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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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자산운용사, 단기성과 집착…상품 쏠림·베끼기 과열”2025.12.17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들(CEO)들을 만나 “단기 성과에 매몰돼 상품 쏠림과 베끼기 등 과열 경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 보호를 거듭 강조했다. 17일 이 원장은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이 원장은 “대내외 경제환경이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고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산업과 금융의 사업모델 재편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라며 “금감원이 지향하는 투자자 보호는 설계, 제조, 판매 등 과정에서 투자자, 운용사, 감독 당국의 시선을 완전히 일치시키는 것이다. CEO부터 투자자 최우선 원칙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원장은 자산운용업계를 향해 단기 유행에 편승한 상품 집중 출시와 ‘세 살 깎아먹기 식’ 경쟁에 대한 감독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기 투자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에서 분산투자 원칙이 준수되지 않는 일부 사례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일반 공모펀드 역시 운용 차별화 미흡, 회사에 유리한 보수체계 등으로 투자자가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업계가 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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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포스코이앤씨, ‘안전 경영’ 외쳤지만…현장·수주서 드러난 ‘설명 공백’2025.12.17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최근 연이은 안전 사고 이후 ‘현장 중심 안전 경영’을 강조해온 포스코이앤씨가 정작 주요 사업 현장과 정비사업 수주 과정에서는 소극적인 대응으로 논란에 직면하고 있다. 같은 시기, 서로 다른 영역에서 불거진 이슈들이 공통적으로 ‘설명과 소통의 공백’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 광명 신안산선 공사, 주민 민원 확산…시장까지 “책임 있는 대응 필요” 문제가 불거진 곳은 경기도 광명시 일대에서 진행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이다. 해당 공사는 도심과 주거지역 인접 구간에서 진행되면서 수개월 전부터 소음·진동 피해를 둘러싼 주민 민원이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오폐수 무단 방류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확대됐다. 주민들은 소음·진동 피해뿐 아니라 지반 침하 가능성과 환경오염 우려까지 제기하며 시공사와 지자체에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같이 주민 민원이 확산되자 광명시도 현장 점검과 대응에 직접 나섰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근 공개적으로 해당 공사와 관련해 문제를 지적하며, 시공사의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시 차원의 현장 점검과 시정 요구도 이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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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정산 이렇게 달라진다…‘자녀·중산층·기부’ 공제 강화2025.12.17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세청이 연말정산을 앞두고 홈택스 서비스 제공 일정과 함께 2025년 귀속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공제·감면 제도와 절세 전략을 한눈에 정리해 17일 공개했다. 자녀세액공제 확대, 중산층 공제 범위 확장, 기부금 세제 혜택 강화 등 근로자 체감도가 높은 변화가 다수 포함됐다. 먼저 내년 1월 15일 개통하는 홈택스 ‘간소화서비스’에서는 교육비 등 공제·감면에 필요한 소득·세액공제 자료 45종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말정산부터 발달재활 서비스 이용증명서와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본인부담금,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수영장·체력단련장에서 지난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 등으로 지출한 이용료 자료를 최초 제공한다.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사는 일괄 제공 받을 근로자 명단을 내년 1월 10일까지 홈택스에 등록하면 내년 1월 15일까지 동의한 근로자들의 간소화 자료를 선택하는 날짜에 일괄로 내려받을 수 있다. 간소화 서비스 개통 시 제공되는 자료로 연말정산을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하는 회사는 내년 1월 17일에, 추가 제출을 반영한 최종자료로 신고하려는 회사는 내년 1월 20일에 자료를 일괄로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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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세청 찾아 현장 직원 격려…체납관리단 현황 점검2025.12.17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마친 후 국세청을 방문해 임광현 국세청장을 만나 국세청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대통령이 세종시에서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업무보고 이후 특정 부처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통령의 국세청 방문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임광현 국세청장의 안내로 징세과와 납세자보호관실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업무 추진 상황을 살폈다. 징세과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국세 체납관리단’을 총괄하는 부서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늦은 시간까지 고생이 많다”며 “청장님께 저녁 맛있는 것 사달라고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국세체납관리단’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국세 체납자는 약 133만명이며, 체납액은 약 110조원에 이른다. 체납관리단은 체납자의 실질적인 납부 능력과 생활 실태를 확인하고, 자발적 납부를 유도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당초 국세청은 3년간 2000명의 인원을 투입하려 했으나,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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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보·기보와 4천500억원 규모 생산적 금융"2025.12.17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한은행은 17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두 기관이 총 4천5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중소·벤처기업 대상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보 협약 보증 지원 대상은 ▲ 신성장동력 산업 영위 기업 ▲ 유망 창업 기업 ▲ 수출·해외 진출 기업 ▲ 고용 창출 우수 기업 ▲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 기업 등이다. 기보 협약 보증은 ▲ 인공지능(AI) ▲ 반도체 ▲ 환경·스마트 농축수산 ▲ 방산 ▲ 에너지 산업 기업 등이 대상이다. 은행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자금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 보증과 자본 시장 연계형 생산적 금융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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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현규(세무법인아림 대표세무사, 전 인천국세청장)씨 빙모상2025.12.17
