2025.05.13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부진을 겪고 있는 이차전지소재 계열사에 총 9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3일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의 유상증자에 각각 5256억원, 3280억원, 690억원 등 총 9226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측은 “전기차 캐즘 이후 시장의 성장세에 대비해 이차전지소재 계열사의 투자사업을 완결함과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 여기에 책임경영을 강화하고자 유상증자 참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우선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5256억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한다. 이날 오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 보다 먼저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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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실적] 넥슨, 영업익 3952억…‘던파·메이플’ 반등에 신작 흥행 더해2025.05.13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글로벌 게임사 넥슨이 올해 1분기,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 반등과 신작 흥행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기존 인기 IP의 수익성과 함께 신작 라인업 확대로 지속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넥슨은 13일,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1조820억 원, 영업이익 3,9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번 실적은 핵심 프랜차이즈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FC’ 시리즈의 성과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던파’는 중국 시장에서 신년 업데이트 이후 경제 밸런스 개선과 콘텐츠 호응이 이어졌고, 국내에선 ‘중천’ 업데이트로 반등에 성공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서구권에서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이 주효했다. 넥슨은 지역별 고도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년 대비 35% 성장세를 기록했다. 3월 말 출시된 신작도 힘을 보탰다. ‘던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싱글 패키지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스팀(Steam)·메타크리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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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참석…임기 마지막 해외일정2025.05.13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했다. GHOS는 BCBS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 회원국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회의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바젤Ⅲ 이행현황과 기후리스크 관련 향후 업무추진 방향을 논의하면서 바젤Ⅲ 최종안 규제의 회원국별 이행 현황을 살피고, 각국 이행사항이 꾸준하게 진전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바젤Ⅲ를 충실하고 일관되게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면서, 2023년 미국·유럽 은행사태 등이 있었던 만큼 글로벌 건전성 규제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회의 참석 전인 11일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과 만나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금융감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국내 금융회사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진출 확대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원장의 임기는 내달 5일 만료된다. 이번 출장은 퇴임 전 국제 금융 규제 논의 관련 마지막 일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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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2025년 1분기 매출액 2811억·영업이익 109억2025.05.13
(조세금융신문=손영남 기자) 종합결제기업 NHN KCP가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패션, 글로벌 뷰티, 유선방송 등의 업종에서 신규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견고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전문 인력도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에 기여하는 거래액은 11.8조원으로 국내외 대형가맹점들의 고른 성장에 따라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수입차 가맹점의 1분기 차량 인도량 감소와 함께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해당 가맹점의 거래가 중단돼 총거래액은 일부 감소했다. NHN KCP는 1분기에는 가맹점 대상 서비스 고도화와 신기술 투자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결제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군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 KCP는 국내 1위 전자결제서비스 기업으로 간편결제·정산·보안 등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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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정엽(코메디닷컴 영업팀장)씨 빙모상2025.05.13
▲고인: 박미희 씨 ▲빈소: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 2025년 5월 14일 (수) 오후 1시 ▲장지: 성남영생원 ▲전화: 031-539-9446(장례식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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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1분기 영업익 21.9%↓…소비심리 위축 영향2025.05.13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2조9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854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O-NE사업의 올 1분기 매출은 8762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매일 오네(O-NE)’ 서비스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한 원가가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다만 CJ대한통운은 대형 이커머스 기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매일 오네’ 서비스 도입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L(계약물류) 부문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8135억원으로 나타났다. 