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대구세관은 12일 코로나19 확산 이후 위축되어 있던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 부품의 수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대구본부세관에서 발표한 대구·경북지역의 자동차 부품 수출입동향 및 무역수지 분석 결과에 의하면 자동차 부품 수출이 작년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하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3개월 연속 세자리수 증가로 전년 기저효과를 크게 상회하는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은 21년 6월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수출은 55.7% 증가한 12억6천만불이다. 수입은 26.0% 증가한 1억3천만불로 무역수지는 11억3천만불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개선으로 인한 자동차 판매시장 활성화에 기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21년 상반기 누적 수출액(12억6천만불)이 17~19년 상반기 평균 누적 수출액(12억불)을 상회하며 기저효과를 넘어 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48%), 중국(11%), 멕시코(5%), 일본(4%) 순으로, 미국은 자동차 부품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1년 6월 기준 미국으로의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6억불로 전년동기에 비해 97.1% 증가했다. 중국은 1억4천만불로 47.6% 증가했다. 독일은 84.2%, 멕시코는 29.8% 증가함으로써 지역 자동차 부품의 주요 수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은 이러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신속한 수출통관 및 해외 통관애로 해소 등 수출업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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