▲고인 : 김강자(향년 82세)씨 ▲별세 : 2025년 12월 17일(수) ▲빈소 :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오후 2시 이후 조문 가능) ▲발인 : 2025년 12월 19일(금) ▲장지 : 동두천시 탑신로 668 예래원 ▲전화 : 010-9522-9872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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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사랑의열매에 이웃사랑성금 1억4천만원 기부2025.12.17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에코프로 그룹은 1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억4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10개 가족사 임직원 1천480명이 11월 급여 중 1%를 기부해 약 7천만원의 성금을 모았고, 에코프로 그룹이 동일한 액수만큼 기부금을 보탰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 그룹은 지역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답하려 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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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중앙대 첨단공학관 건립 지원 MOU2025.12.17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은 17일 중앙대학교와 첨단공학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등을 신설하고 이를 위한 연구공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금융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지속해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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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 원료 제조기업 심라이즈와 소스 공동 개발2025.12.17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동원홈푸드는 17일 독일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원료 제조기업 심라이즈와 소스 신제품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이날 심라이즈와 원료 판매 및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심라이즈의 원료를 고객사에 공급하거나 이를 활용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동원홈푸드는 식품기업, 외식 프랜차이즈 등 1천개 넘는 고객사에 소스, 분말 등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간거래(B2B) 조미식품 1위 기업이다. 최근에는 홍콩 맥도날드·일본 타코벨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에 소스를 수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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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물 출시2025.12.17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17일 가입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금리는 연 2.8%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2023년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3·6개월 상품을 출시해 최근까지 누적 가입자 수 7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가입 금액은 44조6천571억원이며 재예치율은 47%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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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일부 품목 할인 '리아런치' 30분 늘려2025.12.17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17일 일부 품목을 할인하는 '리아런치' 운영 시간을 30분 확대한다고 밝혔다. 리아런치의 새로운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다. 리아런치 메뉴는 데리버거, 치킨버거, 미라클버거, 리아 사각새우 더블, 핫크리스피치킨버거,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등 버거 세트 6종에 데리버거·치킨버거 싱글팩(치킨휠레 포함)까지 추가됐다. 가격은 5천400원(데리버거 세트)부터 9천100원(모짜렐라 인더 버거 베이컨 세트)까지다.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등은 리아런치에 포함되지 않는다. 롯데GRS 관계자는 "리아런치의 혜택을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점심 문화에 맞춰 운영 시간과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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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규·판례] 행법 "29년 일하고 백혈병 걸린 소방관…공무상 질병 인정"2025.12.17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행정법원이 '29년간 1천건이 넘는 화재 현장에 출동하다 백혈병에 걸린 소방관에게 공무상 질병을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단독 문지용 판사는 최근 A씨가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공무상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소방서 부서장, 당직근무 책임자, 소방서장 등으로 근무하다 2021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요양급여를 청구했다. 인사처는 A씨의 경력 중 2년 2개월만 화재 진압 및 구조 업무를 수행했다고 보고 공무상 요양 불승인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재판부는 B 소방본부가 산정한 A씨의 현장 출동 건수 1천431건 중 1천47건을 인정하고, 근무이력 대부분이 화재 진압 및 구조 업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실제 출동 건수가 1천47건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더라도,여러 사정에 비춰보면 원고가 적어도 수백 건의 화재 현장에 출동해 화재 진압 업무 등을 수행했음은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며 공무상 질병을 인정했다. 