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아침] 사월의 뜨락

2023.06.12 09:00:00

 

사월의 뜨락 / 전해정

 

하얀 눈꽃처럼 피어

사뿐사뿐 내 곁에 다가와

그윽한 꽃향기 날리더니


상큼한 바람결에 벚꽃비 되어 흩날리네

 

나그네의 눈길을 잡는

노오란 민들레와 앙증스러운 제비꽃

아름다운 봄의 뜨락에서

무지갯빛 꿈을 꾸며

사월의 기도를 올려본다

 

연인들의 마주 보는 눈빛

고마운 인연의 끈

벚꽃비 맞으며 걸어보는 사월의 뜨락에서

눈부신 봄의 향연처럼

나의 인생길도 아름답게 빛나길 빌어본다

 

 

[시인] 전해정

경남 창원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경남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정말 시간의 빠름을 다시 한번 느끼는 요즘이다. 깜박하고 돌아서면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그러다 달이 바뀌고 어느덧 6월 중순에 접어들었다. 일 년의 중간지점에서 지나온 시간 돌아보면 새싹이 새록새록 올라오고, 벚꽃이 피고 지고, 화려한 장미꽃이 자태를 뽐내면서 서서히 지고 있는 시간이 신기하다. 이제 능소화가 피고 질 것이고, 코스모스가 활짝 미소 지으며 반길 것이다. 무더운 여름 아름다웠던 ‘사월의 뜨락’을 되새기면서 그 향기와 함께 멋진 내일을 기대하면서 오늘을 행복으로 보낸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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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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