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5·18 북한개입설’이 떠도는 이유와 후유증2019.03.30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우리나라는 반도라는 지정학적인 이유로 역사 속에서 일어난 끊임없는 수난을 자주민족정신으로 헤쳐 나갔던 불굴의 혼을 가진 민족이다. 먼 과거인 고구려, 고려 시대에는 대륙으로부터의 침략을 받았고, 근대인 조선 시대에 와서는 일본, 중국으로부터 침탈을 받았다. 그런데도 일제 식민 시대의 독립운동, 해방 후 북한 공산주의와의 대립, 이승만 정권에 대한 4·19혁명, 유신독재와의 투쟁, 군부정권과의 투쟁 등 그때마다 민족 고유의 저력을 발휘해 꿋꿋하게 민족을 지켜냈다. 이는 불의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과감히 맞서는 투쟁정신이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자긍심인 것이다. 1980년 5월 당시 유신독재를 하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최측근인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졸지에 살해당하고 뒤이어 쿠데타에 의해 권력을 잡은 전두환 정권이 민주재야의 반대세력들을 무력으로 제압하자 우리 민족은 또 다시 일어났다. 바로 ‘5·18 민주화운동’이다. 이를 총칼로 제압한 군부정권의 실상은 이미 정부 및 사법부는 물론 전 국민도 의문 없이 역사적 사실로 공인했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5·18 민주화운동’이 북한군에 의해 조종
-
이통 3사, 5G 요금제 준비 완료…내달 서비스 ‘청신호’2019.03.30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이동통신 3사가 5G 이동통신 요금제 출시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가 나오는 내달 5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 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SK텔레콤의 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5G 요금제를 인가받음에 따라 이날 LG유플러스와 KT도 각각 요금제 신고를 마쳤다. 먼저 SK텔레콤은 내달 3일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미 SK텔레콤의 5G 요금제가 최저 5만5000원에 8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이외에 7만5000원(데이터 150GB), 9만5000원(200GB), 12만5000원(300GB) 등 3가지 요금제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K텔레콤의 기존 LTE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것은 월 3만3000원에 1.2GB를 제공한다. 최저 요금제로 따지면 결과적으로 한 달 통신요금이 약 2만원 증가하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내달 5일 5G 라이트(9GB)·스탠다드(150GB)·프리미엄(250GB) 요금제를 각각 월 5만5000원, 7만5000원, 9만5000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
김상조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심사 단축 노력”2019.03.29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9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한 심사를 가능한 짧은 기간 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사에는 우선 30일, 추가 연장하면 90일이 소요되는데 3년 전(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심사) 경험도 있으니 가능한 단축해 결론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 과정에서 파란불이 켜졌다는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6년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심사하면서 “기업결합이 성사되면 방송과 이동통신 시장 양쪽에서 시장 지배력이 너무 커져 M&A 자체를 허용할 수 없다”며 인수를 불허한 바 있다. 당시 인수심사에 7개월이 걸리면서 CJ헬로비전은 영업이익률 하락과 투자 연기, 영업 위축 등 여러 손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CJ헬로비전 피인수에 따른 알뜰폰 시장 불균현 우려와 관련해서는 조건부 인수합병 승인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기업결합 신청이 들어오면 3년 전처럼 불허하는 경우가 많지…
-
쌍용차,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예병태 부사장 선임2019.03.29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29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예병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예병태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마케팅 및 상품총괄본부 임원을 지냈으며 기아자동차 아·중동지역본부장과 유럽 총괄법인 대표를 거쳤다. 이후 지난해 9월 쌍용자동차에 합류해 마케팅 본부장(부사장) 겸 COO를 맡아왔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직원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쌍용차를 작지만 강한 회사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속적 상품 기획 역량 강화, 유연한 사고, 아이디어의 빠른 적용과 실행이라는 가치를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 37년간 국내외 자동차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내수시장 공략과 해외 시장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장, 브랜드, 성장 전략에 집중해 온 기획통으로 현재 쌍용차가 당면해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인 파완 쿠마 고엔카와 라지브 두베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고엔카 의장은 “예병태 신임 대표이사의…
-
CJ제일제당 비비고, 글로벌 서포터즈 ‘비비고 프렌즈 2기’ 모집2019.03.29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에게 한식의 맛과 우수성, 그리고 한국 문화를 알려 식문화 한류를 이끌어 줄 글로벌 서포터즈 '비비고 프렌즈 2기'를 지난 27일부터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처음 시작된 비비고 프렌즈는 총 820명이 지원하며, 글로벌 밀레니얼들 사이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 운영기간 동안 총 17개국의 30여명의 프렌즈들이 약 900여 건의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했으며, 한국어를 포함해 각 국의 언어로 제작된 콘텐츠를 통해 SNS 상에서 한식의 맛과 우수성을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 2019년 한 해동안 활동할 비비고 프렌즈 2기 역시 한식 문화에 관심이 많고, SNS 활동에 적극적인 국내 거주 내ㆍ외국인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내달 21일까지 비비고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내 비비고 프렌즈 모집 게시글을 참고해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내국인과 외국인 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비비고 프렌즈 2기는 오는 4월 말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비비고가 개최하는 한식과 한식 문화