공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질병을 뜻하는 공무상 질병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상 요양급여의 지급요건이 된다. 또한 재판부는 "A씨가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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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청년 및 신혼·신생아 매입임대 4,202가구 입주자 모집2025.12.17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일(18일)부터 서울 등 전국 13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모집 규모는 청년 1천956가구, 신혼·신생아 2천246가구 등 총 4천202가구다.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올해 마지막 모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천201가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1천1가구를 각각 모집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이 공급 대상이며, 주변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무주택 신혼부부 대상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소득 기준에 따라 시세의 30∼40% 수준인 Ⅰ유형(1천101가구)과 70∼80% 수준인 Ⅱ유형(1천145가구)으로 나눠 공급한다. 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에 출산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는 1순위로 우선 공급하며, 결혼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 양육 가구 등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심 내 좋은 입지에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가 안정적인 주거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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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서울경제위, 쪽방촌 '온기창고'에 3천만원 전달2025.12.17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경제위원회는 전날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에 조성된 푸드마켓 '온기창고 4호점' 개소식에 참여해 3천만원을 후원하고 물품 진열, 생필품 전달 등 봉사활동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권오성 위원장은 "서울시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서울경제위원회에서 조성한 후원금을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서울경제위원회는 신기업가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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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이미지도구 업데이트도 출시…구글겨냥 '코드레드' 유지2025.12.17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올해 초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풍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으로 인기를 끈 오픈AI의 'GPT-이미지' 도구의 새 버전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이날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GPT-이미지 1.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유사 기능을 가진 이미지 도구 '나노바나나 프로'를 선보인 지 불과 26일 만이다. 새 도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이미지를 편집할 때 명령어(프롬프트)를 통해 세부 사항을 유지해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한 남성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을 사진으로 생성한 다음 전체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한 채 옷과 모자 색깔만 바꾸거나, 그림 속의 특정 글씨만 바꾸는 조정이 가능하다. 또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을 캐릭터처럼 활용해 포스터 등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이전 버전에서는 '가로 6칸, 세로 6줄의 표를 그려달라'는 명령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표 일부를 빼먹고 생성하기도 했지만, 새 버전은 이용자의 의도를 좀 더 정확히 반영한다고도 오픈AI는 소개했다. 나노바나나 프로의 장점으로 인식됐던 문자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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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우려에 뉴욕유가 속절없이 하락…WTI, '4년10개월' 최저 재경신2025.12.17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뉴욕 유가는 4거래일 연속 밀렸다. 공급 과잉 우려에 무게가 실리면서 2개월여 만에 가장 긴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6일(미국 동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55달러(2.73%) 급락한 배럴당 55.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월물 종가 기준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하루 만에 다시 썼다. WTI는 오전 장중 3% 넘게 굴러떨어지면서 배럴당 55달러 선을 소폭 밑돌기도 했다. 나흘 내리 하락한 것은 지난 9월 말~10월 초 이후 처음이다. WTI는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밀리는 동안 총 3.19달러(5.46%) 빠졌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의 초점은 협상 타결 후 러시아산 원유가 쏟아져 나올 가능성으로 차츰 이동하는 분위기다. 