물류 컨설팅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덕분이다. 그러나 신규 수주분에 대한 초기 원가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한 39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 1조143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무역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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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딜리버리 세트 ‘TAKE-OUTBACK’ 개편...기대치는?2025.05.13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외식전문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딜리버리 세트 메뉴를 전면 개편하고, 한정판 친환경 런치백 증정 이벤트를 전개한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TAKE-OUTBACK, 당신이 있는 곳 어디든’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개편은 집이나 야외,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사 스테이크를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고객의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아웃백의 방향성을 담았다. 주요 특징은 아웃백의 대표 스테이크 메뉴를 포함, 2~4명 단위로 최적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인원수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아웃백스러운 식사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먼저 ‘아웃백 시그니처 스테이크 4인 세트’는 ‘갈릭 립아이 스테이크’, ‘짐붐바 스테이크’, ‘베이비 백립’, ‘골드 코스트 코코넛 슈림프’ 등 인기 메뉴를 풍성하게 담아 가족 모임이나 여유로운 식사 자리에 잘 어울린다. ‘짐붐바 스테이크 3인 세트’는 불맛이 살아 있는 ‘짐붐바 스테이크’와 ‘카카두 김치 그릴러’, ‘투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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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최고위과정 총동문회·안산시 공동주최로 환경보전 실천2025.05.13
(조세금융신문=손영남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최고위과정 총동문회(회장 이완태)는 13일, 안산시와 시화호 대송습지에서 환경정화 자원봉사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했다. 이번 활동에는 자원봉사자 50명이 참여해 쓰레기 수거 등 습지보전 활동을 펼쳤다. 시화호 대송습지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생태보전 지역으로 야생동물 10종과 78종 26,000여 개체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26호 및 멸종위기인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고 있어 생태환경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오랜 기간 쌓인 쓰레기와 밀려드는 해양폐기물로 인해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환경정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참여자들은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다량의 생활 쓰레기와 플라스틱 폐기물 등을 수거하였으며,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경협 최고위과정 이완태 회장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속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관계자는 “시와 민간이 협력하여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모범 사례”라며, “시화호 습지를 청정하고 건강하게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자원봉사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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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원산지의 덫, 이중 원산지기준의 딜레마2025.05.13
(조세금융신문=고태진 관세사·경영학 박사) 미국의 중국산 우회 수출 단속, 통상 질서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트럼프의 재집권 이후, 미국의 통상정책은 극단적 보호주의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한 ‘우회 수출’에 대한 단속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최근 미 관세청(CBP)이 내놓은 판정은, 중국에서 대부분 제조한 제품이 한국에서 마무리된 경우에도 단순 가공에 불과하다면 여전히 중국산으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판정은 단지 특정 기업이나 국가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경종을 울리는 구조적 문제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한미 FTA에 따른 원산지기준과 미국 국내법상 비특혜 원산지기준은 상이한 판단 기준을 가진다. 동일한 제품이 FTA상 한국산으로 인정받더라도, CBP가 실질적 변형이 없다고 판단하면 미국 국내법상 중국산으로 분류될 수 있다. 즉, 두 체계를 모두 정확히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하지 않으면, 기업은 아무리 FTA를 준수해도 예기치 못한 관세와 통관 차질에 직면할 수 있다. 실질적 변형 기준 미국이 적용하는 ‘실질적 변형(substantial transfo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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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베이비·키즈쇼’ 진행…인기 육아용품 최대 60% 할인2025.05.13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쿠팡이 육아 필수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베이비&키즈쇼’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베베앙, 닥터아토, 모윰, 르번 등 유아 생활용품 브랜드와 요미요미, 푸디버디 등 유아식품 브랜드까지 총 100여 개 이상의 육아 브랜드가 참여했다. 물티슈와 스킨케어, 식기류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스낵, 주스, 영양제 등 식품까지 총 6000여 가지 육아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와우회원을 위한 특별 혜택도 제공된다. 정가 70만 원대 ‘알집매트 유아용 더블제로 매트’를 13일 하루 동안만 40만 원대의 특가로 구입할 수 있다. 구매한 고객에게는 전문 설치기사가 원하는 날짜에 배송 및 설치하는 ‘로켓설치’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와우회원을 위한 추가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 구매 금액에 따라 ▲3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 ▲6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베이비&키즈쇼’는 매 회차 브랜드 참여 규모가 늘어나면서 쿠팡의 대표 육아 브랜드 할인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부모 고객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