-
대한건설협회, 한·아세안센터와 MOU 체결2019.03.29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한건설협회가 29일 건설회관 8층 회의실에서 한·아세안센터와 인프라 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대한민국과 아세안간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기회 발굴 ▲기술협력 및 역량개발 ▲인력양성 및 네트워크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국토부가 국내 건설사의 해외진출을 위해 신남방·신북방 사업을 지원할 펀드에 우선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라며 “건설업계도 한·아세안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아세안 시장으로의 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을 비롯해 정병윤 상근부회장, 한-아세안센터 이혁 사무총장, 농칫 캄분행(Nongchith Khambounheuang) 무역투자국 국장(라오스 상무부 파견)이 참석했다.
-
한국GM, 군산공장 매각 합의…車 부품업체들이 인수2019.03.29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한국GM이 지난해 2월 폐쇄한 군산공장을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과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한 주요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종속회사인 명신이 한국GM의 군산공장 토지와 건물 등을 1130억원에 취득하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28일이라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엠에스오토텍이 주력기업인 MS그룹의 명신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군산공장 인수와 초기 생산시설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해 앞으로 약 9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은 경북 경주시에 본사를 둔 현대차 1차 협력사로 차체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은 공장 정비과정을 거쳐 오는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초기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며 5년 안에 자체 모델을 개발할 예정으로 오는 2025년에는 연간 15만대까지 양산할 계획이라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
동양건설산업, 별내신도시 내 강북 최대 지식산업센터 '파라곤 타워' 공급2019.03.29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동양건설산업이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 짓는 강북권 최대 규모의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가 2차분 분양 중이다. ‘파라곤 타워’는 업무, 쇼핑, 문화, 주거까지 원스톱으로 결합된 프리미엄 복합단지인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내 지식산업센터로 남양주 별내신도시 용암천 수변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별내 7-1∼7-4블록에 지하3층~지상 최고 21층까지 3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약 50,940㎡규모의 판매시설인 ‘파라곤 스퀘어’와 강북 최대 규모의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로 구성됐다. 강북권 최대규모의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는 소형 모듈형으로 설계돼 사용자에 따른 다양한 규모의 업무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휴게공간, 회의룸, 휘트니스센터(샤워실), 보육시설 및 옥상정원까지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 입주자들의 비즈니스와 생활편의를 지원한다. ‘파라곤 스퀘어’의 의료 및 교육시설 등 근린생활시설이 연계돼 최적의 근무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별내지구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지역으로 구분돼 과밀억제권역에서 ‘파라곤 타워’로 이주할 경우 감면조
-
한국피자헛, 신제품 ‘쉬림프 올인’ 피자 전국 매장서 공식 출시2019.03.29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피자헛(이하 피자헛)이 신제품 ‘쉬림프 올인’ 피자를 전국 매장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쉬림프 올인’의 특징은 한 판 가득 통새우 토핑을 풍성하게 담아낸 것이다.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새우가 입안 가득 터지며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새우와 잘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로제 소스가 조화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며, 모짜렐라, 스트링, 체다의 3종 프리미엄 치즈 블렌딩은 고소한 맛을 더욱 배가시킨다. ‘쉬림프 올인’은 피자헛의 자체 조사를 통해 ‘새우 토핑의 크기보다 양이 중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십분 반영한 제품이다. ‘크기가 큰 새우를 듬성하게’ 올린 피자와 ‘보통 크기의 새우를 가득’ 올린 피자 두 개를 비교했을 때, 소비자들은 새우 양이 많은 피자에 훨씬 높은 구매 의향을 보였다. 또한, 제품 출시 전 진행하는 소비자 구매의향 조사에서도 피자헛의 최근 신제품 4개는 물론 경쟁사 유사 제품보다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쉬림프 올인’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한 이벤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피자헛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얼리버드 이벤트는 행사 시작 당일 조기 마감됐으며, 소셜 커머스 티몬에
-