리스타드에너지의 호르헤 레온 지정학 분석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협상이 타결되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원유 인프라에 대한 공격과 미국의 대러시아 원유 제재는 비교적 신속하게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레온 책임자는 "이는 단기적인 러시아 공급 차질 위험을 크게 줄이고 현재 해상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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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관세 정책에 엄청난 내부 이견 있었다"2025.12.17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내부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 사이에서도 광범위한 관세 정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는 것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각국과의 통상 마찰 등 관세 정책의 부작용을 둘러싼 비판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와일스 비서실장은 이날 미 대중문화 월간지 배니티 페어(Vanity Fair) 인터뷰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모든 국가에 10% 이상 상호관세를 부여한 것과 관련 "정리되잖은 생각을 그대로 말한 것(thinking out loud)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는 관세 정책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준비하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상호관세 부과가 속도감 있게 추진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한국에 25%를 부과키로 발표하는 등 60여개의 국가를 이른바 '최악의 침해국'(worst off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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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무역대표부, EU의 빅테크 때리기에 "상응조치" 보복 경고2025.12.17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자국 빅테크 기업들을 겨냥한 유럽 국가들의 규제와 과징금 처분에 '상응 조치'를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USTR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 서비스 기업들은 유럽연합(EU) 시민들에게 상당한 규모의 무료 서비스를, EU 기업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럽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와 1천억 달러 넘는 직접 투자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U와 특정 EU 회원국들은 미국의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상대로 차별적이고 괴롭히는 소송, 세금, 벌금, 그리고 지침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는 행태를 고수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런 사안들에 대해 몇년 동안 EU에 우려를 제기해 왔으나, 이같은 우려에 대한 의미 있는 협의나 기본적인 인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EU가 최근 디지털서비스법(DSA)에 근거해 엑스에 1억2천만 유로(약 2천5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메타플랫폼, 구글, 애플도 조사에 나서는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정조준한 데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EU는 디지털서비스법과 일명 '빅테크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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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1,470원대 초반 마감…美 비농업 고용 둔화에 DXY↓2025.12.17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오름폭을 축소하며 1,47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17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00원 오른 1,473.0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77.00원과 비교하면 4.00원 하락했다. 이날 전반적으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외국인의 주식매도세가 달러-원 환율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런던장과 뉴욕장을 거치며 달러-원 환율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고용 둔화를 가리키자 달러인덱스는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오후로 접어들며 하락폭을 축소하는 중이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6만4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9월의 신규 고용 10만8천명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꺾인 수치다. 11월 실업률은 4.6%로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10월 비농업 고용은 10만5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과 정부 일자리에서 15만7천명이 감소한 점 등을 고려하면 일부 왜곡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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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서도 임원 이탈…5년간 홍보 총괄한 해나 웡 CCO 퇴사2025.12.17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애플을 비롯한 거대 기술기업에서 경영진 재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픈AI에서도 임원 이탈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나 웡 오픈AI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트인을 통해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2월부터 약 5년간 오픈AI의 홍보를 총괄하며 챗GPT의 첫 발표부터 지금까지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는 CCO 직책을 맡았다. 특히 지난 2023년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일시적으로 해임됐다가 재선임되는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외 관계 위기 극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와이어드는 평가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피지 시모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와의 공동 성명에서 웡 CCO에 대해 "해나는 사람들이 오픈AI와 우리 업무를 이해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사의를 표했다. 웡 CCO가 링크트인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앞으로의 계획을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고려하면 경쟁사 등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웡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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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싯 "트럼프, '친한 사람 美연준의장 부적격' 의견 거부할 것"2025.12.17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누군가가 대통령과 잘 협력해온 가까운 친구라는 이유로 (연준 의장) 자격이 안 된다는 의견은 대통령이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이날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왜 연준 의장을 맡아야 하는지를 30초 이내로 요약해 설명해달라'는 요구에 "누군가가 그 직책을 거부당해선 안 되는 이유를 30초로 요약해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자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더불어 가장 유력하게 거명되는 인사다. 