[주총] 황창규 KT 회장 “5G 시대 압도적 1위 달성”2019.03.29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5G 시대 압도적 1위를 달성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인터넷과 IPTV 등 사업적 성과를 토대로 올해 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로 사업과 생활 변화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는 5G의 서막을 여는 해”라며 “KT는 평창에서 보여드린 세계 최초 5G 운영 경험에 최다 엣지 통신 센터의 자산을 더해서 혁신적인 B2B 및 B2C를 선보여 5G 시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5G와 함께 중요한 과제는 차기 CEO 선임 준비로 차기 CEO 절차를 이사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먼저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보다 100원 증가한 주당 1100원으로 확정됐다. 배당금은 내달 26일부터 지급한다. 다만 주총…
-
[주총] 고성·몸싸움 빗발친 KT 주총, 올해도 ‘아수라장’2019.03.29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황창규 KT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새노조가 빠졌지만 KT 주주총회장은 고성이 난무했다. 채용 비리 의혹,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손실 등으로 주주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KT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 연구개발센터 2층 대강당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KT의 채용 비리, 정관계 로비설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황 퇴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주총은 시작 전부터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측은 경찰 버스와 인력을 배치한 뒤 입구를 좁혀 다른 출입을 전면 차단했다. KT 또한 경호 인력을 동원해 청통보안에 나섰다.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기자들의 주총장 출입도 불허했다. 주총장 안에서는 수십명의 주주들이 총회 내내 고성을 질렀다. 이들은 “황창규는 물러가라, 감옥으로 물러가라”, “범죄자 황창규는 퇴진하라”고 외쳤다. 특히 한 주주는 “5G 광고하면 뭐하냐. 채용 비리, 황 회장 로비, 아현지사 화재 등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황 회장 취임 이후 계속되고 있다. 황 회장이 물러나야 주가도 오를
-
캠코, 644억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감정가 70%이하 물건 250건2019.03.29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내달 1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용 건물 74건을 포함한 644억원 규모 512건의 물건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 이번 매물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250건이나 포함돼 있다. 신규 공대매상 물건은 내달 3일 온비드를 통해 공고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매 입찰 시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이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세금납부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
[포토뉴스]2019년 서울 모터쇼 개막식2019.03.29
…
-
[주총] 국민연금, 한진칼 주총서 '이사 자격 강화' 제안건 '부결'2019.03.29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민연금이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주주자격으로 제안한 이사의 자격을 강화해야 한다는 안건이 부결됐다. 한진칼은 29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26층 강당에서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국민연금이 주주제안한 제2-4호 의안인 '이사의 자격' 정관변경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정관변경 안건은 특별의결 사항으로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표결 결과 찬성은 48.66%, 반대는 49.29%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이 제안한 안건 내용은 '이사가 이 회사 또는 자회사와 관련해 배임 횡령죄로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가 확정된 때에는 즉시 이사직을 상실한다'는 내용으로 변경토록 제안했다. 여기에 이 조항에 해당하는 자는 형의 선고가 확정된 때로부터 3년간 이 회사의 이사로 선임될 수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3대 주주(7.34%)인 국민연금이 제안하고 2대 주주(지분 10.71%)인 행동주의 사모펀드KCGI가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예고했지만, 안건을 통과시키기에는 부족했다. 한진칼 지분 중 조양호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28.93%다. 이번 국민연금의 제안은 현재 조 회장의 27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
[주총]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서 '감사보고서 사태' 거듭 사과2019.03.29
아시아나항공이 29일 주주총회에서 감사보고서 문제로 시장에 혼란을 가져온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31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감사보고서에 대한 외부 감사인의 의견과 관련해 주주 여러분에게 큰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는 마일리지 충당금 등에 대한 회계기준 적용상의 차이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외부 감사인의 의견을 적절히 반영해 재무제표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시적으로는 영업비용이 증가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계적인 부담과 재무적인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실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주주와 여러 이해 관계자들이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감사보고에서도 정창영 감사위원은 "엄격해진 회계감사로 인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았다"며 "해당 공시 이후 외부 감사인과 이슈 사항을 협의해 재무제표를 재작성한 결과 적정 의견을 받아 공시했다"고 말했다. 정 감사위원은 "앞으로는 외부 감사인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