그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 차기 의장 임명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고위 인사들이 해싯 위원장에 대해 '대통령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는 최근 언론보도에 대한 것이다. 해싯 위원장은 "미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점의 하나는 그런 직책을 고려할 때 많은 논의와 검증이 이뤄진다는 점"이라며 "결국 이는 모두가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도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 어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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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18년 공사장 흙막이 붕괴로 2개월 영업정지2025.12.16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우건설은 16일 공시를 통해 서울시로부터 토목건축공사업에 대한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8년 8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 흙막이 붕괴 사고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당시 사고로 공사장과 도로 주변 땅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로 함몰돼 근처 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영업정지금액은 약 7조6천515억원으로, 지난해 대우건설 매출액(약 10조5천361억원)의 72.8%에 해당한다. 영업정지 일자는 내년 1월 23일부터다. 대우건설은 "행정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 처분 취소 소송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며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행정 처분 취소 소송 판결 시까지 영업 활동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행정 처분을 받기 전 도급 계약을 체결했거나 관련 법령에 따라 인허가 등을 받아 착공한 건설 공사의 경우 계속 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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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올해 일본 증시 상장폐지 기업 124곳…2년 연속 최다"2025.12.16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올해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을 폐지한 일본 기업이 작년보다 30곳 많은 124곳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16일 연합뉴스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를 인용, 유통업체 이온과 통신기업 NTT는 각각 자회사인 이온몰, NTT데이터그룹을 완전 자회사로 만들면서 이들 기업의 상장을 폐지했다. 창업자 가문이나 투자 펀드 등의 인수 등을 통해 상장 폐지된 업체도 있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상장 폐지 업체가 2년 연속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도쿄증권거래소와 투자자가 기업 가치 향상을 요구하는 가운데 경영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 폐지를 선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어 "상장 폐지 기업은 주식 유동성이 낮거나 시가 총액이 낮은 사례가 많다"며 올해 상장 폐지 업체의 작년 말 평균 시가총액은 1천90억엔(약 1조원)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도쿄증권거래소가 2022년 상장 유지 기준을 상향 조정한 탓에 상장 폐지 기업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은 작년보다 21곳 적은 60곳이었다. 도쿄증권거래소 전체 상장 기업 수는 작년 대비 약 60곳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조세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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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에 2만1천여명 몰려…487대 12025.12.16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역삼동 758·은하수·760 재건축) 1순위 청약에 2만1천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 결과 44가구 모집에 2만1천432명이 신청해 평균 487.1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59㎡의 경쟁률이 1천692.3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용 84㎡A(467.5대 1), 84㎡D(154.0대 1), 84㎡C(141.0대 1), 84㎡B(115.5대 1), 122㎡(109.6대 1)의 순이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형 20억1천200만원, 84㎡형 26억9천700만∼28억1천300만원, 122㎡형 37억9천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이 단지 인근에 있는 역삼푸르지오 전용 59㎡형이 29억6천만원(24층)에 매매되고, 개나리래미안 전용 84㎡형이 35억원(7층)에 팔린 점을 고려할 때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10·15 대책 시행에 따른 대출 규제로 상당한 현금 동원력이 요구되지만, 시세 차익이 커 실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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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강동세무사회 '아듀 2025 송년행사'를 가다2025.12.16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겨울비가 내리는 16일 오전 11시, 강동지역세무사회(회장 김덕식) 소속 회원들이 ‘관내 다이닝원 천호점’으로 속속 들어섰다. 김덕식 회장과 이수지 간사, 그리고 운영위원들이 준비한 ‘2025년 회원 송년회’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야말로 2025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2026년 새해, 힘찬 도약을 위해 준비한 행사였다. 강동구는 서울의 동쪽에 있는 자치구로 1979년 강남구에서 분리되었다. 동쪽으로는 경기도 하남시, 남쪽으로는 송파구와 접하고, 한강을 경계로 서쪽으로는 광진구, 북쪽으로는 경기도 구리시와 접하고 있는 자연친화적 도시다. 특히, 암사동선사주거지에서는 신석기 유물뿐 아니라 민무늬토기 등 청동기 시대 유물도 발견되었다. 이외에도 강동구 고덕동과 명일동 일대에서 청동기 시대 당시 유물이 출토되어 청동기 시대에도 강동구에 사람이 거주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내외빈으로는 이해식 국회의원 부인, 양준욱 전 서울시의회 의장,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이원국 김종무 권혁주 이동매 강동구의원, 김필식 강동세무서장과 중간관리자,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 이혜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선미 국회의원은 국회 일정상 축사를 메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